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욕심쟁이 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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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들은 연금을 줄이겠다고 하자 파업에 나섰습니다. 이 분들은 공무에 종사하시므로, 국민의 편의를 봐주셔야 하는게 주된 직업윤리에도 불구하고 사익을 따라,즉 밥그릇 때문에 본분을 져버렸습니다. 이분들은 욕심쟁이 입니까?
의사들은 원격진료 등 자신들의 이익이 되는 부분을 줄이겠다고 하자 반발하고 파업도 했었습니다. 이 자들은 생명을 다루는 사람이므로, 환자를 진료해주는게 주된 직업윤리에도 불구하고 사익을 따라, 즉 밥그릇 때문에 본분을 져버렸습니다. 이 자들은 욕심쟁이 입니까?
저는 작년에 의대 다니다가 한번 더 수능을 봐서 다른 의대로 옮기는데요.... 아버지도 의사시고 할아버지도 의사십니다. 그래서 의대 다니기 전에부터 많이 의사에 관한 얘기를 종종 들었습니다.
아직 어린지라 편향되고 의미없는 생각일 수도 있는데요, 제 생각이 그렇게 많이 틀렸는지 궁금합니다
어떠한 사람들이라도, 자기꺼 뺏어가면 기분이 나쁩니다. 예수님,부처님의 경지에 오르지 않은 이상 자기 것을 뺏어가면 당연히 기분 나쁘지 않을까요?
우리가 법정 스님을 존경할 때 왜 존경합니까? 무소유를 이루신 분이라서 그런 거잖아요.. 즉 재산이란 것에 별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것은 정말 보기 좋은 것이지만 동시에 그러기는 참 어렵다는 것 아닌가요?
제가 관심을 가지고 들은 뒤로,의사들이 욕 먹을때는 꼭 "의사들이 생명윤리보다는 돈만 밝히네 쯧쯧....."이 논지가 주된 것인거 같은데요
의사들이 자기들이 가지고 있던 것보다 더 요구할 경우, 이런 비난은 타당하다고 저는 봅니다
그런데,2000년대 초반 의약분업,몇일전 뜬 한의사분들의 의료기기 사용, 의료 민영화,원격진료..
모두가 의사들의 것을 가져가는게 아니였나요?
자신의 것을 가져가는데 기분이 나빠서 반발하는 것 까지 왜 탐욕이 심하네라고 욕을 먹는지 모르겠습니다,.
애초에 의사들에게 예수님,부처님의 경지를 요구하는건 너무 무리 아닌가요? 의사들도 다 평범한 사람들인데...
제 아버지께서 작년에 제가 의대 합격하니까, 저 부르셔서 말씀하시덥니다. 나한테 맹세해라. 절대로 너한테 아프다고 온 사람한테 사기 치지 않겠다고. 싫으면 의대 가지마라. 학비고 뭐고 다 없다. 내 자식으로도 안 칠 것이다.
하지만 아버지는 또한 요새 의사들이 예전보다 힘들어졌다. 여론이 의사들한테 안 좋아서 씁쓸하다. 힘들어 졌다고 불평해도 욕을 먹는다. 너한테 뭔 짓을 해도 욕먹는 길을 어릴 때 부터 걸으라고 말한 것 같아 미안하다.. 라고도 하셨습니다
우리 아버지도 욕심쟁입니까?
제가 어려서 정말 편협되고 치졸한 생각일 수도 있는데. 전 정말 모르겠고 화도나고 그럽니다. 지금보다 더 요구한것도 아닌데... 내걸 그만 가져가라고 하는 것 뿐인데.. 모든 의사들이 사기꾼으로 몰리는건 왜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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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아들 말대로지요.
그렇죠.
