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1 칼럼] 행성의 질량이 클수록 중심별의 시선 속도 변화가 ( )
게시글 주소: https://a.orbi.kr/00058017778
오르비 Castellar 지구과학1 외계행성탐사 칼럼 (08.15 배포).pdf
안녕하세요. Castellar 지구과학 N제 저자 김효길 입니다.
이제 수능이 100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장마는 7월 말에 끝난 줄 알았더니, 갑자기 8월 중순에 굵은 빗줄기를 쏟아내네요.
지구과학1 문제를 풀다 보면 이런 문장을 종종 마주칠 수 있습니다.
행성의 질량이 클수록 중심별의 시선 속도 변화가 (커진다 / 작아진다).
행성의 질량이 클수록 중심별의 스펙트럼 최대 편이량이 (커진다 / 작아진다).
특별한 조건이 없다면, 정답은 ‘커진다’ 입니다.
이걸 모르는 수험생은 아마도 거의 없을 겁니다.
기출이나 EBS에서 지겹게 다루었던 내용이다보니 이제는 아예 외워버릴 정도인데요.
하지만 ‘왜 커지나요?’라고 물어보는 수험생도 굉장히 많고, 정확히 설명할 수 있는 수험생 또한 잘 없습니다.
그냥 단순히 암기하는 식으로 되어버리니, 그 원리나 이유를 잘 모르는 경우가 종종 보이는데요.
그래서 제가 좀 자세히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칼럼 내용을 pdf 파일로 첨부하였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다운로드 받으시면 됩니다.)
설명하기에 앞서, 간단한 예제를 하나 풀어봅시다.
Castellar 지구과학1 N제 2020에 수록된 문항입니다.
당연히 제가 직접 출제했고요. 저작권은 저에게 있습니다.
방금 소개드린 내용을 전부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행성의 질량이 커지거나 작아질 때 중심별의 시선 속도 변화량이 변하는 원리와 이유를 어느정도 잘 알아두시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 새로운 지구과학1 콘텐츠도 기획 중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도움이 되었다면 좋아요 한번씩만 눌러주고 가주세요.
감사합니다.
0 XDK (+1,000)
-
1,000
-
생명 인강으로도 듣는거 어떤가요? 듣는다면 누구 들어야 되나요?
-
ㅈ됐다 0
유튜브 조금 보다가 마음에 드는 노래 있어서 쉴때마다 듣다가 국어 수학 실모 푸는데...
-
대부분은 떠났음. 입시 성공했거나 다른 길을 찾았거나.. 난 왜 아직도 여기 있는...
-
캬 좋다잉
-
작년엔 진짜 좋았는데
-
지인한테 400만원 통수당하고 울며 겨자먹기로 어제부터 물류센터 알바를 나가기로...
-
생윤 질문 1
지금 생윤 빨더텅을 다 풀었는데 남은기간 뭐해야할까요ㅔ 해
-
재생에 효과가 엄청 좋다는데 아직 못써봄
-
어메이징 하겠죠
-
새벽 모고 0
새벽 모고+배 아픔+창문 열어서 추움+안경 지문+유튭 수능 빌런 체험 과연 몇 점 나올지..?
-
홍대는 이름값에 가려진 찐 거품대학이라고 생각함
-
얼버기 0
-
입구가 있어서 들어갔고 출구만 바라보며 정해진 길대로 걸어왔는데 출구가 무너짐...
-
나루토 원피스 0
뭐볼까요
-
장발하고 싶다 0
-
만관부
-
너무 힘들다 0
불안해서 잠이 안온다
-
아 큰일났다 0
왜 잠이 안오지 1시간동안 누웠다 왔음..
-
심심해서 써보는 유분기 많은 민감성 피부였던 나의 수험 생활 피부 케어 루틴 12
1.물 많이 마시기 → 하루에 최소 2L 2.탄산,초콜렛,밀가루 줄이기 → 솔직히...
-
편의점알바 했는데 물건 700 800개씩 입고돼도 내 근무시간 안에 싹 다 바코드...
-
https://youtube.com/shorts/zSPN9fFydkE?si=ccVm0...
