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UX]표본의 흐름 읽기(feat.연대&한양대)
게시글 주소: https://a.orbi.kr/00065580444
안녕하세요 [CRUX]금산조입니다.
올해는 수험생들에게 너무 힘든 해였습니다. 출제 기조를 바꾸겠다는 뒤늦은 발표에 혼란스러웠고 실제 시험에서는 모두를 배신한 역대급 불수능에 많은 수험생분들이 상처 받으셨을 겁니다. 수험생분들에게 이 시험이 어떤 의미인지 알고 있기에... 정말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희 팀은 저희의 위치에서 수험생분들에게 최대한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오늘은 원서영역에 존재하는 흐름에 대한 얘기입니다. 원서를 쓸 때 내가 쓰고자 하는 구간만을 들여다 봐서는 안 됩니다.
입시를 모르는 많은 분들이 본인이 쓰고 싶은 과만 열람해보면서 그 과의 표본들을 하나씩 세보는 방법으로 접근하십니다. 의미가 없지는 않지만 흐름을 놓칠 확률이 높습니다. 흐름을 볼 때 올해의 판을 읽고 변화를 예측하는 일이 가능해집니다.
오늘 글을 통해 입시에 대한 안목을 넓혀드리겠습니다.
크럭스 컨설팅 12월 11일(월) 올해 마지막 정시예약<---여기 클릭하시면 됩니다.
크럭스상담 우선권을 부여하는 예약신청서 작성 : https://zrr.kr/nERp
1. 연대 빵꾸가 예측 가능했던 이유
작년 수능은 국어에 비해 수학이 상대적으로 어려웠던 해입니다. 최상위권 학생들에게는 높은 수학 표점이 쥐어지고 시작된 겁니다. 이런 학생 중 많은 수가 연고대에 안정카드를 잡고 메디컬로의 적정지원을 하는데 이때 안정을 연세대에서 잡을지 고려대에서 잡을지 고민을 합니다. 높은 수학 표점을 가지고 있던 학생들은 고대에 비해 수학 반영비가 높은 연세대에 안정 카드를 잡는 것이 유리했고 결국 메디컬과 연세대 동시지원자들이 많았습니다.
결국 고대에 비해 연대에서 메디컬로 빠져나가는 학생들이 많아지며 연대의 입결은 하락하게 됩니다. (물론 22연대의 높은 입결로 인한 불안감 역시 한 몫 했습니다. 그리고 22연대의 입결이 높아지는 이유도 같은 원리로 예상해볼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22학년도와 23학년도 연세대 자연계열 일부 학과의 70%컷입니다.
22학년도에 비해 23학년도에서 입결이 대폭 낮아진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2. 한양대 상위학과가 뚫리는 이유
연고대와 서성한은 필연적으로 묶어서 봐야 합니다.
다만 이들 중에서도 반영비가 특히 비슷하여 함께 움직이는 학교 군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연세대와 한양대입니다. 이들은 동일 라인의 학교들에 비해 국어의 반영비가 적고 수학과 탐구의 밸런스를 중요시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결국 연세대와 한양대에서 유리한 학생들이 정해져있고 연세대와 한양대 안에서 움직이게 됩니다. 쉽게 말해보면
연세대가 뚫리면 한양대가 같이 뚫릴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연세대와 한양대를 함께 지원하는 학생들은 한양대의 상위학과에 지원하기 때문에 이 학생들이 연세대로 빠져나가게 된다면 한양대 인기학과에 빈 공간이 생깁니다.
다음은 22학년도와 23학년도 한양대 자연계열 일부 학과의 70%컷입니다.
나군의 일부 학과를 가지고 왔습니다. 가군에 위치한 연대와 나군에 위치한 한양대를 쓰는 경우 가군의 연대가 뚫리면 나군 한양대가 같이 뚫립니다.
3. 올해의 시험은?
시험의 특징으로 인해
메디컬에서 연대로 이어지는 흐름이 생기고
반영비의 특징으로 인해
연대에서 한양대로 이어지는 흐름이 생깁니다.
