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실 휴게실에서 공부하는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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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에요ㅋㅋ
독서실에 공무원 준비하는듯한 분이 계시는데(한 26,7살 되어보이는)
하루의 반은 휴게실에서 공부하고 있더라구요.
완전 풀세트로 해서ㅋㅋ..(코드 꼽아쓰는 개인 스탠드+노트북+온갖 책,자료)
제 생각엔 노트북 소리 때문에 휴게실 나와서 하는 것 같더라구요. 안에서 컴플레인 받아서.
그러든가 말든가 모르는 사람이니까 딱히 신경 안 썼는데 보니까 엄청 예민한 사람인 것 같더라구요.
점심 때나 저녁 때 남들이 밥 먹거나 통화할때도 좀 심하게 짜증내더라구요. 이 분 특징이 딴 사람이 자기 귀에 거슬리는 짓을 좀만 해도 한숨으로 자기 심경을 티를 팍팍 내요. (펜을 팍 던진다거나 혼잣말로 짜증내거나_'아씨x..중얼중얼..한숨한숨'이런식으로) 그래서 사실 원래 좋은 인상은 아니였어요. 근데 저한테 그런적은 없어서 딱히 신경은 안 썼거든요. (학생들이나 여자분들한테 특히 그러더라구요. 다른 체격 좋은 성인 남자 분한텐 안 그러는듯)
그런데 결정적으로 사건은 오늘 터졌어요. 제가 화상통화 수업 한다고 휴게실 구석에서 얘기하고 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누가
'저기요 학생!! 통화할꺼면 밖에 나가서 하세요!' 이러더라구요. 순간 개빡침이 몰려와서 옆에 사람이 있건말건, 정색하고 '수업중인데요?' 했죠.
당황했는지 '아 수업.. 수업 중이구나.. 하...' 이러는데 표정이 똥 씹은 표정이더라구요.
근데 저도 할 말은 해야겠다싶어서 화상통화 선생님께 '잠시만요 선생님'하고 그 분께 '여기 휴게실이에요. 잡다한 소음 씨끄러워서 공부 집중 안 되시면 열람실 들어가서 공부하세요.' 이랬어요.
그랬더니 그 분 표정이 가관이더라구요. 저는 저대로 다시 수업 재개했고 선생님이 뭔 일이냐고 물으시길래 그 사람 들으라고 '별 거 아니에요. 웬 아저씨가 휴게실에서 자기 공부한다고 저한테 조용히하라고 하네요. 카페같은데서 자기 공부한다고 조용히하라는 인간 인터넷 글로만 봤지, 실제론 저도 첨 봐서 지금 어이없어 하는 중이에요.' 이랬어요.
그 분은 민망했는지 짜증났는지 그 많은 짐 싸서 열람실로 급하게 들어가시더라구요.
진짜 싸가지 없게 말하긴 했지만 저렇게 말하니까 속은 후련하더라구요... 원장님께 말하니까 잘했다고하시면서 휴게실에서 딴 사람한테 그러는줄 몰랐다고 자기가 그 사람한테 뭐라고 말하겠다고 하시더라구요. 담부턴 그럴지, 안 그럴진 모르겠지만.. 적어도 저 수업할때 태클은 안 걸겠죠..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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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이신가요
아니요ㅋㅋ 밑에 재수생 태그 걸어놨어요
아 저희 독서실에도 있어요 화상수업 ㅋㅌ
혹시 지역이 어떻게 되시는지ㅋㅋㅋㅋ..
아 서울시 ㄱㅅㄱ에요
그 친구는 현역같네요
님처럼 당돌해보여요 ㅋㅋ
저는 재수생ㅋㅋㅜㅜ 지역도 다르네요ㅋㅋ
크...전 그런말 절대 입 밖으로 못 내고 혼자 삭히는데 멋져요 ㅠㅠ
꼭 여자들한테만 그러더라요. 말대답 못 할 것 같으니까. 그래서 더 세게 말했어요ㅋㅋ
26~27살이 아저씨라니.. ㅜㅜ 형이라 해줘여
아저씨라고 생각 안 해요ㅋㅋ 일부러 기분 나쁘라고 그런식으로 말했어요ㅋㅋㅋ(완전 못됨)
캬... 그런말 할수있는거 부럽 잘하셨어요. 가만있으면 호구로 볼듯
맞아요 딱 그런 사람이에요.. 계속 저런식이면 저 말고도 딴 분들도 스트레스니까 말하길 잘한 것 같아요ㅋㅋ
제가 다니는 독서실에는 26~7살 정도 누님 한 분이 휴게실 점령하셨는데...