제 글에는 '국민들이 원하니까 의료기기 허용해줘라'라는 비상식적인 댓글까지 달립디다. 언제부터 의사가 국민의 건강증진을 목표로만 금전적인 이유 하나없이 사명감 하나로만 의사가 되었는지 의문입니다. 자기 권리는 보장받으면서 환자를 진료해야 서로 좋은거지 이건뭐 '의사너희 돈 많이버는데 왜이렇게 욕심부리냐 돈이다냐, 우리도 쓰게해달라' 이런식의 떼쓰기는 아니죠. 그렇다고 오진을 피하려고? 그렇게 오진이무서우면 정형외과,영상의학과 가서 사진찍어보고 그다음에 한의원 가면되지요. 애초에 한의학이 골절을 제대로진단 못하고 미세골절의 여부에 따라 치료도 애매하면 그건 치료를 못하는겁니다. 오진의 가능성을 줄이는게 아니고 원래 오진을 많이 해왔다는거죠.
그놈의 정몽주니어 명언이 쓰인 맥락좀 다시 봐주시면 좋겠네요
그냥 의사라는 집단 자체를 보는게 타 일반인 입장에선 배알꼴리는겁니다.
수가 한참 아래에서 그래도 어떻게 좋은 의사 되보겠다고 하던 다짐들은 점점 사그러져가고
때려치고 싶은 맘뿐이네요
한국에서 진정한 의사되기 정말 하늘의 별따기보다 어렵습니다
의사, 환자가 상호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한 협력 관계여야 하는데 안타깝네요. 한의, 양의보다 근본적으로 의료인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야할텐데 말이죠. 애초에 정상 진료로도 수익이 나는 구조여야 할텐데 안되니까 참
대한민국 특징인 것 같아요.. 엘리트들이 잘 되는 꼴을 못 보죠 ㅎㅎ 배알 꼴리니까 ㅋㅋ 그리고 제가 주위에서 본 바로는 꼭 이럴 때 밥그릇 운운하시는 분들이 정작 자기 밥그릇 뺏기면 제일 먼저 이성을 잃더군요..
ㄹㅇ
인생이 전쟁이지
맞는말..
과학의 산물을 단순히 '의사의 것'이라고 얘기해도 될지 모르겠습니다........
의사가 쓴다고 반드시 그 소유권을 가지는것은 아니겠지요
단순히 한의사분들의 의료기기 사용만 보면 그 생각이 타당한거 같은데요, 지금까지 의사만 사용해 왔으니 양의사입장에선 양의사거라고 생각하는게 어찌보면 당연하지 않나요?그러다가 갑자기 다 쓰게 하자!라고만 말하고 그 전에도 여러가지로 불이익이 되는 조치를 취해오려고 하니..인간인지라 반발하게 되는건 당연하지 않나요?당근 없이 채찍질만 하면 반발하게 되는거죠...
아뇨 저도 아무런 대책없이 한의사들이 의료기기 쓰는건 반대입니다.
다만 의사들의 입장이 이상한것은
의료기기의 올바른 사용에 대한 대책/ 예를 들면 교육과정 개편이라든지/
허용여부에서 벗어나서 어떤 제도로써 그동안 미흡했던 의료기기 교육을 할것인지 논해야할 시기에
맥을 기기로 어떻게 찾냐
한의사는 교육개편되도 못할걸?
이딴소리나 해대니.....
그렇게 치자면 앞으로 발전될 의료기기는 아무도 못쓰겠네요 의사들도 새 기기를 잘 다룰 교육과정을 완벽히 수행할지 어떻게 압니까
허용이 결정됬다면 이제 어떻게 교육하고 사용하게 할것인가 논해야죠 양쪽다요
공감
어처구니없는 억지로 자기이익지킬려고 하니깐 그런거죠 ㅡㅡ
포괄수가제나 의료영리화같은 현안나왔을때 오르비는 정부에 부정적이고 의사에 우호적이였던 사이트입니다 국민들 여론과 다르게요
그 사이트가 이 문제에 있어서는 부정적으로돌아섰다는건 뭘 뜻하겠습니까?
