makes [363487] · MS 2010 · 쪽지

2011-01-02 10:02:41
조회수 1,408

인문학부에 대해서 논쟁이 많네요....

게시글 주소: https://a.orbi.kr/000502958

국문, 영문, 중문에 뜻이 깊어서 가는 거라면 당연히 가야겠지요.
하지만 우리나라 현실상 뜻도 없는데 점수가 인문이라서 쓰는 경우가 많아서 그게 문제죠....
여기 오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간판 간판 그러는데, 서성한이라는 간판이 과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세요??
이미 사회에는 똑똑한 최상위 층은 죄다 외국 명문대 유학 출신이 늘어나고 있고,
매년 스카이 졸업생만 해도 어마어마합니다. 거기다 석사 출신은 또 얼마나 많나요??
그리고 간판 운운하는 사람들은 결국 인문학에 뜻이 있는 것이 아니라 여기 나와서 취업을 하겠다는 뜻인데,
인문학부 나와서 좋은 부서 취직이 가능하다고 보시나요??
경영 복전을 한다구요?
4년 내내 경영학에 목숨을 건 사람과 복전한 사람....누가 더 실력이 뛰어날까요?
그리고 세상은 유지되는 것도 아니고 거꾸로 가는 것도 아니고 앞으로만 나갑니다.
그런데 세상은 앞으로 간판을 중요시할까요? 아니면 전문 분야에서의 실력을 중시할까요?
인문학부 나와도 취업은 합니다. 그런데 어디 취업하셨는지 들어보셨나요?
전공과 무관한 분야에 많이 취업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분야는 경쟁이 더욱 더 심하죠.
취업해서 전문성을 키우는 사람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적성과 맞지 않다고 불평만 늘어가죠.
그렇기 때문에 인문대학 학생들은 유난히 대학원 진학도 많습니다.
그리고 더 웃긴 건 유명한 대학이라도 전공을 살리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전공 살리는 사람이 어디 있냐구요? 제가 앞에서도 말했지만 세상은 앞으로 나아갑니다.
이제 취업 현장도 전문성을 중요시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그래서 특정과만 지원할 수 있는 부서가 늘고 있구요.
스카이 카르텔이라구요? 스카이라고 경영, 회계 하나 모르는 인문학도를 대기업에서 뽑아갈까요?
아님 경영, 회계가 전공이고 cpa 패스한 중경외시를 뽑을까요?
물론 소신이 있는 사람들을 말하는 게 아닙니다. 그 분야에 소신이 있고 열정이 있다면 그리로 가야죠.
하지만 그런 것도 없이 단순히 간판을 따고, 정말 단순하게 인문학 나와도 잘 먹고 살 수 있고,
취업도 경영학과 못지않게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너무 세상을 모르는 생각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이런 말하는 건 누나가 서강대 국문 나와서 서울대 행정대학원으로 전공을 돌린 후,
지금 방통심의위원회에 다니고 있는데, 옆에서 4년 내내 고민거리를 안고 지내던 모습을 봐서 하는 말입니다.
주위 친구들 이야기도 많이 들었구요.
하지만 이건 확실합니다. 그 전공에 대한 확신이 있고, 열정으로 밀어 붙이면 반드시 성공합니다.
하지만 그럴 자신도 없고, 그 전공에 흥미도 없다면, 미련을 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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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늠노 · 362724 · 11/01/02 10:04 · MS 2010

    휴....저도 몰랐는데 최근에 와서야 주위 분들에게 많이 물어봤는데...맞는 듯 하네요....그런데 아직 전 어려서 그런지 참 미련이 많이 남습니다.....그런데 미래를 보고 행동하는 것이 맞겠지요....

  • madrid2011 · 317568 · 11/01/02 13:39 · MS 2009

    서성한포한번 놀러와봤는데..대단하네요,ㅋㅋ

    근데 제가1년남짓대학생활해봤지만, 경영대 선배들도 많이 봤고요

    진짜 취직이 인생의 전부가 아닌데...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니에요

    사회생활이나 인간관계에서 좋은 인맥 두고있으면 얻을 수 있는 게 한두개가 아닌거 같고

    암튼, 자기 능력 안좋으면 아무도 쳐다봐주지 않는것이 사회이기도 하고..여긴 다들 취업률등에 환장하고 있는거 같아

    좀. 웃기네요.

