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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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잡대를 간 놈이건, 명문대를 간 놈이건
각자 인생의 시간이 흘러가고
이제 슬슬 하나 둘 군대로 떠나서
내 주위에 남은놈들이 점점 적어지는데
왜 나는
왜 내 인생은
왜 내 시간은
아직도 고3에서 멈춰있나
수능 끝난 고3때의 그 추운 겨울에
왜 아직 그대로 얼어붙어있나
차라리, 공부를 아예 못했더라면, 아무 생각 없이 살았더라면
그래도 행복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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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95도 졸업한 지 3년째구나..
1년 6개월째임
미래에서 오신듯..엘 프사이 콩그루
페북에 11년도에 졸업했다고 해서..
완전 공감....가슴을 후벼판다 ㅠㅠ
괜히 눈물나네요..
너무 많은걸 잃었다. 건강도. 친구도. 가족도.
이제 다시 옛날로 돌아갈 수는 없을 것만 같다...
아아...이 글은 애써 외면하고싶다
ㅂㅂㅂㄱ
행복하고 소신있으면 다인듯
물론 하고싶은건 없고 하고있는것도 노력하는것도 없고 그래놓고 돈은 많이 벌고싶어하면서 놀기만 하면서 세상 비판하는 애는 개쌍노답인데
자기가 삶에 만족하면서 그래도 공부가 아니더라도 뭔가 해나가면서 소신있는 그러는애들이 가장부럽
저도 가끔 그런생각들더라고요ㅋㅋ걍 현역때 전문대갈걸 이라는 생각이 문득..올해 끝내야죠 뭐...
그땐 알 수가 없었지
막연한 불안함 속에 뜬 눈으로 지샌 길고 길었던 밤
너무 많은 생각들이 맞춰질 수 없는 퍼즐 조각처럼 어지럽혀져있었지
"머릿속에서 지워"
"가슴속에서 피워"
"그게 말처럼 쉬워?"
그래도 돌이켜보면, 잘 생각해 보면
감당할 수도 없을 만큼 수많았던 마음 안고 있었던, 느낄 수 있었던
그 때 그 날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지는걸
그 땐 할 수가 없었지 시간의 발자국 소리 모르는 척 외면 할 수가 없었고
너무 많은 감정들이 마치 태풍처럼 할퀴고 지나가 온통 엉망이었지
째각대는 저 소리. 울먹이던 청춘이 저 소리에 묻혀버렸지
그리고 지금 역시 먼 훗날 그 언젠간 그리움으로 남게 돼
-넬-In Days Gone By-
저도 오늘따라 감성 돋네요ㅠㅠ
넬 노래는 듣다보먼 너무 감당못할정도로 다운돼서 피하는 음악인데 솔직히 너무 좋음... 음악성....카 라이브에서의 그 깔끔한 사운드...... 크으.....
감사합니다 !
그래도 제 삶의 뚜렷한 목표를 정하고 하루하루 달려나가고 있네요
그러니 하루가 지날때마다 즐거운것 같습니다.
지나간 현역 재수의 삶은 반성해 보지만,
과거의 나약했던 저가 있으니, 지금의 저가 있는것 같아요
같이 힘내봐요!! 미련의 21살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고3에 멈춰있다..확 와닿네요 새벽감성 폭발 ㅠㅠㅠ
95 넌생 결국 9월애 상근입대 하네요.
내시간은 고3에 멈춰있고 번화가를 가면 나와 비슷한 또래들임애도
불구하고 괜히 주눅들고 나와는 다른세상에 사는거같고
너무나 그들이 부러워요,
이제는 대인기피증생겨서 밖에도 잘안나가고 나가도 마스크에 모자 일발장전하고
공부하며 군입대만 기다립니다.
전역하고 학교가면 24살...제 20대초반은 어디로간거죠. ㅜ
상근가서 수능치면 노카운트 ㄱㅇㄷ
아예 바닥부터 올라왔으면 어느정도 위안이라도 될텐데 내가 자퇴한 대학교 멀쩡히 다니고 있는 친구들 보면 뭘 더 얻자고 이렇게 고생하는지..만약 또 실패하면 그 절망감을 어떻게 감당할건지도 걱정되고 이렇게 해서 목표를 이룬다해도 그땐 속이 후련할지. 남들보다 늦게 시작한 대가를 보상받은 기분일지도 아직은 잘 모르겠고..
오늘도 친구 한놈이 군대를 간다.
나는 새벽에 담배나 태우러 가야겠다..