의사분들이 억지부리면서 이익수호에 열중이시라는거죠
'의료법은 국민복지향상을 위한 방향으로 유권해석해야한다'는 전제로 '한의사의 기본소양으로 무리없이 사용가능한 의료기기'만을 허용해주겠다는건데
한의사가 다룰수 없는 의료기기도 있으니깐 하나도 인정 못해준다는 논리를 들이미는 작자들에게 어떤 말을 해줘야하나요?
이익을 위해 억지부리는 극렬이익집단으로 간주할수 밖에 없는거죠 ㅋ
그런 주장이나 하시면서 몽주니어가 어쩌고 국민들이 배알꼴려서 이러는거라는 헛소리를 하는집단이 바로 당신네인겁니다
아마 당신네들도 의사나 의대생이 아니였으면 욕했을 주장을 들이밀면서 자기네들은 옳았다는 소리하시니 어처구니가 없네요
그랬나요?근데 님 글의 내용에 상관없이 당신네 어쩌구하시면서 날 세우시는게 기분 나쁘네요 일단
그리고 제가 옳았다고 했나요?의사들이 모두 성인군자도 아닌지라,당장에 반발하는게 당연한거인데 돈밖에 모르냐..이런 투로 일축하는건 좀 심하지 않냐라고 적은 거였습니다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공산주의란 말 참 싫어하는 것 같은데 남 잘되는 것 못보는 걸 보면 기분이 오묘하네요.
원격의료 하자 하니까 반발 -> 직접보고 기계 수십개 돌려도 제대로 확인 할까 말까 하는데
기계에 갖다대고 삑하고 찍은 것만 가지고 진료하라고 함. -> 점쟁이가 진료하는 꼴...
결국 환자만 손해
공무에 종사한 만큼 적절한 보상을 받아야하는데 그러한 보상을 못받는다고 그분들이 생각해서 파업하신 거니까 올바른 욕심이라 생각하고 의사들은 제 생각에는 원격진료의 장점보다 단점을 내세운다는 느낌이 강해서 이 글엔 별로 공감이 안가네요
의료기기가 서양의학에 한정되어서 쓰여야 한다면 '자신의 것'이라는 표현이 맞는데ㅋㅋ그게 아니지 않나요
가령 경희대 한의예과 교수들이 연구할때 의료기기 당연히 쓰지 않나? 뭐 경한 교수들 밖으로 가더라도 충분히, 좋은 진료를 위해 의료기기 쓸 수 있는것 아닙니까 환자 몸을 볼 좋은 방법이 많은데 왜 계속 맥짚고 해야됩니까
물론 '자신의 것'이라는 표현의 맥락은 '본인들이 선점하고 있던 것'쯤으로 해석해야겠죠. 그런데 선점하고 있는 것을 뺏기는게 아니라 나누는 것 아닙니까, 의학계에서 의료기기를 못쓰게 하고 한의학계에서는 쓰게 하자는게 아니고 권리를 공유하자는건데 그거에 반대하는 모양. 당연히 여론의 눈에선 곱지가 않음.
그리고 뭐 권리 독점이 안되서 배아픈거야 인간 마음이 그런거니 그렇다 치는데ㅋㅋㅋㅋ그걸 대놓고 드러내는게 보기 좋나요? 마음이 드는것까진 누구나 가능한데 그걸 행동으로 보이는 순간 수준이 드러나는 겁니다.
또하나 말씀드립니다. 어떤 현상이, 당연히 그러하게 된다고 하여, 정당화되는것은 아닙니다. 제가 지금은 까먹었지만 전문용어도 있습니다. 하...정리가 안되네요 한말씀으로 압축하면
그 마음을 이해하지만 마음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그 마음에 따르는 행동을 정당화하지는 못합니다. 절대.
님 댓글 가지고만 이야기하는 건데... 남이 님 보기 좋게만 행동해야 하나요? 그리고 애초에 사람이 하나의 동기만 있는 것도 아니고, 이익보다 손해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건 아시겠죠? 끝으로 전 이 글 쓰신분이 밥그릇 뺏겨 열폭하느라 쓴 글이라곤 도저히 안 보이는데, 굳이 이 글에서 새로 직접 쟁점 도입하시고, 혼자 해석도 혼자 이해도 해주시는 이유가 뭐죠? 걍 참고로 전 의대생도 의사도 아니에요.
