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원 모의평가에 과몰입해서는 안 됩니다.
게시글 주소: https://a.orbi.kr/00057106346
* 일개 강사의 개인적 의견일 뿐입니다.
* 타 과목에 대해선 모르니 영어에 한정된 관점입니다.
* 프로 커뮤 눈팅러로서 그냥 여러 커뮤 눈팅하다 문득 든 생각입니다.
'몰입'은 해야 하나 '과몰입'해서는 안 됩니다.
저도 당해연도 6, 9평을 매우 중시하는 사람으로서
무려 파이널 때 당해연도 6, 9평으로 강의를 진행합니다만
('션티 파이널은 6, 9평 해강이라며? 뭐임 ㅋㅋㅋ'에도 불구하고)
저자/강사 연차가 계속 쌓이면서 더욱 느껴지는 것은
6, 9평은 평가원의 '실험장'일 뿐이라는 생각입니다.
지금까지 이렇게만 나왔으니 저렇게도 내볼까?
지금까지 이렇게 안 나왔으니 이렇게 내볼까?
라는 생각으로 여러가지를 시도해봅니다.
당해연도 수능에서는 이 여러가지 시도 중에서
'애매하고 무리수인' 부분들은 거르고
'명확하고 참신한' 부분들은 살려 일부 녹입니다.
딱 이 정도의 가치입니다.
평가원이 모의평가를 '우리의 계획된 변화한 기.조.를 보여주어야지!' 하고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문제를 낸다고 보진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소위 평가원 모의평가의 문제 '퀄'에 대해서도
물론 어떠한 사설 모의고사보다 문제 전체적인 평균 퀄은 압도적이나
모든 킬러 문항이 완전성과 100%의 명확함을 갖추고 출제되었다고 보지 않습니다.
평가원 모의평가 완벽론은 지양해야 합니다.
(수능과 계속 구분지어 워딩을 하고 있습니다)
영어 과목에서는 내가 몰랐던 단어, 해석, 그리고 답이 나오는 논리를
꼼꼼하고 겸손하게 챙기되, 특이점이 있다면 '이런 식으로도 나올 수 있구나' 참고하면 됩니다.
그 이상 과몰입하여 이런 식으로 트렌드가 바뀌었으니 이런 식으로 학습방향을 바꾸어야 하나...
에 대해서 저는 회의적입니다.
어느 과목이라도 비슷할진대,
결국 누가 어휘 더 탄탄하게 외웠고, 많은 문장 스스로 해석해봤고
많은 지문을 논리 구조적으로 뜯어봤는가,
이 양이 전부입니다.
'트렌드' '효율성'에 너무 과몰입하여(분명 존재는 합니다 과몰입이라고 말씀드려요)
'압도적인 양'이라는 본질을 무시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다시 한번, 일개 강사의 느끼는 바일 뿐이고
fact가 존재하는 이야기가 아니니 참고만 해주시고
반박 시 모두 그 말도 맞습니다 ㅎㅎ
모두 기분 좋은 일요일 잘 마무리하셔요 :)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화학 작년 엣지 0
구해서 풀만한가요? 아님 그냥 시중 n제 풀까요 당근에서 1,2,3권만 팔아서 고민…
-
질려
-
잘있어라 4
할 말 다 했다 혹시 몰라서 글 쓴다 는 사실 자러감 잘자요
-
전제가 거짓이라 공허참임
-
대치러셀 옯만추 쪽지주세요
-
단위 부피당 원자수 같은 발문 있잖아요?? 여기서 부피 곱하면 원자수가 나오잖아요?...
-
완전 중학생인줄 ㅋㅋㅋ,,, 현역 수능 망한 12월 22일에 간다고 다짐한 '그...
-
그냥 장마 때문인거같다 비는 좋아하는데 이런 날씨는 축축 쳐져
-
흘레란 단어도 있구나 11
신기방기
-
심리학과에서 배우는 인지심리학(인지과학)이랑 철학과에서 배우는 논리학인데 국어...
-
싱글커넥션 커넥션 더블커넥션 다 작년이랑 겹치는 문제 없나요?
-
하레전드고백멘트하나없나 14
오르비언들 고백우로 혼내쥬ㅓ야하는디
-
수능 130일 1
6모 53555 수학은 2고정 뜨다가 3 영어는 듣기 4개정도 맞고 기본내주는...
-
일본이나 외국가서 키면 돌아가지나요?? 얘 왜 메이플하고있지
-
이제 그만 슬슬 뇌절임
-
고3때 애들이 쓰껄쓰껄 쓰레기걸~~ 아니 쓰트롱걸~~ ㅇㅈㄹ 하던거밖에 기억이안남
-
꼬츄기름 등장 6
이녀석 high한 상태임
-
우리 유전자 비분리 확률에 대해 귀납적으로 추론해볼래? 5
나라는 평면과 너라는 평면의 이면각을 변화시켜볼래? 우리 허리 운동의 주기성에대해 탐구해볼래?
-
안대안대
-
어쩌면 8
피코=유빈이일수도있지않을까
-
뭔말임요 활동을했다는게 뭔지
-
우리 쓰껄할래 ? 12
우리 dna 섞을래 ?
-
근데 진짜 4
오르비 사이코패스 악질유저 이거 난데..
-
안녕하세요. 그동안 눈팅만 하다가 24수능 끝나고 제 입시 얘기를 풀어보고 싶어져서...
-
구라고 키임ㅋㅋ
-
비가 와요 1
잔잔한 제이팝 들으면서 쉬기
-
멘트도 못정하겠어
-
https://youtu.be/k5jHybr6cK8?si=QqYBsjUxLO4o9MU...
