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세특 칼럼] 로그의 활용 : Log scale
게시글 주소: https://a.orbi.kr/00061216395
안녕하세요 Recordwriter입니다. 이번 게시글은 수학1 교과 세특 참고자료로 제작한 '로그의 활용 : Log scale' 제목의 세특 칼럼이며 제가 이전에 블로그에 작성한
화학1 완충용액의 원리 : Handerson Hasselbalch Equation과 연관성이 있으므로 필요하시다면 함께 확인하시고 활용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 과목 : 수학 1
✔️ 학년 : 고2 ~ 고3
✔️ 탐구 주제 : 로그의 활용
1. 탐구 동기
우리는 수학1 교과 수업을 통해 로그가 어떤 것이며, 이를 단순히 계산적인 측면에서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배우며 연습하지만 그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어떻게 활용될 지에 대해서는 생각해본 적이 많지 않다. 지난 탐구에서 완충용액의 원리를 설명하는 Handerson Hasselbalch Equation에 로그가 포함되어 있는 것을 보며 로그라는 수학적 도구가 가지는 실용적 측면에 대하여 그 본질을 탐구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2. 탐구 내용
① 교과 내용 정리
로그란 어떤 수를 나타내기 위해 고정된 밑을 몇번 곱하여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수학적 도구이다. 2를 5번 제곱한 값이 무엇인가?에 대한 답은 지수방정식으로 표현될 수 있는 반면 32는 2를 몇번 곱한 것인가?하는 질문은 로그를 활용해 표현할 수 있다. 이러한 예시에서 우리는 로그와 지수가 역함수의 관계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로그는 밑과 진수로서 표현되는데, 밑은 1이 아닌 양수여야하며 진수는 항상 양수여야 한다는 조건이 존재한다. 또한 우리는 주로 계산적인 관점에서 로그의 밑과 진수를 어떻게 처리하는지에 대해 주로 배우며 이를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이처럼 교과 내용을 다시 한번 스스로 정리해보는 것은, 세특에 기재되어야 할 중요한 요소는 아니지만, 해당 탐구가 교과내용의 완전한 이해에서 비롯된 것이며 교과 내용과 큰 관련성을 가진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② 심화 내용 탐구
로그의 활용적 측면에 대해 복잡하게 파고들기 전에 로그를 취하는 것을 가장 직관적으로 설명해보자. 로그는 큰 수를 간단한 수로 변환 시킨다는 것이 우리에게 가장 와닿는 로그의 본질적 특성이며 이것이 로그 활용의 기본이 된다.
A~D라는 4명의 사람이 각각 100만원, 1억원, 10억원, 12억원이라는 돈을 가지고 있다고 가정해 보자.
✔️ A : 100 만원
✔️ B : 1 억원
✔️ C : 10 억원
✔️ D : 12 억원
이들이 가진 돈을 하나의 그래프로 표현하고 그 관계에 대해 설명할 수 있을까? 이 과정에서 우리가 당장에 직면하는 문제점은 이처럼 큰 차이를 가지는 수들을 하나의 눈금체계(하나의 축)로 표현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축을 지나치게 늘려 어떻게든 하나의 그래프상에 아래와 같이 나타내었다고 하자.
우리가 표나 그래프와 같은 도구를 활용하는 것은 수로 표현되는 데이터를 보다 시각적으로 나타내어 그 관계를 이해하기 쉽게 하기 위해서다. 위 그래프는 그러한 목적에 부합하는가? 이러한 관점에서 두가지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
문제 ①
100만원(A)과 12억(D)이라는 큰 차이를 가지는 수를 하나의 축 하에 표현하기 위해 축을 지나치게 늘렸고 그 결과 비교적 작은 값인 A와 B는 그래프 상에서 시각적으로 정확히 표현되기가 어렵다.