  • 박민영랄랄라 · 324665 · 11/01/02 10:06

    음... 동감, 대다수 분들이 인문이라는 학과보다는 간판보고 가기 때문에 문제.. 아닌 분들은 상관 없지만요

  • iklove · 259839 · 11/01/02 21:25 · MS 2008

    많은 부분에서 공감합니다. 특히 정보의 차이를 말씀 하셨는데 조금 더 부언 드리면

    한 사람이 행시 재경직 공부를 했고 1차는 계속 합격했지만 2차는 몇번 떨어져 진로를 한국은행 금감원 등으로 진로를 변경했을때
    주요 공부 과목인 경제학을 지금 수준으로 가능한지 보완 한다면 어느 부문에 보완해야 하는지 또 행시 일반행정을 공부한 사람이라면
    어떤 차이가 있는지

    여러분이 본인 입장이라면 어떻게 정보를 얻으시겠어요.

    이런 정보를 풍부하게 공유할수 있는 대학이 여러분들이 대학에 입학 후 원하던 일을 실패 했더라도 차선책의 길을 쉽게 가도록 해 줄거라고 생각합니다.

  • 산을 보라 · 276684 · 11/01/02 10:14

    이것 매년 있는 논쟁이었고, 제가 한 2년 전에 쓴 글 참고하세요...

    http://orbi.wizet.com/bbs/board.php?bo_table=xi_orbi_mainboard&wr_id=561300

    ///.

  • makes · 363487 · 11/01/02 10:17 · MS 2010

    기업들은 인문학의 중요성은 모릅니다;;; 어디서 그런 걸 들으셨는지;;; 요즘 그나마 교육의 중요성은 많이 알아가고 있기 때문에 교공과 출신들은 예전보다는 그래도 많이 뽑으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것도 삼성 계열사나 예전 삼성 가족들(신세계, CJ 정도)이나 활발하지 나머지 기업들은 그닥 호의적이지도 않습니다.... 어떻게든 이익만 창출하려고 하지요.... 그리고 2년 전이랑 지금은 또 다릅니다. 취업 공고들 보세요. 옆에 전공제한이라는 표시가 상당히 많이 늘어난 걸 아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삼성이 인문학 중요성 알았다면 성대 인문학부는 아마 bk천국이 되었을 겁니다. 그런데 성대 인문학 bk가 있나요? 공대와 의대는 상당히 많습니다...다만 이제는 소비자들의 기호에 대한 조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는 거. 이게 달라졌다면 달라진 건데 이건 인문학도라기 보다는....

  • 산을 보라 · 276684 · 11/01/02 10:25

    답변은 달려고 버튼을 눌렀는데 그만 추천을 눌러 버렸네요. ^^;

    인문학의 중요성을 모른다고요? 저는 제가 들은 내용만을 말씀 드린겁니다. 예로 삼촌을 말씀드렸는데, SK의 경우 인문학의 중요성이 점점 커진다, 그리고 사회생활 많이 하신분의 말씀으로 기본적으로 모든 사회생활의 관계가 인간대 인간이므로 이런 기본 현상에 익숙해질 수 있는 것은 폭 넓은 사고를 가진 인재가 필요하다..뭐 이런 말씀이죠. 물론 제가 그 글에 언급해 놓은 것처럼 어떤 전문 분야쪽으로는 제한 될 수 있지요. 제한이지 아예 안된다는 말씀도 아니고요.

  • 요리천국 · 278292 · 11/01/02 10:29

    맞는 말이기도 하죠. 몇몇 대기업의 경우 이전에는 무조건 상경계만 뽑던 자리도 이제시선을 바꿔 인문학도도 뽑기 시작하죠. 실제로 삼성같은 경우 이번 인턴에서 한 계열사는 아예 상경계는 지원하지 못하게 막아 놓은 곳도 있었습니다.(일종의 실험이죠) 대기업에서 실행하는 직무검사(이거 다 아시죠?) 또한 대학이나 학과보다는 개인의 능력을 보겠다는 의지 입니다.