-
D-3 2
좀 느낌 다르긴하네 물론 난 수능안침
-
시대인재 단과를 라이브로 들을 예정인데 강기원 쌤은 양 많다던데 김현우쌤 반은...
-
3월에 살때 교재포인트 20만까지 포함으로 82만원 준거 기록에 남아있는데 내년...
-
한마디씩만 충고 부탁해요 술은 권하지 말고
-
영악한애들빼고 순수한애들 많아 ㅠ
-
예비고3 학생인데 미적은 김성호쌤꺼 들을거같습니다 안가람 선생님 공통을 지금...
-
기분이 이상함 0
긴장되는건 아니고 오히려 기대되는데 뭔가 기분이 이상해
-
다들 ㅎㅇㅌ 2
-
누가 더 호감?
-
여기서 다른건 다 알겠는데 ㄹ이 이해가 안되네요... 조사 대상자의 현재 계층과...
-
잠이안와 3
도와줘요
-
기출 도움 많이 받으셨음? 다들 n제 실모만 벅벅 풀길래 좀 궁금하네 그리고...
-
판의 내부에서 일어나는 화산 활동은 차가운 플룸으로 설명할 수 있다 4
판의 내부에서 일어나는 화산 활동은 차가운 플룸으로 설명할 수 있다 이거 틀린거죠?...
-
쫌만더 0
하면 사탐두과목다 만점나올거같은데 제발 제발 제발 "2개월만에 사탐 노베에서...
-
여기서 추천해주실만한 회차 있을까요?! 다 못 풀어볼 거 같아서요,,,ㅠ
-
현역때 긴장 너무해서 잠 한숨도 못자길래 반수할땐 위스키 2잔 마시고 잠 ㅋㅋㅋ...
-
시험떨어졌네 1
왜사냐진짜 ㅅㅂ
-
ㄹㅇ개노베 8등급 이차함수도 지금 배우고있는사람이면 둘중 누구 듣는게 더 좋을까요...
-
5만원 개아깝네 걍 하지말걸
-
고전소설만 존나게 파고 헌대소설은 많이안했는데 미리 안보고가면 난해할만한 지문뭔지...
-
2년동안 수능보느라 5시 이후로만 봤는데 이제 드디어 글 리젠률 구경좀 하겠구만
-
수능꿀팁 3
이시간에 여길 왜들어와있니........... 자라
-
기균 34222 1
화작 확통 생윤사문이면 어느정도가 적정인가요??
-
긴장되서 잠이 안오네 ㅆㅃ.
-
수능에서 경제학지문이 나올것으로 예측된다고 하는데 수능완성에서 오류인것 같은 선지가...
-
대신 국어를 망칠 수 있음.
-
그만좀질찔짜야하는데 16
자려고 누우면 맨날 오열하네
-
omr 공란으로 내기 수면하기 omr 한줄로 밀기 omr 다찍기
지1 까스테라 풀면서 천체문제 풀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교과 과정 내에서 변인 통제 시에 행성의 질량이 크면 시선속도가 크고, 별과 행성 사이의 거리가 짧으면 시선속도가 크다.
이 두 개를 만족 해야하는데
왜 수능특강 3번 문제는 전자는 성립하고
별과 행성사이의 거리가 짧으면 시선속도가 크다를 만족 하지 않나요?
행성의 질량이 다르기 때문에 후자는 성립할 수가 없다로 판단된다면 이것은 교과과정 외 아닌가요
이렇게 문제를 출제 할 수 있는 건가요??
나머지 변인을 통제했을 때 행성의 질량이 크면 시선 속도 최댓값이 큰 것이고, 또 나머지 변인을 통제했을 때 별과 행성 사이의 거리가 짧으면 시선 속도 최댓값이 큰 것인데, 문제의 상황은 행성의 질량과 별과 행성 사이의 거리 둘 모두가 통제 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니, 별과 행성 사이의 거리가 멀더라도 다른 변인인 행성의 질량에 의해 시선 속도 최댓값이 클 수 있는겁니다. 문제의 의도 또한 이러한 상황에서 퍼즐을 풀라는 것이구요.
