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재하면 망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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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자극적으로 보이실 수 있겠지만
독재가 그렇게 위험한가요?
강남역 라군 재종에 다니고 있긴 한데 재종 주말반이나 독재학원 생각중입니다.
그런데 주변 반응이 정말 싸하네요..
왜 그럼 잘하는 애들이 재종을 가냐..
주변에 독재해서 망한 애들 한 둘이 아니다
좋은 학원은 학원에서 시키는 대로만 하면 잘간다 등등
제가 나가려는 이유는
전 인강을 주로 들어온 터라 확실히 인강쌤들 말고는 강의력이 별로인거 같고
재종 몇몇분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아서 들을 생각도 없고
일단 재종 수업시간이 너무 긴데다가 자습시간도 부족하고..
제가 재수를 처음하는 거여서 그런데
확실히 재종의 메리트는 더 크나요?
하긴 효율성만 봐서는 독재가 최고인데 왜 다들 잘하는 분들은 다
독재를 안하고 굳이 강남역 라군에 다닐까 생각해보니 또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나..
걱정이 되네요.
조언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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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저번 글에서도 말했지만 전 수능을 몇번 본 사람입니다 솔직히 저도 수능으로...
독학재수가 모아니면 도라그러는 걸거에요.
확실히 자기관리 잘되면 효율성이 큰데
그 자기관리가 안되니까 문제가 크다는거죠
정말 독한마음먹고 하는게 독학재수인듯..
주말반도 별로인가요? 평일에는 자습하고..
저도지금 독재생인데 저는 이렇게 자꾸 빼먹는 시간 많아지면 독학재수학원 가려고해요. 님께서 진짜 의지 확고하고 절대 안놀자신있고 공부습관 완전히 몸에 베어있으면 독학재수가 오히려 더 스트레스 안받고 효율적이겠죠 !
아 물론 전 무조건 독재학원 갈거에요 ㅋㅋ 집,도서관은 정말 위험하다해서
재종을 가든 기숙을 가든 독학을 하든
될놈될 안놈안 입니다. 어차피 공부는 스스로 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고독한 도서관 독재자-
저도 어머니께 그렇게 말씀드렸더니.. 안먹히네요 ㅠㅠ
전부터 이런 글 올라오면 기분 나쁘단 분들이 있는데 저는 당연히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독재학원도 아니고 그냥 독재하는거 절대 쉽지 않죠. 물론 저도 독재하는 입장입니다.
독재학원 갈건데도 별론가요?
라군에서 괜찮은 반에 가셨었다면 독재학원이 좋은 선택이라고 보여집니다.
독재생인데요 저는 별로 추천드리진 않지만 1달정도 해보시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재종반과 독학재수를 저울질 할 때는 십중팔구 독재로 마음이 기울어있다 생각해요 누구의 조언보다 자신이 판단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독재는 의지와 정신력싸움이라 생각합니다.
시작할때 공부 쉬엄쉬엄 하려고 독재하려는 사람없을 거에요. 그런데 독재하면서 상위권 수험생들마저 무너지는거 보면 왠만한 정신력으론 할 수 없습니다. 1달정도 직접 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전 독재한거 후회중입니다.
하 멘탈이 약하긴 한데 역시 힘들긴 하나보군요. 그럼 재종 들어가실 계획인가요?
고민중이에요 확실히 혼자하는게 편하긴해서 그냥 이대로할까도 생각중인데 공부안하는날은 너무 심하게 안해서..
생각보다 힘드네요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힘드시나요?
스스로를 통제해야한다는 압박감이 너무 심해요... 편하게 하려면 쉽겠죠 근데 저는 목표가 높다보니...가끔은 숨이 막히네요. 정 안되겠어서 일요일에는 좀 숨을 놓으려고요
독재학원을 다니시는거죠?
될놈될 안될안 ㄹㅇ
전 잘됬다고 생각함
독재학원 다니셨쬬?
ㄴㄴ 독서실&도서관 다님
ㄷㅅ인가요? 저도 독재 하고픈데 집에서...
ㄷㅅ 이랑 마주보고 있는 곳이에요..
당연히 의지가 있음 잘되죠; 이건 독립시행의 확률이 아니에요. 망하고 자시고 다 본인한테 달려있습니다. 본인이 어떤지에 따라 성공확률이 달라진다 이 말이죠. 저는 집독학이었고 대성공했습니다. 맘이 있음 그길로 가셔섯 갓길로 새고 그러지만 않음 돼요. 거의 항상 공부생각하시고.