ㅋㅋㅋ
와 이거미만잡이네요
저도 제 주변친구들 대부분이 군대갓네요..근데 군대간놈들이 또 수능공부합니다..ㅋㅋㅋㅋ결국 걔네랑 나랑 똑같아졌음 뭐 나도군대를 가거나 면제를받거나 하겟지만 지금은 힘들지만 나중에 돌이켜보면 아~ 그때 힘들지만 이겨냈어~ 라고 생각하는 날이 올거라고 믿으며 살아가는중
성시경씨가 그랬어요
삼수생 기분은 마라톤에서 다들 땅 ! 해서 출발하는데
자기 혼자 신발끈 매고 있는 기분이실 거라고 하면서
만약에 그들과 코스가 같다면 죽어라 나도 열심히 해야겠지만
각자 나름의 코스가 있고 목표가 다르기 때문에 괜찮다고 하면서
그들이 사연보내신 분(삼수생)보다 더 많이 경험하면서 살 것 같아도
사실은 그게 아니라 소위 삽질일 수도 있을거라고 ...
그러니까 힘내고 열심히 하시라면서 언젠가 지금의 경험이
인생에 도움이 되리라는 것 자기 이름을 걸고 약속할 수 있다고 했어요
성시경씨 이름을 걸고 하신 말씀이라니, 한번 믿어보세요!
어줍잖은 위로지만..힘내세요..!!
힘받고 갑니다
네, 힘내세요! 잘될거예요!!
3수 실패하면 군대끌려감 크..
법 바뀌어서 마지노 4수
그대 좌절했는가? 친구들은 승승장구하고 있는데, 그대만 잉여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가?
잊지말라, 그대라는 꽃이 피는 계절은 따로 있다. 아직 그 때가 되지 않았을 뿐이다.
그대,언젠가는 꽃을 피울 것이다. 다소 늦더라도, 그대의 계절이 오면 여느 꽃 못지 않은 화려한 기재를 뽐내게 될 것이다.
그러니 고개를 들라. 그대의 계절을 준비하라.
누나가 알려준 글귀인데 정말 힘이됩니다ㅎ..
님들도 힘내세용~!!
이거 아프리카청춘이다 아님?
제 유일한 인생 글귀인 "그대라는 꽃이 피는 계절은 따로 있다. 아직 그 때가 되지 않았을 뿐이다"를 여기서 볼 줄이야! 김난도 교수님ㅜㅜ
그런 생각이들죠 많이 힘들겁니다 목표로 했으니 또 선택했으니 무라도 썰어야겠죠?잘된
다고 생각하고 힘내세요 정말응원할게요
n수하면 제일 빡치는게 남들이 다 가는 그딴 대학 못가서 다시 공부하는줄앎; 국어 3-4등급 진동한다고 글쓰신분한테 이런소리 들으니까 아침부터 딥빡이 몰려오네요. 제 현역 수능 성적이 올해 당신이 받을 성적보단 높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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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함을 느끼세요. 아직더 크셔야할듯...
경력님 말 공감. 대학을 갔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어디 대학을 갔느냐가 중요한건데. '남들이 다 가는 그딴 대학 못가서 다시 공부하는줄앎'이라는 말이 진심 공감되네요..
여기 n수생님들 겸손하세요 진짜 사정 있어서 공부 못한거아니면 결국 목표달성에 실패해서 n수 중인거 맞잖아요 실패자 분들 ㅂㄷㅂㄷ거리는거 참 보기 힘드네요. 그리고 잡대학 가기싫어서 엔수하시는 분들, 결론적으로 현역때 잡대학 성적나오니까 엔수하는거에요ㅋㅋ 그렇게 공부를 잘하면 어디 스카이 공대라도 걸어놓고 엔수해야지ㅋㅋ
공부 열심히 안했던 애들은 n수도 안쉬워요;;; 그냥 낮춰 가고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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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님 현역아님? 님 진짜 그러다가 이름도 못 들어본 지방대 가요 지금 이러고 계시면 ㅎㅎㅎ
국립대 갈성적 충~분히 댑니다 ㅎ
무슨 기준으로??? 6평? 수능도 안보시고 어떻게 아신데 ㅋㅋㅋ
누군 현역때 지거국같은거 못가서 안간줄아시나;
불확실함으로 가득찬N수생들만 상대하셔서 뇌가 굳어버리셨나..
수시는 개 폼입니까?
아 수시도 있네요ㅎㅎㅎ그럼 국립대가세요ㅎ...
님 수준 어느정돈데요?
국어는 고정 1 아닌이상 운인거 같은데 어때요?
mVv6yW2ZzOCda8 [585280] 쪽지보내기 루미
15-07-25 21:40 ㅣ 조회: 516 ㅣ 좋아요0
화작문 꼬일때도있고..
비문학은 내용 이해 다 하고도 틀리는게 있는반면에 내용 뭔 헛소린지 하나도 이해못해도 문제는 맞히는..