  • makes · 363487 · 11/01/02 10:29 · MS 2010

    인간 관계를 가르치는 인문학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그건 윤리교육과에서 하겠지요.... 윤리 교육 전공하는 사람들이 내면의 철학이냐, 아니면 실제 생활에서의 규범을 가르치냐로 고민하는데, 그건 학교에서 담당하는 겁니다. 설령 그런 인간관계를 기업이 담당한다고 쳐도 그런 사람을 기업이 많이 고용할 거라고 보세요?? 그리고 인간 관계를 기업에서 가르친다는 얘기도 첨 듣네요...그런 건 특강에서나 듣고 스스로 익혀가는 것이지요;;;

  • 산을 보라 · 276684 · 11/01/02 10:36

    님 윤리교육이요?? 사고가 단편적이시네요. 제가 사람사이의 예절 내지 윤리를 말씀 드리는 것이 아닌데요?

    모든 학문의 출발점이 사람이 사고하고 관찰하는데서 비롯되었고, 어쩌면 철학이 현상하는 모든 학문의 근간이에요. 물론 지금은 좀더 특화되고 전문적인 시각과 연구가 필요하죠. 예전에 철학자과 과학자 경제학자 이런분들이 많았어요. 물론 아주 옛날 이야기이죠.

    현재의 경영이 흔히 경제학의 실용학문 뭐 이런 말씀들 하시는 분이 있는데, 경영은 크게 재무(회계)의 전문 지식을 빼면 사람들을 어떻게 다루고 처리해서 가장 큰 이익을 볼까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이런 학문의 근간이 인문학의 사람과의 관계 내지 통찰력이죠. 심리학도 경영에서 따로 파생되어 나간지 그리 오래된 것이 아닙니다./

  • makes · 363487 · 11/01/02 10:41 · MS 2010

    예, 님 말이 맞지요.... 님이 요구하는 걸 우리 기업들이 못하니까 IT에서 획기적인 제품이 안 나오는 거구요.... 그런데 그런 통찰력은 기업에서 몇 년 교육한다고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의 뿌리에서부터 그런 교육을 해줘야 기업에서 싹을 틔우는 거죠.... 그래서 님같은 생각을 한다면 학교 교육이 더 중요한 것이 되는 겁니다.... 외국 회사가 따로 인문 교육을 해서 창의적인가요? 그들 교육 방식이 사람을 그렇게 만드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에서 그걸 키운다고 쳐도 언젠가 한계가 오게 됩니다....

  • 산을 보라 · 276684 · 11/01/02 10:48

    makes 님의 말에 동의하고요. 뭐 이야기를 하다보니 꼭 이런 이유때문에 대학교때 인문학을 해라 이런것으로 비춰진것 같은데 그런 내용은 아닙니다.

    분명 저의 의도는 상경계열이 기회는 많지만 그렇다고 인문쪽이 전혀 아니다에 동의 할 수 없다는 것이죠.

  • makes · 363487 · 11/01/02 10:53 · MS 2010

    저도 그 부분에서는 동의합니다....제가 위 글에서도 말했듯이 열정이 있고 뜻이 있다면 가야하는 건 맞다고 봅니다. 다만 단순한 생각으로 가는 학생들이 문제인 것이지요.... 인문학 필요성에는 충분히 공감합니다.....

  • 요리천국 · 278292 · 11/01/02 10:32

    하지만 그럼에도 상경계가 훨씬 유리합니다. 기업에서 필요한 사람은 어쨋든 Business적 마인드를 갖춘 사람이기에 그렇습니다. 지금은 똑같은 학생이더라도 4년동안 다른 것을 배우면 다른 사람이 됩니다. 경영대생과 국문대생은 생각하는 방식이 다릅니다. 근데 기업에서 원하는 것은 Business 마인드를 갖춘 사람입니다. 기회가 되면 이거에 관해 글을 적어도 될지 모르겠습니다.

  • 산을 보라 · 276684 · 11/01/02 10:40

    제가 분명 예전의 글에서 밝힌것 처럼 님의 전제는 동의하고 비지니스는적 마인드 갖춘 사람들이 필요하다는 것은 동의해요. 그리고 국문이 경영대생은 틀리죠. 단지 인문을 어문쪽으로만 특화해서 말씀 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비즈니스 마인드의 틀은 단지 경영을 배웠다고 해서 생성되는 것 또한 아닙니다. 물론 기회는 많겠죠. 그러나 근본적으로
    비즈니스 마인드가 무엇인가요? 결국 사고하고 최적의 방향을 도출하는 것이죠.

