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가 얘기하는 통계와 현실이 차이나는 이유들...
게시글 주소: https://a.orbi.kr/00061982457
누군가에게 오늘 질문을 받은김에
갑자기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어렸을적,
특히나 오히려 소위 똑똑하다는 사람들일수록 데이터나 통계, 평균수치등의
소위 말하는 데이터 정보를 맹신하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도 그랬구요.
하지만, 여러분들도 통계와 현실이 다르다는것은 거진 다 알고 있으실겁니다만...
여러분들이 세상을 살아가거나,
혹은 앞으로 진로나 선택등을 함에 있어서 도움이 될수도 있을거라 생각해서
전부 다 까발릴수는 없지만 조~금만 더 디테일하게 적어볼까 합니다.
1. 요즘 세상에도 그럴수 있어? ---> 굉장히 많다. 심지어 영영 안없어질것 같은 것들도 있다
요즘 세상에는 불가능하거나 거의 없다고 여겨지는것들... 여전히 많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제 생각에는 걍 정부쪽에서도 알면서도 어느정도 선에서,
혹은 아에 관행상 넘어가는것들이 존재합니다.
이쪽은 너무 디테일하게 쓰긴 힘들지만, 대략 어떤 내용인지는 다들 짐작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숨길수 없는 부분들이 많을수록, 신뢰도가 계속 올라가는 측면은 있습니다.
건강보험공단을 통한 지급이라거나, 카드결제라거나, 아니면 연매출 5억 이상의 성실신고 대상자 라거나 (병의원은 비용도 크기때문에 어지간하면 거진 성실신고 대상자가 되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런 부분들이 적을수록... 신뢰도는 많이 하락합니다.
아에 그냥 극단적으로 좀더 알고 싶다하는 분들은 정말 깡촌으로 한번 가보시면 될겁니다......
그리고 이 부분에서는 주로 수입의 누락부분만 신경을 쓰시는데...
사실 그것보다도 비용의 이용도 같은 측면에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2. 공무원(등) 들의 태만으로 인한 작위적 데이터
저는 임기제 공무원으로 대체복무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통계자료등을 만드는 일도 했었죠.
대부분의 통계는 만드는 사람들의 주관이 어떻게든 개입이 됩니다.
대체로 아에 더 상위 기관으로 부터 어떻게 대강 맞추라는 지시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략 작년하고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선으로 인위적인 조정이 어느정도 가해집니다.
이는 공직이 아니라도 똑같이 적용될수 있는 이야기죠
3. 어쩔수 없이 반영이 매우 늦는 시대의 흐름
이거는 조금 다른 측면에서 얘기인데, 데이터 자체는 신뢰할만하다는 전제를 깔고 갑니다.
그 자료를 토대로 내가 어떤 선택을 했을때, 그게 자기 자신에게도 확실하게 적용되려면
전제가 필요합니다.
그건 옛날이나 지금이나 그와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이 질적으로 거의 동질적 이여서
영향을 주는 변수가 거의 외부 시장 상황뿐 이여야 합니다.
굳이 예를들자면, 단순 판매업등이 있겠지요.
판매점도 다 질적으로 다르잖아? 라고 하실수 있지만, 제가 말하고자 하는건 주로 세대별 차이,
시간적인 부분입니다.
단순하게 쉬운예를 들자면 '하락세' 라는 얘기가 떠돌고 있다면,
대게 신규로 요즘 진입하고 있는 사람들이 생각했던것보다 구린 어려움을 겪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기존에 자리 잡은 사람들이 여전히 건제하므로, 단순 데이터는 여전히 거의 변화가 적게
나타나게 되지요.
이 경우는 능력적인 면에서 동질적이지 않다보다는 기존에 일궈논
자본적인 면에서 동질적이지 못한게 큽니다.
그와 반대로 '상승세' 라는 얘기가 떠돌고 있다면, 신세대들이 약진하고 있는 경우가 많겠죠.
이 경우는 보통 신세대들과 구세대들과의 실력적인 면의 질적차이에서 많이 기인합니다.
신세대들이 훨씬 더 뛰어난 경우지요.
하지만 이 경우에도 구세대들이 여전히 허접스러우므로, 단순 데이터는 여전히 거의 변화가 적게 나타나게 됩니다.
결국 통계가 제대로된 의미를 가지려면, 이런 구신세대의 교체가 완전히 이뤄져서 세대간 차이가 매우 적은 어느정도 안정기에 들어간 이후가 됩니다.
하락세인 곳은 확실히 떨어져서 그제서야 현실을 제대로 반영할것이고, 상승세인 곳은 확실히 올라서 반대로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겠죠
어차피 한정된 시장크기 안에서 나눠먹는거 아닌가요? 라는 질문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맞을 말일수도 있습니다만, 아닌 경우도 많습니다.