휴게실에 정수기가 있어서 물뜨러 갔는데 왜 노크도 없이 들어오냐고;;ㅋㅋㅋ
참 별별 사람 다있네요ㅠㅠ
ㅋㅋㅋㅋㅋ 노크 ㅋㅋㅋ
저는 쫄보라서 물도 반만 뜨고 나왔어요ㅠㅠㅋㅋㅋ 눈치 살벌하게 주셔서..;;
ㅋㅋㅋㅋ어이가 없어서 이런 경우엔 저도 어째야할지ㅋㅋㅋㅋ
와서 혼내주세요ㅋㅋㅋ
자기 밥먹으러 갈 때 짐 다 놓고 가는것도 극혐이에요ㅡㅡ^
그 분 머리에 노크를 해주러 가야겠어요ㅋㅋ 똑똑똑 여보세요??? 거기 제정신이신가요? 똑똑똑!!!
뇌있는지 체크부터;
ㅋㅋㅋ 내일 그 누님 안계시면 님이 오셔서 처리하고 가신걸로 알게용ㅋ
님도 돈 내고 쓰는 곳이니깐 잘하신 거예요.
그분은 그냥 집에서 하시는 게 나을 듯.
아마 이제 휴게실에서 못할지싶어요ㅋㅋ 제가 그 분이라면 저 마주칠까봐 민망해서 안에서만 공부할듯..
계속 거기서 공부하니 원래 거기가 공부하는 곳인줄로 아나봐요
주위 환경 안둘러보고 자기 상황이 다인줄아는 전형적인 이기주의자
오 딱 맞는 말 같아요. 지금쯤 분노에 차 있거나 자아성찰 중이실듯..
이기심뿐만 아니라 정신도 약간 불안한거 같아요..
저런 직설적인 말 통쾌하긴 하지만 너무 막하진 마시길ㅜ싸이코가 워낙 많아서..
괜찮아요. 싸이코는 아니고 소심한 허세꾼이에요ㅋㅋ..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을 읽으니 제 경험담도 생각나네요.원래 공시준비생이 6인실을 혼자 쓰고 있었는데 제가 들어와서 둘이 공부해서 신경 쓰인다는 이유로 쫓겨나듯 방을 옮긴 기억이 있네요.본인은 10만원 좌석인데 10만원 좌석이 별로 없어서 비는 자리가 없으니 12만원 좌석은 비는 곳이 많으니 저보고 바꿔달라고 해서 이틀만에 쫓겨났습니다.독서실 총무님이 원래 예민한 사람이라며 컴플레인 자주 들어온다고 미안하다고 한 기억이 나네요.그 때 그렇게 예민하시면 고시원에서 혼자 공부하라고 할 걸 하는 생각이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생각나더라고요.글쓴이님은 속이 시원하게 대처하셨네요.멋있습니다.
제가 생각될 때 이건 아니다싶으면 바로 말 해야 직성이 풀려요. 똥이 더러워서 피한들 똥냄새가 퍼지기 때문에 보이는 순간 치우는게 상책이죠ㅋㅋ
혹시 충권쌤제자이신가요?
??처음 듣는 이름이에요..
마인드가 똑같으셔서 제자인줄ㅋㅋㅋ 맨날 쌤께서 똥이 냄세나서피한다고하지말고 똥은 치워야된다고하셧거든욬ㅋㅋ
아니에옄ㅋㅋㅋ 저는 저대로 제가 생각해낸 말이라서ㅋㅋㅋ 그 분도 화상통화 수업 하시나봐요ㅋㅋ
메가스터디 영어쌤이세요ㅎㅎㅎ
아ㅋㅋ.. 전 스듀만 들어서ㅋㅋ.. 몰랐어요 인강쌤이시구나
저랑 간은 생각하셨네요 ㅋㅋ 재우스 패밀리 화이팅!
어딜가나 그런 사람이 있네요 저희 독서실에도 똑같은분 계시는데
예민해도 정도껏 해야지 꼭 저렇게 유난떠는사람들 도저히 이해가 안가네요 그러면 집에서 하던지 그건 또 자신이 없겠죠 ㅉㅉ 잘말하신거란 생각이 드네요 아마 다른 사람들도휴게실에서 저러는걸 보고 저새끼 뭐지란 생각을 했을거에요^^
자신있고 당찬모습 멋져요~
제가 다 통쾌하네요ㅋㅋㅋ 잘하셨어요
열람실에서 한숨 졸라크게 쉬는사람들 입에 청테이프 감아버리고싶다
요새 한국사회에 정신병이 창궐하여 병자들이 여기저기 많이 보입니다. 이럴때는 직접 상대하지마시고 주인아저씨에게 말해서 처리하세요. 건드리면 싸이코드라마봐야합니다. 제일 안된건 수능공부하다 병에걸린 예쁜여학생.... 열람실에서 엄마한테 전화하고 그런다던데... 조심세요 모두
난왜작성자인성이 더무섭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