문학은 감으로 때려맞히기..
3-4 진동하는 제 입장에선..
이정도랍니다 글내려주세요..
아 나도 그냥 저분처럼 생각없이 빼애액거리면서 살았으면 좋겠다
ㅋㅋㅋ 국어34등급 발로쳐도 나오겠다 에라이ㅋㅋㅋㅋ 최저등급받고 논술로 대학갈생각하겠지만 현실은 최저미달 ㅋㅋㅂㄱ
답이 없다
여기서 n수하시는 분들은 현역 때 건동홍은 죽어도 가기 싫어서 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임
현역이라 좌송하네요 그리고 니 말하는거 보니까 성적 나보다 2등급은 낮은듯한데 그딴 성적가지고 n수생들 욕하지마요 돌대가리 시키;
역관광 ㅋㅋㅋ
내 생각을 누가그대로 써놨네ㅜ
재수때는 몰랐는데 삼수를해보니 알겠더라구요
자신이 미치도록 비참해지는것같다는..
작년에 낮은 국립대라도 가서 수능날 멘탈안터지게 잘해서 수능 치는게 더 나았을거라는생각을 자주 해요 요즘.. 쌩삼으로하다보니 결국다시 수능때 맨탈이 흔들려서 망치게되는거아닐까해서..
힘내세요. 저도 작년까지 삼수였는데 딱 저기분이였어요. 남들은 군대도 가고 좀 더 생산적인 일을 하는 데 난 왜 수능 공부를 하고있는지.. 올해에 딱 끝내시고 좋은 대학가셔서 내년엔 대학생으로 재밌게 사실 수 있기를...
그래도 나중에 나이 들어서
삼수를 해서라도 sky에 갈껄 이라는 후회를 많이 한다잖아요 ㅎ
힘내세요!
친구를 잃었다는 말 제일 공감해요. 피상적인 관계를 유지하던 사람들과는 다 멀어졌네요. 오히려 잘 된 걸까요?ㅎㅎㅎ
네 어차피 페북카톡친구로 귀결될 운명이었음
울었어요
저도 3수 했었는데... 그맘 잘알죠 힘내십쇼!! 올해는 잘 풀리실겁니다
3수까지는 sky만가면 괜찮아여 홧팅
진짜 올해에도 수능치고 작년처럼그러고있을까봐 너무 무섭다.....
죽을둥살둥해야겟다!! n수생 화이팅!
인생이쉽지않네요
나도 삼수인데 공부나하셈
난 사수인데 님도 공부나하셈
ㅎㅇ
현역입니다.
님 글 읽고아직 인생에 회의도 들지않은 저는 고생의 반의반도 못해봤다는 생각이 들며 다시 펜을잡습니다. 올해겨울엔 저도 그쪽도 입꼬리가 올라간채로 눈물흘렸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그대의 눈물이 더 뜨겁겠지요.. 힘내요
아 난 이관데 어째 글귀들이 막 튀어나오네 오늘따라..
이번에 꼭 합격하세요 ㅍㅇㅌ! ♡
95년생이면 공부나하세요 저는 94미필입니다. 수시에 못쓰는 학교도 있어요^^ 3수면 감사히 공부합시다.
애잔
위에 영어닉 ㅋㅋㅋㅋ개웃기네 국립대도못갈듯
진짜 ㄹㅇ 내가지금 머하고잇는건지하는생각이 2일에1번꼴로 듬..
누구는 사수하면서 삼수에 성공한 사람들 그렇게 부러워하던데요. 다 상대적이에요. 남들과 비교하지 말고 꿋꿋이 가시던 길 가세요. 같이 화이팅합시다.
대학다니다 반수하는 입장에서 공감됩니다. 남들은 충분히 만족하고 행복하게 다니는 대학인데 나는 뭐가 그리 아쉬워서 한번 더 하려 했던것인지.. 그 놈의 이상이 뭐라고.. 가끔 공부하다 회의감이 고개를 쳐드네요. 그래도 기왕 시작한거 끝을 보렵니다. 다들 화이팅입니다.
진짜 공감...
제 말이 위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낭비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ㅎㅎ 어쨋던간에 후에 학점을위한 시험에서든, 공무원 준비 시험에서든 도움이 된 것은 분명하니까요.. 오히려 도전정신을 높이 평가해야할 것 같습니다. 자신의 목표를 위해 다시한번 도전하는점 멎지네요. 화이팅!
중1~고3 동안 집에만쳐박혀서 중학교때이후로낮아진성적 잃어버린주관 자신감 자존감 성격 건강 인간관계 트라우마 한계선긋는습관 의지의나약해짐....이란게 생겨낫지만
106일뒤에는 다시다바꿀수잇겟죠
화이팅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