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붙었는데 왜 하나도 안기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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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교과고 최저 맞췄고 내신도 매우 높아서 걍 합격 확정임
근데 의대 가기 싫어..ㅠㅠ 10년동안 대학병원에서 살아야 하고 나와서도 진료실에서 살아야 하고 내가 좋아하는 일이면 몰라도 진료실에서 100명씩 보며 살 자신이 없음
다른 선택지가 있기는 함
근데 완~전 모험이야 해외로 가서 공부해야되고 내가 맨몸박치기 하면서 살아야됨 한번 인생사는거 도전하면서 살지 아니면 의사해서 편하게 살지( 공부는 힘들겠지만 전문의 따면 페닥으로 일할수 있잖앙 ㅠㅠ) 사회적 인식도 있고 걍… 왜 공부잘하면 의대가라고 하는걸까… 내가 원하는 과 떨어졌으면 걍 의대 갔을텐데 이번에 1차 붙어서 진짜 고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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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잘해서 의대, 서울대가라는 건 사회적으로 정해진 가이드라인에 순응하는 거라 느껴질 요소도 있기는 해요
선생님께서 원하시는 진로를 가셔도 충분히 먹고 살 수 있다면 오히려 그쪽이 좋지않은가 싶기는 합니다
님은 가스라이팅을 당한거임 사회적으로 가스라이팅을 당해서 본인이 뭘 좋아하는지 무얼 하고싶은지에 대해 제대로 고민 조차 못하고 심지어 찾지도 못한채 그냥 살아가는 인생이 과연 좋은 인생일까?.. 얼마나 불쌍한 인생임 그런데 내가 님이라면 의대를 가고 예과생활동안 대학생활을 하면서 진지하게 고민을 해보고 결정 할 것 같음
의대 한번 가면 현실에 안주하며 살거가틈…ㅋㅋ 그리고 탈한국은 쉽지 않을거 같아용?
원하는거 하셈
저도 똑같은 고민했고 심지어 다른 꿈 쫓아서 수능도 한번 더 봤었던 아저씨이긴 한데요..
첨언하자면 막상 의대 와보면 편안한 길도 아니고 정해진 길도 더더욱 아닙니다. 이건 입시쪽이나 바깥에서 경험해보지도 않은 사람들이 떠드는 프레임에 불과하구요 ㅋㅋ
선생님이 두 길중에 어디를 선택하든, 끝내 반대쪽 길에 대해서는 잘 알수도 없고 막연한 후회가 남으실겁니다. 아무쪼록 지혜로운 선택 하시길 ㅎㅎ
저기 혹시 의대에서 성적 낮으면 무슨과 가게 되나용…큐ㅠㅠㅠㅠㅠ
상위 인기과 몇개 제외하고는 입시마냥 등수대로 과 정해지는건 전~혀 아닙니다 ㅋㅋ
의대도 그닥 편한 길은 아니에요. 계속 하향하는 직업이기도 하고.
꼭 의사할 필요는 없으니 신중하게 걸정하길 바랄게요
혹시 학교네임밸류가 마음에 안드시나요
의대는 국립대고 가고싶은데는 sky입니당!
stay..
100명요? ㅋ
제가 아는 의사쌤들 (내과 이비인후과) 다들 하루에 100명씩은 보던디용
저두 비슷한 고민.....
ㅋㅋ그쵸 이게 진짜 정하기가 힘들어용
하고 싶은거 하고싶은데 의대 안가면 후회할 거 같기도 하고 부모님은 무조건 의대라서....
냥냥프언치 [1248342]
저도… 한국 살꺼면 의대가 났다고 생각하는데 솔직히 한국 계속 살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만약 자식 낳는다면 한국에서 키우고 싶지 않….ㅋㅋㅋ
저는 원하는 과 서울대 떨어지면 그냥 의대 갈려구요..
헉 저두옄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