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협회가 어떤 매커니즘으로 파워가 센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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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인구수*평균경제력 비례할 거 같은데
어떤 매커니즘으로 정책결정에 영향력 미치는지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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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때문에 그런것만은 아니지 않나요?
의사가 월200-300 버는 직업이었으면 국민 목숨걸고 파업해도 영향력 별로없지 않을까요?
말 자체가 성립이 안됨. 국민 목숨 걸고 파업할 정도의 영향력을 가진 직종이 월 2~300 버는 직업이겠음?
근데 반대로 프로게이머나 축구선수도 억단위를 벌지만 파업한다고 치명적이진 않고
오히려 택시기사처럼 돈 적게 버는 직종이 파업 영향력은 더 크기도 하지 않나요?
파업의 결과가 즉각적이고 가시적이며 무고한 누군가가 피해를 입게되니까. 국가는 그걸 방지할 의무가 있는거지
축구선수나 프로게이머가 파업하면 뭐 관련직종의 누군가는 피해를 입겠지만 상당히 비가시적이고 얼마만큼의 피해를 입었는 지 가늠하기도 어려움
반면에 중환자실 의사가 파업한다 가정했을 때 당장 환자가 죽을 수도 있기에 그 효과가 매우 가시적이고 즉각적이고 제3자에게 고스란히 피해가 돌아감
협상주체는 정부인데 전혀 관련없는 제3자인 시민의 목숨을 붙들고 사실상 강제적 협박을 할 수 있으니까 힘이 셀 수 밖에
파업과 별개로 전통이 오래됐거나 위계질서가 확실한경우, 내부 결속력이 단단하고 손익계산이 확실해 유대감이 끈끈한 경우면
정부가 무슨 입장을 내세워도 단체로 뭉쳐서 반박하기 쉬우니까
대부분 협회라 해봤자 내부끼리도 의견충돌 심하고 파벌 나뉘고, 권력다툼하고 이런 경우가 많으니
상대측에서 어떤 입장을 내세워도 자기들끼리 의견 일치가 안돼서 어영부영 넘어가는걸 아니까 냅두는건데
그렇지 않은 경우엔 반발력이 세게 작용하겠죠
경찰 간호사 소방관?
자본력으로 본인들 입장을 선전한다 치면 여론에 영향을 줄 수 있겠지만 현재 상황 보면 그런 상황은 아닌 것 같네요. 경제력이 어떤 방식으로 영향력으로 전환되나요?
저도 그걸 물어본거에요
자본력이랑 연관 있지 않을까 싶은데 연결고리를 못 찾아서 물어본 건데
그럼 자본력과는 상관없다는 건가요?
저는 그렇게 보이네요
파워가 센게 아니라 애초에 의협이랑 정부랑 합의해서 결정하는 안이니까..?
아무래도 현장에 있는 사람들의 의견을 수렴해야죠 너무 현실과 동떨어진 정책이 나와버리면 안되니까
근데 그건 다른 직업도 마찬가지인데 유독 의사협회만 파워가 세다는 식의 인식이 많지 않나요? 한의사가 맨날 정책결정에서 의사한테 밀리는 것도 의사협회 파워 때문이라고 하고요
아무래도 사회적 지위?랑 인맥 아닐까요? 정치판이 인맥싸움이다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