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짱을 끼고 앉아 있는 여인 (영화 오펜하이머 관련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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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는 1937년 베르사유 근교 별장 트랑블리 쉬르 몰드르
에서 양말을 끼고 앉아있는 마리 테레즈를 묘사한 이 작품을
그렸다. 피카소의 4번째 여인이었던 마리 테레즈는 그의 작
품에서 가장 빛났던 뮤즈이자 모델이었다.
하지만 1935년 둘 사이에 딸 마야가 태어나면서부터 둘의
관계는 멀어지기 시작했다. 또한 새로운 여인 도라 마르가
등장하면서 마리 테레즈는 설 자리를 잃게 된다.
이 그림은 피카소가 도라 마르를 만난 이후, 마리 테레즈와
서서히 멀어지던 시기에 그려졌다. 때문에 푸른 톤의 얼굴
빛이 암시하듯 우울한 분위기의 주인공으로 묘사돼 있다.
자신의 마음에서 멀어져가는 젊은 연인의 슬픈 모습을 바
라보는 화가의 시선이 그림에 담겼다. 출처 >>>
https://www.asiatoday.co.kr/view.php?key=20210808010004161
위 링크 기사를 읽고 나니 원작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의
작가 또는 놀란 감독님이 의도했던건지는 모르겠지만
빛났던 뮤즈 마리 테레즈 = 진 태트록 (플로렌스 퓨),
새로운 여인 도라 마르 = 캐서린 키티 (에밀리 블런트)
의 이항대립 구도가 잘 들어맞는 느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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