맞아요. 진짜 본인하기에 달려있는건 맞는데 주변분들이 독대 성공 확률이 정말 낮다고 들어서 겁이 나네요
독재해서 망한 사람이 많을까요? 성공한 사람이 많을까요?
인터넷에서는 독재 성공한 사람이 다수입니다. 실패한 사람은 자신의 경험담을 얘기 하지 않습니다.
실패 요인을 보면 초중고 동안 틀에 박힌 생활을 해오던 수험생이 독재를 하면
온전히 혼자 공부하고, 혼자 점검하고, 혼자 조율해야합니다. 그런데 절대다수는 이걸 못 합니다.
이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은 극히 적습니다. 님이 그럴 수 있을리라고 보는거가요? 솔직히 자문자답해보세요. 그리고 부모님에게도 물어보세요.
아들 혹은 딸이 혼자 놔둬도
알아서 공부하고, 알아서 제시간에 일어나고 공부하러 가는지
수능후기로 유명한 구본석 같이 독하게 할 수 없으면 재종반을 다니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님 같이 인강에 의존적인 학생은 독학하면 오히려 인강에만 의존해서 망합니다. 재종반 수업이 마음에 안 들더라도 모든 수업에 얻을 것이 있다는 마음으로 들어야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댓글달아도 마음이 독재로 가 있을 것 같지만 독재는 분명 위험합니다.
정말 좋은 충고 고맙습니다. 주말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사실 어머니는 독재를 완전히 거부하셔서 그나마 타협을 본게 주말반인데요. 평일에는 학원에 가서 자습을 하고 주말에는 학원에서 거의 9교시동안 수업을 하는 거에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개인적으로 주말반도 반대입니다. 차라리 수업이 적은 재종반을 찾으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주말반은 반수생을 위한 시스템이지 재수생을 위한 시스템은 아닙니다.
죄송한데 수업이 적은 재종반이 어딘지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메이저 재종은 다 빡빡하더라구요..
저는 수험생도, 사교육 종사자도 아니어서 잘 모릅니다 ^^;; 그런데 재종반 선택 최우선순위는 학습분위기가 좋은 학원입니다. 그리고 메이저재종반의 자습시간이 적더라도 최대한 시간을 만들면 충분한 자습시간은 확보할 수 있습니다. 저가 보기엔 인강을 들어서 더더욱 자습시간이 확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저가 보기엔 님은 인강을 줄이세요. 학습은 學과 習이 양날개를 이루는 것입니다. 재종반에 있으면 學은 차고 넘칩니다. 習을 최대한 늘리세요. 메이저재종반 시스템에서도 자습시간 충분히 확보가능합니다.
첨언하자면 공부는 본인이 하는 거 맞습니다.
그런데 왜 고시하는 사람들은 신림동에 모이고, 스터디를 하고, 강의를 들을까요?
사람은 환경에 영향을 받습니다.
그렇기때문에 공부에 최적의 환경을 위해 수십, 수백만원을 써가며
그런 곳에서 공부하는겁니다.
뭐가됬든 공부많이해서 꾸준히 실력만 늘리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중간에 나가서 놀고 그러지만않으면
실리챙길수있다고 생각
와 정말 동감이네요
재종 첫주째 기대하면서 갔더니
강의수준이 생각보다 별로고
자습시간도 적고
그렇긴한데 저는 멘탈이 스레기라 혼자하면
열심히 안할거같아서 계속 다닐까생각중입니다..
들을수록 괜찮은면도 보이기도 하고요
어디다니시나요? 하 답답..ㅠㅠ
저도 같은 이유로 고민중입니다 그래서 독재하다 6 평결과보고 결정하고싶은데 문제는 반수생때문에 다시 재종으로 컴백이 힘들다네요..어쩌지...
노량진대성학원입니다..재수니까 외롭고 힘든 건 당연한데 주위사람들 친목엄청나더라고요 저만 외로운 것 같아서 더 심적으로 힘든 것 같기도하고 ㅠ
진짜 별로인 수업들보며 인강들으면서 독재학원가면 적어도 이것보단 능률좋을텐데..하고 생각하는데 제 인생이 걸린만큼 함부로 결정하기 어려운문제라 아직은 성급한판단은 말고 다녀볼까합니다
고등학교 생활중 방학을 계획철저히 지켜가며 잘 보냈다면 해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전 방학때마다 거창하게 세운 계획이 흐지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