남이 님 보기 좋게만 행동해야 하나요?
'그리고 뭐 권리 독점이 안되서 배아픈거야 인간 마음이 그런거니 그렇다 치는데ㅋㅋㅋㅋ그걸 대놓고 드러내는게 보기 좋나요?'이부분 보고 말씀하시는건가요?ㅋㅋㅋㅋㅋ
저 말의 의미가 단순히 '보기 좋다'가 아닙니다. 보기 좋다는 말에는 사회의 암묵적 법칙이나 도덕에 해당하냐는 의미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제가 어휘선택을 잘못한걸지도 모르지만 저는 그렇게 썼습니다.
이익보다 손해에 민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이들이, 모든 단체들이 손해를 절대 안보려고 하지 않습니다. 손해를 감수하는 상황도 많습니다. 이익과 손해를 넘어 정당성과 같은 덕목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끝으로 전 이 글 쓰신분이 밥그릇 뺏겨 열폭하느라 쓴 글이라곤 도저히 안 보이는데' 라고 쓰셨습니다. 전 뭐 거의 그렇게 봤고, 그것까진 나쁘다고도 생각 안합니다. 밥그릇 뺏긴거에 화나는거 당연한 일입니다 계속 써왔습니다.
그리고 뭐 거의 그렇게 봤다는 것은 '자신의 것을 가져가는데 기분이 나빠서 반발하는 것'라는 문장에서 그 이유가 잘 드러납니다. 열폭이라는 단어를 쓰는거 자체가 감정적이라서 싫지만, 제가 보기에는 열폭이라는 단어가 영 틀린 경우도 아닌거같습니다.
새로 직접 쟁점 도입 했다고 하셨죠? 음 전 그럴 마음 없었구요 제가 글을 못쓰다보니 뭐 그랬을 수도 있겠네요 쟁점도입이 새로된게 어떤건진 모르겟지만...뭐 해석 이해야 '해주시는'게 아니라 그냥 제가 한거죠. 댓글은 그 의견 표출이고. 님이 하신 반박도 따라서 있을 수 있음.
걍 참고로 전 의대생도 의사도 한의대생도 한의사도 아닙니다
그런데 다른 댓글 보니깐 의사측이 맞겠다 싶기도 하네요 뭐 저야 알못이니깐
물론 이 글과는 매우 별개
아 그리고 몇 명의 의사분들이 의사집단 전체를 대변하지 못할 거란 말도 하려다 빼먹었네요... 다른 의견을 가진 의사샘 글도 이미 보신 모양이지만요. 무의미한 추측이겠지만, 사실 정책에 반대한다고 파업하지도 못할것 같고, 어차피 대부분 의사샘들은 별 변화없이 엄청 바쁜 삶만 계속되지 않을까해요...
거의 그렇겠죠ㅋㅋ
비판도 이런 식이면 별로 감정이 격해지진 않을텐데...
여튼 사람 마음이 그렇겠지라고 생각되어도 정당화가 되는건 아니라는거네요
그리고 "자신들의 것"이란 말은 "선점해 왔던 것"이라고표현하는게 더 좋았겠네요.감사합니당
현대의학이 들어오기 전부터 환자들을 치료했던 한방사들이 현대의학이 들어오면서 환자를 뺏어가는 형국이 됐는데 그것도 자기 것 빼앗긴다고 생각했을 한방사도 생각해 보시고요....
지금 의사들 입장에서야 미치고 팔짝 뛸 노릇입니다..
말도 안되는 거죠....
근데 이제도가 굳혀져서 100년쯤 지났다고 생각해 보세요....
걍 아주 자연스런 제도로 받아들일 겁니다..
제도는 그런거죠.....
아마도
``100년전에는 원격진료도 안하고 한의사가 X레이도 안찍고 환자를 봤단 말이야?`` 라고 어처구니 없게 생각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