  • makes · 363487 · 11/01/02 10:37 · MS 2010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요리천국 · 278292 · 11/01/02 10:23

    대학이 취업학원도 아니고 모두 상경계, 상경계 하면서 기업에 맞추는 것 저도 바람직 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실은 사실입니다. 인문계열 나와서 당연히 뭐든지 할 수 있습니다. 복수 전공하면 상경계가 할 수 있는일 다 할 수 있습니다. 근데 그 길이 쉽지 않다는게 문제입니다.
    비유하자면 고등학교가 2개 있습니다. 만약 대학가는데 필요한게 언수외라고 가정하면
    A학교는 언수외를 집중적으로 가르쳐 주고 그걸로 내신을 평가합니다.
    B학교는 역사와 윤리를 집중적으로 가르쳐 주고 그걸로 내신을 평가합니다. 원하면 언수외를 조금 배울 수 있고 자기가 찾아서 공부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B학교가 A학교보다 조금더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수능을 보려고하는 중학생이 있다면 어디로 진학을 권유하겠습니까?

  • 111jrayo · 269722 · 11/01/02 10:45 · MS 2008

    makes / 세상을 눈앞에 보이는 것만 보시는듯.
    앞으로 대학간판보다 학과에 무게중심이 있다는 것에는 저도 동감합니다. 하지만 국내 탑이라는
    서울대의 순수 취업률이 저조한것에서 보듯 각자의 가치관이 다 다르고 인문학과경우 순수취업
    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대학들에 복수전공제가 설치되어있죠 (물론 복수전공을 차별하는 기업
    들도 있긴 하지만, 취업경우 복수전공을 하고 안하고의 차이는 큽니다. 오히려 이것보다는 기업
    들의 여자에 대한 진입장벽이 더 높습니다.) 취업의 경우도 각자 선호하는 분야가 달라 천편일
    률적으로 말하게 못되죠. 취업으로만 따지면 전문대 취업률이 더 높습니다. ( 물론 질이 문제지
    만) 여기 게시판에서 막연히 간판에만 매달리는 수험생들에 경종을 울리고싶은 취지
    자체에는 동감합니다.

  • 요리천국 · 278292 · 11/01/02 11:23

    네, 각자의 가치관이 다 다르고 하고 싶은 것도 다릅니다. 근데,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순수하게 '취업'만 놓고 봤을 때의 기준입니다. 순수취업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복수전공을 하면 되죠. 근데 그냥 취업만을 준비하는 사람들에 비해 힘들죠.
    인문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인문학으로 가야합니다. 그게 바람직한 일이고 본인을 위해서도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막연히 취직해야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인문학을 전공하는건 잘 모르고 어려운 길을 찾아가는 것 입니다. 당장 주전공을 챙기면서(학점) + 복수전공도 해야하는 (상경계 생과 경쟁하면서) 상황이 어렵다는 거죠.

  • O_Y_LIPS · 215634 · 11/01/02 10:47 · MS 2007

    최근 경영적인 측면에서
    인문학에 관심이 돌아가고 있는건 어느 정도 사실입니다.
    몇몇 대학에서 특강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과
    CEO의 인문학이라는 주제로 책도 팔리고 있습니다.

    그와 같은 움직임으로
    http://blog.naver.com/kimche27/110022115785
    http://blog.naver.com/zxcvbnm7997/10069272055
    http://blog.daum.net/careercare/8505452
    http://cafe.naver.com/ceohumanitas/22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09070802012069611002

    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KOR9788979443042#tab_info
    [SERI(삼성경제연구소) 추천 2009년 휴가철 CEO가 읽을 책]

    이런 것들이 있으며 내용을 보시면 알겠지만
    대기업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윗분들이 말씀하시는 대로
    인사적인 측면에서 조금 변화가 있고,
    앞으로도 있을 것 같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다만 현재 취업적인 측면에서
    상경계에 메리트가 있는건 당연한 얘기이고
    [인문학과도 취직 잘 되니까 그냥 인문학과가라]
    이런 식으로 얘기할 수 있는 현실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나타나는 다양한 측면이 있음에도
    무조건 상경계를 가야한다는 생각을 하실까 싶어 소개드렸습니다.