문제 ②
A와 B는 절대적 금액의 값 차이가 9900만원인 반면 C와 D의 차이는 그 2배 이상인 2억에 해당한다. 이러한 차이는 그래프 상에서 막대의 높이 차이로 그대로 반영되어 나타나는데, 그렇다면 우리는 D는 C보다 훨씬 부자인 반면, A와 B는 재산의 차이가 비교적 적은 것이라 할 수 있는가?
현실적인 관점에서 100만원 하던 주식이 1억원이 된다면 우리는 이를 '대박'이라 표현할 것이다. 분명 이는 10억원이 12억원이 되는 것보다 체감적으로 더 크게 느껴지는 것이지만 절대 값으로 표현된 선형 그래프는 이를 잘 표현하지 못한다.
로그 활용의 실용적 도구
: Log scale
앞서 살펴본 문제의 본질적 원인은, 우리가 비율적 차이보다는 절댓값의 차이로 그래프를 표현하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앞선 예시와 같이 우리의 생활 중에는 절댓값의 차이보다 비율적인 변화가 더 중요한 상황들이 더러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축을 지나치게 늘리는 대신, y축에 밑이 10인 상용로그를 취하는 방식을 취할 수 있다.
y축에 상용로그를 취한 이 그래프는 이전 그래프와 어떤 차이가 있는가? 우선 절대적으로 큰 차이를 가지는 값들을 하나의 축 상에서 적당한 값으로서 나타낼 수 있다. 이는 로그를 취함으로서 큰 값들을 간단한 작은 값들로 변환하였기에 가능한 것이다.
또한, 해당 그래프는 A와 B의 재산 차이가 C와 D의 재산 차이보다 비율적으로 더 크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준다. 즉, 로그를 취하는 것은 절대적 값의 차이를 비율적 차이로 전환시키는 것이며 이는 그래프를 통한 보다 직관적 이해를 가능하게 한다.
앞선 그래프 표현 방식을 Linear scale(선형스케일)이라 하며 이는 우리에게 보다 친숙한 방식이다. 반면 축에 log를 취하여 표현하는 방식을 Log scale이라 하는데 이는 값들 사이의 비율적 관계를 명확하게 나타낸다.
Log scale은 x축과 y축 중 하나에만 로그를 취하여 그래프로 표현하는 semi-log graph, 혹은 x축과 y축 모두에 로그를 취해 표현하는 log-log graph 로 활용되며 이러한 그래프 방식은 자연 과학, 공학 등 여러 과학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 log scale의 장점 정리하기 >
3. 진로 연계
앞서 살펴본 것처럼 로그로 표현하는 방식은 다양한 장점을 지니며 따라서 우리 주변의 많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예시는 완충용액을 설계하는 과정에서 완충용액의 원리를 설명하는 Handerson-Hasselbalch Equation에 로그가 포함된 것이며 이는 지난 탐구 게시글을 참고하도록 합시다!
https://blog.naver.com/c1c23c/222975086035
4. 결론
텍스트 복사가 가능한 PDF 파일은 아래 블로그를 통해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https://blog.naver.com/c1c23c/222979643094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상향붙어도 갈생각없긴한데 원서영역공부라 생각하고 1,2개만 넣어볼까요
-
허수 탈출 시작
-
중경 가능? 0
성대는 가능?
-
1년이 지나고 결과가 나오고나니 그렇게 우려했던 "한번더"가 여지없네요.....
-
그렇다고 국가기관에서 사탐이 과탐보다 수준이 낮은 과목이다 라고 대놓고 공식적으로...
-
비트코인... 5
근데 이제 비트코인으로 인생역전할 시대가 저물고 있는거같음... 그렇다고 알트...? 흠...
-
대학 라인 한 번만 봐주실 수 있나요ㅜㅜ 영어를 너무 망쳤는데 클까요… 생윤...
-
성대 인문과학계열입니다..
-
애기들만 있네
-
서리 4
약 1시간 전
-
내일나왔으먼….
