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수험생인데 회의감이 드네요
게시글 주소: https://a.orbi.kr/0005940728
20대 초반은 아니고요...군대도 좀 늦었고 군대 갔다 와서 시기로 치면 반수급으로 공부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수험생입니다.
휴...요즘 문득 문득 드는 이런 저런 생각에 잠이 안 오네요.
페이스북이고 뭐고 sns다 끊었는데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만 봐도 그 친구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보여요.
외모 잘 나고 잘 가꿔서 성공한 연예인 친구, 모델 친구, 도전정신 강해서 벌써 성공한 사업가 친구, 일찍부터 목표 뚜렷해서 임용패스한 선생님 친구, 원대한 꿈은 없지만 우직한 각 분야 공무원 친구들, 사관학교 생도 친구, 명문대 친구들, 대학원 재학중인 친구들...
불과 몇 해 전만해도 서로 다 같은 위치에서 웃고 떠들던 녀석들인데 스물넷이란 나이에 자기 분야에 자리 잡고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걸 보면서 과연 제가 잘 하고 있는 것인가 의문이 듭니다.
제가 원하는 학벌이란 게 과연 그만한 가치가 있는 건지 효용성(?)을 따져보게 되고요...실패했을 경우에 남는 게 뭐가있을까 두렵기도 하고... 아무래도 나이가 있다보니 그렇네요...
부모님께서도 이제는 현실을 좀 봐야 하는 나이다 꿈만으로 살기 힘들다.
얼른 졸업하고 독립해서 알아서 살아라.
그런 말씀도 하신적 있는 터라, 비밀로 하고 수능 공를 하고있는데
기초도 없는 상태에서 시간도 부족한데 확신을 가지고 지금 정한 목표 하나만 바라보고 악착같이 달려들어도 모자랄판에ㅎㅎ
여기 이런 말 한다고 누가 들어주기나 할까요... 답답한마음에 글 한번 끄적거려 봅니다
저보다 더 나이 많은 수험생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김기현 아이디어 수1.2 현강 숙제가 얼마나 되나여
-
캬캬
-
이유가 뭐냐고오오오오오옷
-
"침대"
-
냥대 에너지공학과 되나요?
-
합격예측 체험해봤는데 대성, 텔그, 진학사 다 안정을 말하는데 메가스터디 혼자 상향을 외치고 있네
-
슈퍼소닉 전에도?
-
현역 노배인데 김승리 올오카나 강기분 같은걸로 기출분석 방법만 배우고 혼자...
-
미적분에 도움되려나
-
그분도 최저만 맞추면 꿈의대학 가는거였잖아 그게 나잖아요 ㅠㅠㅠ 최저맞추려고 무한 N수중..
-
며칠전까진 할게 좃도없어서 심심했는데 운동도 해야하고 영화도 봐야하고 책도...
-
일부러 과행사도 동아리도 아무것도안들어갓는데 대형과가 아니라 쉽지않음 그냥 사람이랑 안엮이고싶은데
-
ㅈㄱㄴ
-
아침 점심만 먹고 저녁 안 먹기 ㅇㄸ? 두끼 먹는다고 머리 안 돌아가는 건 아니니까 걍 안 먹을까
-
현 고2이고 대학 합격한 것도 아니지만 질문해봅니다 현재 공대 희망하고 있는데,...
-
중3 겨울방학 때 가족들이랑 해외여행갔는데 거기서 뭐 연령제한? 확인받는게 있었음...
-
40대 이전 변호사들은 로스쿨 출신 변호사로 보는게 맞나요?
-
오프닝 노래까지만듣고 그냥 잤음... 오늘은 꼭 1화 다 봐야지....
-
나는과연 호감인가 10
-
카르텔 ㄷㄷ
-
양심고백 17
오늘 애니 한 편도 안 봤음
-
중독돼버렷
-
인싸 모자 안에서 머리카락으로 조종하면 사실상 내가 인싸인거임뇨 노벨상은 확정인 거임뇨
-
미친척하고 숙대 2
영어 2인데 상향으로 미친척하고 숙대 넣기도 무리일까요…
-
백종원 죽는다
-
미적 76 2컷 4
공통 5개 틀리고 미적 1개 틀린 76인데 2컷 안될까요?
-
못참고 사버렸다 2
2029 수능...봐야겠지?
-
영어 조교 0
교재 검토 같은 일을 하는 조교는 보통 언제 뽑나요? 영어로 유명한 팀은 어디가 있을까요?
-
올리버 색스 6
대단하심.. 제가 신경과/신경외과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이기도 한 분 나중에 저서...
-
미적이랑 지구 1컷에 대한 얘기가 많은데 뭐가 더 현실성이 없는지 개인적인 의견...
-
화미물지 97 84 44 41 (원점수) 영어는 4등급입니다. 추합가능할까요?
-
생1 지1이랑 각각 비교해서
-
평일에 잠을 충분히(6시간)잤음에도 불구하고 진짜 빡시게 공부한 날에는 너무...
-
와 이 돈주고 아이스크림을 먹는다고? 아이스크림 맛도 일반 요거트 아이스크림이랑 별...
-
학교에서 배우는 윤사는 그럭저럭 할만한데 생윤은 얼마나 어려움? 더 자세하고 지엽적인가..?
-
백건아 인스타에 1컷 46으로 예상하던데 46으로 떨어질 확률 있을까요??
-
훠훠..안 나오면 자살할궙니다..쩝쩝
-
뇨씨들 처단한다 9
오타아님요
-
현역때 본 지문을 3번 이상은 푸는
-
키작남의 삶은 서글프뇨..
-
보통 몇 지문 읽나요?
-
심지어 88에서 갈리는게 주류의견인듯뇨
-
다군에 쓸게없음 3
7칸 아니면 3칸임 ..
-
휴가 짤린뻔했네요
-
대학을굳이가고싶지가않아져요 그냥평생을집에서살고싶어요
-
구글에 이름만 쳤는데 클리앙 디씨 펨코를 불문하고 게시글이 나오는걸까.. 심지어...
-
데칼코마니 전형으로 서성한도 ㅆ가능 아님?
-
22 브레턴우즈 해겔 카메라 23 게딱지 24 너는잊는것이병이라생각하느냐 갑순할매...
-
갑자기 돌아보게됨 나만 그러냐
확실히 학벌의 가치는 시간이 지날수록 사라지기는 한 것 같아요
근대 경찰대 육사의 경우는 다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