일단 저는 수의사인 입장에서 제 경우로 예를들어 말씀드리자면,
말 못하는 동물의 특성상, 병을 찾아내는것 자체가 시장 사이즈 자체를 키우는 행위도 동시에 됩니다.
어쨌든 이 3번의 경우 때문에, 자칭이라도 좀 많이 안다는 사람들이 지금 현실과 데이터는 다르다는 말을
많이하게 됩니다. 그래서 '요즘 애들은 ~~~' 이런 식으로 지금 추세와 상황을 데이터와는 별개로 얘기들을 하기도
하죠.
조금 두루뭉술하게 적은 느낌도 있어서 좋은 정보가 됬을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누군가에게 오늘 질문을 받은 김에 데이터와 현실에 대해서 정리해보았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몇일간 그림그릴거 추천받는다니까 다들 뭔가 웅장한걸 추천하지 않아서 못 고르게...
-
걍 잘까 3
잠오네
-
재수 썰 0
6모치고 옯창화 됨
-
하...나 뭐하고 있냐 진짜..... 오르비 활동 열심히 안하고 왜 이리...
-
내 생각한엔 ai가 난이도 조절 제대로 할 것 같은데
-
기출다하고 들어왔는데도 수2, 미적 ㅈㄴ 틀리는데 악깡버하면 실력느나요?
-
이번주부터 뉴분감 시작하고 기출 돌리려 하는데 수능때까지 백분위 90 넘길수 있을까요?
-
7덮 때 냅다 22점으로 떨어짐 ;; 아놔... 풀면서 너무 어려웟음 ㅠ 4등급은...
-
그러고보니 드릴 4 도 드릴 5도 안풀었네 난... 3
매해 드릴은 다 풀라했는데 .. 놀다보니 쩝..
-
ㅅㅃ이 고민되네 살까말까
-
나만 행복하게 살면 돼
-
이게 최상위권 수험생 커뮤니티 오르비 맞음?
-
휠렛버거 시킴 4
빨리 와라
-
댓글수 1만개 초과 글수 1천개 초과 덕코 10만개 초과 가입일수 1년 초과...
-
회먹으러 왔다 6
마시께따
-
미친 ^ㅣ바 D가 2억년인줄 알았네 이런 미친 그냥 ㅋㅋ
-
어케되는겨..? 이 할아버지 좀 누가 알려줘라..
-
이히히
-
이게 올스타의 재미지ㅋㅋㅋㅋ
-
찐따들 특 알려주셈 21
인싸 오르비러의 의견을 듣고싶다
-
1. 수시 교과 기준으로 22, 23학년도는 평균 1.2가 나왔는데 24학년도...
-
기습얼공 13
을할까요말까요
-
서울교대... 입결이 어느 정도 나올지 모르겠지만. 작년보다 높아질 거 같음 정시...
-
나도 서울대 쟁취 가능?!
-
오늘 문학에서 블랙이글스 에어쇼있음
-
뭣 전쟁이 났다고? 10
그럼 이제 수능 준비 더 안해도 되겠네~!!! 이거 완전 씹럭키비키쟎앙~??
-
마니 물어봐줬음 조케씀 오르비 오늘 까지만 하고 현생에 더 집중할라구
-
진실게임하실래요 4
?
-
댓글 달아주세요 12
좀 쉬게요
-
문학 다맞았고 비문학보다 화작을 더못함 이게ㅔ 말이되나 ㅠㅠ 필요한 부분만 발췌해서...
-
저번에 잘못잿던건가
-
전쟁나면 4
오히려 좋을지도
-
픽시브 보면서 오르비 하지말고 공부나 쳐해라 개새끼야
-
인천임
-
주말 야자 착석 2
-
다시 남자만 들어와봐 10
ㄱㄱ
-
하 올해 절대 야뎁 안 쓰기로 다짐하고 물2 자료까지 다 중고에서 사고 있는데 ㅈㄱㄴ
-
글 약 6천개 댓글 약 2.4만개
-
게시글 622개 3
일반인인듯!
-
46/50...
-
뭐가 더 어려워요
-
이거 내용 왜이리 슬프냐 ㅜㅜ 공부하다 질질짤뻔... 양생 불쌍해...
-
킬캠 4회 0
진지하게 72 떳는데 이거 왤케 어려움?
-
매일 샤워해서그럼 작수 물1 50인데 수능 전날에 샤워 안했거든
-
넹
-
17, 20, 23, 27, 29, 30
-
ㅡ
-
정작 빈칸은 다 맞음 뭐지
-
예를 들어 인상주의학파 사실주의학파 심미주의학파 도덕주의학파 이런식으로..
항상 좋은글 감사합니다
글 감명 읽게 읽고 있습니다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