-
...의료이용률 OECD 평균 가즈아~
-
자퇴안할건데 별론가
-
나를 은근 비웃고 무시하는 사람<— 어케 대처하나요? 8
앞에서 똑같이 할 말 다하고 싸울지 걍 손절치는게 맞는건지 모르겠네요
-
요즘 목표가 생겨서 수능 공부를 다시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목표는 서울대 공대이고...
-
ㅈㄱㄴ 미적할때 좀 써보고싶은데 어캐쓰는지 모르겠..ㅠ 속함수를 90도 회전시키고하는거같은데..
-
소아외과 전문의가 아닌 일반외과 전문의가 응급소아환자 수술했다고 10억원 배상...
-
수학 조교 면접 0
면접 때 주로 뭐 물어보나요??? 그냥 다른 알바 면접이랑 비슷한가
-
ㄷㄷ이
-
스타벅스도 편의점도 있네 이동네사람들은 다 경운기타고다니는줄알았는데
-
이영수쌤한테 꽂혀서 차타고 왕복 1시간 지하철 2시간을 하려고 하는 걸까.....
-
누가 나좀 기절시켜줬으면
-
강사 추천좀 해주세요
-
ㅈㅈ 어디감 7
?
-
10시까지만 일본어 공부 좀 하다가 오트밀이랑 닭가슴살 쳐먹어야징
-
밥먹고바로눕기 9
-
확통특 7
확통특: 쉽게 나오면 왜이렇게 쉽게나왔지하고 3번풀어서 시간 많이걸림 어렵게 나오면...
-
컷은 모르겠고... 그냥 지1이 1 뜨고 생2가 2 떴으면 좋겠네요 ㅠㅠ
-
인스타에서 프리랜서들이 장소 구분 / 시간 구분 없이 원할때 쉬고 원할때 일한다...
-
기출들은 다 빡셌는데 왜이렇게 쉬운것이냐 잘쓴거 같긴 한데 너무 쫄리는데
-
전문대 지방대 어디쯤 갈 수 있는지 알려줘
-
어케 놀지 5
뭘 해야 잘 놀 수 있을까
-
시대인재 현강 0
시대 현강 국수지구 기출도 다루나요?
-
육군에서 26수능을 볼 생각입니다. 지금 일병2호봉이고 병장 달때쯤 수능을...
-
이이잉 ㅜㅜ
-
병역 문제가 최악이구만 29
큰 목표를 세우고 싶은데 여기 발목이 잡혀서 끝없이 계획이 지연되는구나
-
아니었구나
-
상평시절 17이전말고 18부터 공부하는 게 맞죠?
-
난이도: 하~중 타임어택: 중 미적: 기본적인 개념에 충실 딱히 어려운건 없었음...
-
1컷 얼마임? 고인물들 고려해서
-
N수생이고, 올해 지방 의대는 가능한 성적을 맞았지만, 한 두개만 더 맞았으면 하는...
-
국어와 관련하여 질문을 받아보면 많은 학생들이 글을 ‘이해‘하는것이 무엇인지...
-
아침 6시에 깨는 이 갓생 뭐임?
-
평소에 공부할때 틀리면 100프로 실력이라고 생각하고 공부해야함 애초에 그런걸...
-
공기업vs약사 6
공기업 초봉 4000~5000만원 평균연봉 8000~1억원대 약사 서울권 약...
-
Yg는 진짜 아웃풋이 ㅋㅋㅋㅋㅋ 걸그룹은 블핑 보이그룹은 빅뱅 ㅋㅋㅋㅋㅋㅋ
-
그래도 ㄱㅊ은 편임? 일단 유리한 정황인거지?
-
에스컬레이터 있는 학교는 첨보네 ㄷㄷㄷ 310건물이 유독 좋은건가요..
-
오쿠리시마스
-
to 친애하는 오르비언님 - 이정도론 메디컬 힘든가요..? 8
아무래도 영어 3이 치명적으로 작용하겠죠..? 혹시나 대략적인 라인 알고계신다면...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