행성의 질량과 별과 행성 사이의 거리 둘 다 통제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시선속도는 행성의 질량이 영향이 크냐, 별과 행성 사이의 거리에 의한 영향이 크냐를 판단할 수 없는데
만약에 선지에서 (가)와 (나)의 별과 행성 사이의 거리 중 뭐가 더 큰지 물어보면 어떻게 답해야하나요?
해당 문제는 공전주기를 통해 별과 행성 사이의 거리가 (나)가 더 멀다는 걸 알 수 있는데 그렇다면 그 요인만 고려하면 (나)가 시선속도 최댓값이 작아야하지만 그렇지 않으므로, 나머지 변인인 행성의 질량이 (나)가 더 크다는걸 알 수 있는 요인입니다. 해당 현상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알고 있으면 어렵지 않게 풀 수 있는 퍼즐이에요~ 뭐가 더 영향이 큰지 어쩐지 생각할 이유가 없는데요.. 그걸 물어볼수도 없구요. 당연히, 만약 (나)의 시선속도 최댓값이 작게 제시된다면 풀수가 없죠.
공전주기를 통해 별과 행성 사이의 거리를 어떻게 판단하는 것인가요?
케플러 법칙에 의하면 M+m=k(a^3/p^2)인데 좌변의 m도 미지수라서
만약에 (가)의 행성질량이 엄청 컸더라면 공식에 의하여 별과 행성사이의 거리는 (가)가 더 길고
이때는 행성의 질량이 큰 것이 시선속도가 크다를 위반하고 별과 행성사이의 거리가 짧으면 시선속도가 크다는 성립하는 것으로 판단되는 것 같습니다..
어떤 공식을 활용할때에는 그 공식이 가진 의미와 공식이 나오게된 배경을 전반적으로 이해해야합니다. 단순하게 공식만 적용하려 하면 어려움이 생길 수 있어요. 그래서 교육과정 외의 것을 함부로 건드리면 안된다고들 하지요. 일단, 일반적으로 중심별의 질량은 행성의 질량에 비해 비교할 수 없이 크기 때문에 아무리 행성의 질량이 크게 차이나도 M+m값 자체는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따라서 중심별의 질량이 같다면 별과 행성 사이의 거리가 먼 쪽이 공전 주기가 길다고 할 수 있고, 그 역도 성립합니다. 쉽게 말하자면 이과황님이 말씀하신 '행성의 질량이 엄청 컸더라면' 자체가 성립이 안되는 가정입니다. 현 교육과정 지구과학1에서는 그냥 '행성의 공전궤도반지름이 클수록(별-행성 거리가 멀수록) 공점 주기가 길다' 라고 단순 암기를 요구하지요. 단순히 암기를 요구하는데에는 때론 이유가 있습니다. 이 모든 내용들과 원글 작성자께서 써주신 수식 전개의 논리 등을 모두 이해하고 습득하기에는 지구과학1에 배정된 시수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죠. 따라서 지구과학1에서는 '행성의 질량이 클수록, 행성의 공전 궤도 반지름이 짧을수록 중심별의 시선 속도 최댓값이 커진다' 와 '행성의 공전 궤도 반지름이 짧을수록 공전 주기가 짧다' 라는 내용을 단편적으로 암기하도록 하고 있고..이 문제도 이러한 내용만 암기하고 있으면 간단한 퍼즐 풀기로 풀 수 있는 문제입니다. 물론 저도 이렇게 겉핥기로 배울바에야 해당 단원을 지구과학1에서 빼버리는게 맞지 않겠나라는 생각이 들지만..이미 들어가 있는 이상 어쩌겠습니까.. 다행히 다음 교육과정에서는 빠지는 것 같더군요
장문 답글 감동이고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해 확실하게 되었습니다! 역시 닥마님 b
물2 하는 사람들은 이쪽은 저렇게 천체의 운동관련해서 나오면 유도해서 알수 있어요 ㅋㅋㅋ
서바에서 이렇게 해서 하나 맞은 적있음
여러분 지2를 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