-
날보면맞는거같기도
-
나도 고백 해보고 싶다 12
저한테 고백 받으실 분들은 댓글 남겨주세요
-
너무 늦었다 3
빡쳐서 장문으로 댓글쓰느라 시간썼네 이만 자러...
-
아아아아아아 1
습해서 뒤져 버릴 거 같다
-
자야지.... 3
낼 학원 좀 일찍가서 화작 하나 쓱 풀고 덮봐야징
-
문제로 잘 안나온다길래 안하려다가 혹시나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봤는데, 쉽긴한데 막...
-
근데 시발 말이 안 되게 존나 비쌈
-
현역 확통 6모 2컷이구 배성민쌤 피지컬엔제랑 문해전s1 풀었어요 좀 메이저한 n제...
-
공부는 재능맞음 12
나 아는 형도 대치동에서 강호길, 이원준 현강듣고 10수해서 전문대 감 이형 매일...
-
어느 쪽이 더 나은가요? 일단 저는 정신과 4급 받기 싫어서 어떻게든 현역...
-
편의점안주추천받음 10
급함.
-
본거 또보고 첫사진 자꾸 캡으로 올리는건 원본올리면 사진 자꾸 사라짐
-
모의고사 점수내기는 글올리는사람이 불리한거 아닌가요? 1
이길만하다고 생각하는사람들만 올텐데
-
전치제 가기 아이스하키 다시 하기 골프 배워서 엄마랑 필드 나가기 과외하기 해외여행...
-
사람 많나요??? 분위기는 어때요??
-
수능으로 어느정도 되야 가나요? 내신은 2점 중반이였던 기억이 있는데..
-
ㅅㅂ 도대체 왜 나랑만 디엠하면 사람들이 브레이크가 거장나지 내가 문제인건가
-
수학만 한다하면 수리논술대비 개념 기출 1~2달컷 ㄱㄴ? 한가요?
-
민사소송
ㄹㅇ 맞말임
수능 당시의 긴장감 현장감 등등 다양한 요인도 있겠지만
문제 자체가 결이 다름
평가원은 언제나 우리 머리 위에 있다...
![](https://s3.orbi.kr/data/emoticons/almeng/026.png)
Power overwhelming![](https://s3.orbi.kr/data/emoticons/2020_foolsday/oribi/006.gif)
열심히달릴게요!!!~빈칸 주제 다 파악했는데
선지를 잘못골라서 3개틀렸으면 뭘해야하나요,,ㅜㅜ
넘 broad한데요 ㅎㅎ 선지 어휘를 확실히 알고 있다는 전제 하에 지문의 핵심 키워드와 선지의 핵심 키워드를 연결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넵!
선생님 6모 89따리입니다ㅜㅜ m사의 한 선생님의 커리를 따라가고 있는데 문제풀이양이 부족한 것 같아서요. 주간 키스 하반기부터 시작하는게 좋을까요 당장 상반기 시작해서 양치기를 많이 하는게 나을까요 ㅜㅜ?
기출이 부족하면 시즌1 아니라면 시즌2!
션생님 빈칸 34번 development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1. 이 단어의 뜻이 '전개'라는걸 읽으면서 떠올리는게 가능한지,
2. 이걸 못떠올렸다면 앞으로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에 대해 선생님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1. 가능은 하지요 이게 가능할만큼 언어력/해석력이 좋은 친구가 많진 않을 뿐..
2. 그걸 전개라고 해석 못해도 이 지문은 음악에 대한 단순(단일) 복잡(다양) 개념이구나.. 라는 것만 이해해도 문제는 풀린다고 생각합니다
세부적인 단어 하나하나에 대한 집착보다 지문을 크게 보고 이 지문이 강조하는 '개념'은 무엇일까 생각해보세요!
![](https://s3.orbi.kr/data/emoticons/dangi/035.png)
결국 주제찾기..선생님 현강생이지만 내신때문에 지금 다니지 못하는 학생입니다. 혹시 실험적인 느낌에 39번이 포함이 될까요…?
삽입 할 때 너무 억지로 끼워넣는 느낌이 들어서요
현강에서 최근 몇 주에 많이 얘기했듯 주어진 문장이 안 들어가도 정답 선지에 문제가 없는 그런.. '최근 모의평가'의 트렌드라면 트렌드라고 보이고 그러니 실험이라면 나는 실험이라고 봄
아무것도 예단할 수 없으나 해강 때 얘기했듯 베팅을 하라면 나는 정답 선지에 문제가 있게 나온다고 베팅을 하겠어요
선생님 이번에 영어 86점맞은 재수생이고 33번까지 다 맞췄고 34번 틀렸고 순서 삽입을 그냥 와장창 거의 다 틀려버렸는데 순서 삽입은 어떤식으로 공부해야하나요?..
저도요 ㅋㅋ abps로 빈칸은 대립구조가 너무 명확히 보이던데 순서 문삽은 그냥 감으로 찍다시피 풀어서 다틀렸어요 ㅠ
저도.. 주제나 빈칸은 그나마 어떻게든 되는데 순삽은 주간지에서부터 1-2개씩 계속 틀리더라구요 ㅜㅜ
순서랑 문삽 또 구분해야 할 것 같아요 :)
순서는 진짜 틀리면 안 됐다고 생각해서..
저는 제 강의 들어보시라는 말씀드릴 수밖에..!
감사합니당!
ㄹㅇ 작년에 수험 해본사람들 다 공감할듯..
factos.
ㄹㅇ
과몰입러 정신 차리고 갑니다 션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