  • 산을 보라 · 276684 · 11/01/02 10:52

    님의 의견에 동의해요.

    분명 제가 이미 글에서도 말씀드린것처럼 각 대기업의 의도는 이미 2년전부터 시작되었지요..

    그리고 제가 2년전에 상기글에서도 밝힌듯이 분명 상경계가 기회는 많다는 것에 동의하지만 단, 인문쪽은 영 아니다 이런식의 논리에 반대해서, 글을 남겨 놓은 겁니다.

  • 111jrayo · 269722 · 11/01/02 10:54 · MS 2008

    요리천국 / 저는 다르게 생각하는데요. 향후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는 천편일률적인 비즈니스
    마인드를 갖춘 사람이 아니라, 획일적인 게 아닌 남과 차별화되는 창의성(독창성)있는
    인재를 찿게 될겁니다. 천편일률적인 일은 시스템이 해줄수 있죠. 글로벌 21세기는
    기술과 감성의 시대고 이것을 생존경쟁 시장에서 기업들이 본능적으로 인지하고 있는거죠
    최근 일부 기업들이 인문학에 다시 눈을 돌리는 것도 이와 무관치않다고 봅니다.

  • 산을 보라 · 276684 · 11/01/02 10:59

    비지니스적 마인드의 정의가 우선일 듯 싶어요. 아마 요리천국이 생각하고 있는 비지니스 마인드의 정의는 편협된 것으로 알고 있지 않나 생각되요. 기업에서 원하는 비지니스 마인드는 매우 큰 폭이고, 이런것은 111jrayo의 님의 독창성 차별성도 어쩌면 비지니스 마인드입니다. 구글을 보자면 왜 구글에서 자유시간이 있는지 알게 될 겁니다...

  • 요리천국 · 278292 · 11/01/02 11:00

    창의성 중요하죠. 기업의 인재관을 살펴보시면 어느 곳에나 창의성을 갖춘 인재라는 말이 빠지지 않습니다.
    그런데 기업에서 말하는 창의성이라는 것은 좀 더 실무적이며 도움이 되는 창의성을 말합니다.
    물론, 인문학(사실... 이것도 범위의 정의가 필요하겠네요. 다양해서)의 가치가 새로 조명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정말... 아직 입니다.
    저놈의 Business 마인드 라는 말, 기업의 인사담당자에게 직접 들은 말입니다. 어떻게 들었냐구요?
    학교내에 있는 취업관련 수업을 듣고 취업 세미나에도 참석 했거든요.
    그 기업들... CJ, 한솔, 삼성, 두산, Sk네트웤스, 이랜드, 삼양 정도의 회사였습니다.
    이 기업들의 인사 담당자들이 입을 맞춰 하는 말이 저놈의 Business 마인드 입니다.

  • 산을 보라 · 276684 · 11/01/02 11:04

    기업의 정의 및 행위가 무엇인가요? 기업자체 및 기업의 이해 당사자들(뭐 구성원 및 주주 그리고 고객 정부)이 모두 이익을 누리는 것 아닌가요? 그러면 비지니스 마인드는 무엇일까요? 상기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필요한 사고이겠죠..

  • 요리천국 · 278292 · 11/01/02 11:15

    기업의 정의 다양하죠.
    여러 이해관계자들을 정의했을 때 1차(주주,종업원) 2차(고객, 협력사) 3차(환경, 정부, 지역사회)로 나누고 기업이 어느 수준까지의 이익을 생각하느냐에 따라 정의는 달라지겠죠. 과거의 1차 이해관계자 중심의 사고에서 이제 점점 3차 관계자까지 범위가넓어지는 추세구요.
    최근 선호되는 지속가능 경영의 개념이 3차 이해관계자도 포괄한 경영개념이구요.
    3차 이해관계자도 만족해야 기업이 계속사업을 영위해 갈 수 있다는 개념으로요.
    근데, 이러한 사고방식의 이해를 가장 잘하는게 경영학을 전공한 사람들입니다.