결국 이 흐름 안에서 연대와 한양대에서는 빈 공간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올해 역시
시험의 특징은 어떠한지
최상위권에서 상위권으로 표본들의 연결이 어떻게 형성되는지
관찰하여 허점을 발견한다면 누군가에게는 기회가 주어질 것입니다.
다음 글에서 만나뵙겠습니다. 금산조였습니다.
크럭스컨설팅 12월 11일(월) 올해 마지막 정시예약<---여기 클릭하시면 됩니다.
크럭스상담 우선권을 부여하는 예약신청서 작성 : https://zrr.kr/nERp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ㅇㅈ 1
잘 안보이지만
-
마계니까 괴소문 퍼트리지 마세요
-
이영수 유베가는길이랑 이명학 일리중에 뭐해야함 일단 볼륨 적고 빠르게 끝낼 수...
-
마이무따씨발
-
ㅇㅈ 6
얼굴이라곤 안했다ㅎ
-
아 양치했는데 3
빵 먹고싶네
-
궁 딸깍 2
-
ㅜㅠ사람넘많아
-
수업을 들은적이 없는 과목 시험이랑 중간고사 이후로 수업을 들은적이 없는 과목...
-
6모 국어 예측해본다 11
철학자 견해 비교 문제 나옴
-
꺾이면안되는데.....
-
1항부터 31항까지 전개해보기 양가원 모고 100점 맛있다..
-
새벽 무물보 7
넵….! 아무거나 받아요
-
ㅇㅈ해주세요
-
사진을 안찍어서 21
친구들한테 막찍어서 보낸 사진밖에 없네
-
안구 테러 죄송합니다
-
저랑놀아주실분,,,,....,...,.,.,..,..,.. 11
안녕하세요.......
-
자러 갈게요 ㅂㅂ
-
7H추
-
새벽에 스카 0
나오면 안무섭나요
-
의치대 N수 2
안녕하세요. 고민이 생겨 정말 오랜만에 오르비 들어와서 글 남기게 되었습니다. 저는...
-
국어는 혼자 잘 할 수 있고 영어는 쌤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수과탐은 좀 좋았으면...
-
여붕이 ㅇㅈ 11
여붕이 인정? 이제 진짜 마지막 ㅇㅈ
-
저번에 진짜 잘생긴 사람 ㅇㅈ 나오니까 막 쌍욕을 하던데 나한텐 그런건 없음 ㅇㅇ
-
제 친구 지방대 다니다가 인서울, 수도권, 지거국 12군데인가 편입 다 떨어지고...
-
잡니다요 1
주무시압
-
탈릅 한다 > 함 아무 말 없음 > 함 으아아악
-
저도 ㅇㅈ 7
칼삭합니다 본거또보고
-
ㅇㅈ해줘
-
역대급.. 하니 중대 옷 너무 이쁨
-
야식 ㅇㅈ 2
비빔면
-
자러갑니다 0
ㅂㅂ 내일 또 밤 10시 이전엔 아예 안들어올 예정
-
슬픈날이네요 저흰 오늘 호감고닉 2명을 잃었습니다 갈때를 알고 가는 이들의 뒤를...
-
ㅈㄱㄴ
-
큐브 0
이거 문제 열어보기 전에 난이도 확인못하나요 머리 굳어서 어려운건 못푸는데
-
어려워서?
-
롤을 못해서 우는중
-
탈르비 안한다면서..
-
아까 비가 내려서 그런지 흙냄새도 올라오고 캬
-
이건 우리 안의 소리
-
뭐가 뭔진 모르겠지만 입담이 압도적
-
Hamiltonian operator 의 Eigenvalue가 8
에너지입니다 알겠죠?
-
강아지 키우고 싶다 12
ㅠㅠ넘기엽다
-
이 시간에 깨어있는 거부터
-
2년 뒤에 이사가는데(투자목적으로 집을 사서 적어도 5년 이상은 살듯) 거기 지금...
-
나 많이 했나?? 흠.
-
음성지원된다 ㅋㅋㅋㅋ
-
부모님 오신다네 까비 피자묵을라고 그랬는데
-
다들 왜 안잠? 13
-
자라 2
거북이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