  • 산을 보라 · 276684 · 11/01/02 11:36

    요리천국님은 경영 내지 경제를 공부하시는 것 같은데 이런 개념들을 잘 이해하고, 그러면 어떻게 행위하고 전략을 짜야 될지 잘 알것 같으신가요? 요즘 기업들은 지속 가능하면서도 또한 성장 가능기업 즉 지속성장 가능기업이 목표이죠.
    이런것은 쉽지 않아요. 아 물론 재무적 지식이 있으면 어떤 목표를 숫자적으로 쉽게 접근가능하지만, 한 회사를 이끌고 비젼을 만들고 공유하려면 단순 지식이 아니라 생각할 수 있는 사고가 필요한거죠. 그런 사고는 경영학이라고 해서 잘 채울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 요리천국 · 278292 · 11/01/02 11:45

    에고... 이야기가 산으로 가네요 ㅠㅠ 님 아이디 처럼 산을 봐야겠지만 지금 그런 쪽의 논쟁을 이 게시판에서 하는건 맞지 않는 것 같아요.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은
    "기업 취업 만을 생각했을 때 상경계가 인문계보다 더 수월하다. "
    이것 입니다. 상경계고 공대고 인문대고 기업 들어가면 비슷합니다.
    주변에서 취업을 준비할 때 힘들어하는 인문대생이 많기에 기업에서 하는 말을 많이 들었기에, 인사관리쪽 전공 수업도 들었기에 이런 말을 하는 겁니다.

  • 요리천국 · 278292 · 11/01/02 11:50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산을 보라 · 276684 · 11/01/02 11:49

    아 정말 그러네요..이야기 하다보니 산으로 가고 있네요.ㅜㅜ...별로 맞지 않은 논쟁 갖고, 저도 경제 경영 공부하고 있지만 인문학의 중요성이 점차 나름대로 마음에 다가와서 느낀점을 말씀 드렸네요. 저는 지금에 와서 통계와 심리쪽을 좀더 공부해 보고 싶어요..물론 다른 책들은 계속 읽어 가고 있죠..님에게 불쾌 하였다면 죄송 합니다../

  • 요리천국 · 278292 · 11/01/02 11:57

    네. 저도 동감합니다. ㅠㅠ
    저도 나름대로 경영학을 배우면서 경영학의 한계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거기서 느낀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사회학과 수업과 경제학과 수업, 심리학과 수업, 법학과 수업을 챙겨 듣기도 했구요.
    그럼에도 '취업'만을 보았을 때는 상경계 만한 곳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 이런 글을 쓰게 되었네요.
    그리고 저도 너무 공격적으로 글을 쓴것 같아 죄송합니다.
    산을 보라 님이 생각하시는 일, 하고 싶으신 일 다 잘하시길 바랄게요.

  • 111jrayo · 269722 · 11/01/02 11:05 · MS 2008

    그리고 참고로 말씀드리면 국내 대기업들이 국내대학들의 상경계 학부과정을 그다지 신뢰하지 않습니다.
    가능성을 보고 뽑을뿐이지 입사후 재교육을 시켜서 쓰고있죠. (물론 전공에 대한 흡수력은 타과보다 빠르겠죠.)

  • 산을 보라 · 276684 · 11/01/02 11:09

    어는 정도 동의 합니다. 기업에서 쓸만한 인력으로 키우는데 한 3년정도 걸린다고 하네요..

    서울대 나와서 3개월동안 한 것이라고는 복사, 잔 심부름..뭐 이것만 했다고 푸념한 선배를 알아요...그리고 1년동안 상기일 비스무리하게 계속 했다고 하네요. 물론 그렇게 시킨 회사도 문제이겠지만 그 선배도 지금은 자기 아래로 오는 후임들 일을 처음부터 맡기기가 어렵다고 똑같이 자신이 했던것을 반복 시키면서 시키고 있다고 하네요..^^

  • YOUAREGAY · 356829 · 11/01/02 14:44 · MS 2010

    간판vs학과 수십년전부터 내려오는 영원한떡밥 ㅠㅠ

  • 똥쭐타네 · 352211 · 11/01/02 15:19

    경영적 마인드가 중요한 시대에서
    인문학의 중요성도 스멀스멀 증가하고 있음.
    그렇다고 인문학도가 경영적 마인드를 탑재해서 나타나라는 말이 아님.
    경영학도가 인문학적 마인드를 탑재해서 나타나라는 말임.

  • 불꽃판다 · 358363 · 11/01/02 17:33 · MS 2010

    으으 머리아프네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