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가 너무 고민됩니다.
게시글 주소: https://a.orbi.kr/00065994995
2024 수능에서 43223이 나온 고3 입니다. 내신은 지방 일반고 이과 2.5정도 입니다.
국어 빼곤 평소대로 나온것 같고 원래 나름 괜찮은 실력이라고 생각했던 국어는 6모 백분위 95에서 9모 수능까지 점점 떨어지더라고요..
재수하면 기숙학원에 갈 생각이고 강의를 택하는 능력과 스스로제 수준을 인지하는 능력이 부족해서 독재는 자신이 없는 상태입니다. 부모님께서 비용은 지원해주신다고 하셨지만 경제적으로 아주 여유로운 상황은 아닙니다.
수시6광탈해서 재수를 하지 않을거면 정시로 가야하는데 간다면 지방교대나 인서울 공대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교사가 괜찮은 직업이란 생각이 들지만 티오가 점점 줄고있어서 걱정이 많이 됩니다. 아버지가 교사이신데 어떤 때는 안정감과 비교적 짧은 근무시간이 좋아보이고 또 어떤 때는 조금은 지루해보이시기도 합니다. 공대는 좋은 곳으로 취업을 할 수 있을지 걱정이고요. 적성을 생각하면 예체능 포함 모든 과목을 좋아하는 점이 교대와 잘 맞을거 같고, 물리와 수학을 좋아하는 점이 공대와 맞을거 같습니다.(하지만 잘하지 못해서 좀 문제인것 같네요)
재수를 한다면 메디컬에 가고싶은데 올해 공부를 나름 열심히 해보니까 너무나도 어렵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대학 간판을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는 않아서 메디컬을 가지 못한다면 비싼 돈 들여가며 재수를 할 필요가 있나 싶고.. 부모님께 죄송한것도 사실입니다. 그치만 한편으론 후회가 됩니다. 나 자신에게 온전히 떳떳할만큼 최선을 다하지 못해서요.
고민 때문에 너무나 마음이 무겁습니다. 오르비에서 비슷한 류의 글들을 읽어보니 저보다 훨씬 경험 많고 지혜로운 분들이 많는 것 같아서 긴글 올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조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물리황분들 0
사이거리 시간 그래프 어케 극복하심..? 어느정도 쉬운건 쉽게 푸는데 진짜 어려운거...
-
저 수능성적으로 안정성 보고 교대 수석으로 들어갔는데 작년에 교권이슈 이후로 교사...
-
막상 다 추천 받거나 유명한 거 보면 대성쌤들 거... 메가도 드릴말고 추천좀 해줘봐
-
화1 준킬러 팁 0
화학1에는 시간을 잡아먹는 치사한 문제가 몇개 있다. 1. 금속 21수능 이후...
-
며칠 전에 근처 학교에서 백일해 환자 발생했다더니 우리 학교에서도 나왔구만ㅅㅂ 다들 조심하셔유
-
팩스 보내려는데 그냥 신분증 같이 첨부만해도 괜찮나요? 아니면 꼭 종이에 붙여넣기해서 보내야하나요?
-
6모 대학라인 2
58/56/4/98/96인데 대학 라인 어디일까요? 화작, 언매, 생윤, 윤사입니다.
-
제가 1년 넘게 짝사랑을 한 여자애가 있는데 걔는 서울에서 대학교 1학년이고 저는...
-
목표 국숭
-
3일 첫글 2
오늘 국어좀 많이 해야겠다..
-
이과 금머갈 조합은 모르겠는데 문과 금머갈은 경제 사문하면 진짜 세이브 많이 될듯,,,
-
과외 구할때 숨.고 <<< 거르기
-
수학/물리황만)출발할때 속도가 0이 아닌건 무슨상황임? 0
T=0일때 출발했는데 t=0에서 속도가 왜 0이 아닐수 있는거지 아직 안움직였자나
-
제목 그대로 우분위 89면 원점수 몇 점임? 미적분
-
생윤 윤사를 하면 15분이 남습니다!
-
도시락 뭐 싸들고 가지
-
동아시아사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은데
-
교육청모고도 30분동안 3페이지 풀면 끝났던걸? 그래서 바로 물리런침 물1은 그래도...
-
잘가라, 최악
-
문과의 중대 경영과 이과의 성대에서 넘어오나요
-
저 해설지에서 표시한 부분이 이해가 안됩니다. 오늘 3교시부터 끙끙됐네요 ㅜㅠㅠ
-
화1 화2에 대해 알려주겠다 화1 -> 니 머리에 총겨누고 30분안에 20개 못풀면...
-
제 맘은 설인데 투표점
-
미쳤다
-
일당백 풀다가 정신 나갈거같은데
-
적으면 한 3~4천명 하니까 사람들 한 천 명 정도 고용해서 백지 내달라 하면 불법일까
-
안녕하세요 (구) 장시인 (현) Team. BLANK 입니다. 좋아요 + 댓글...
-
아니 강의 듣는데 자꾸 씹덕 광고 뜨니까 괜히 사주경계하게 됨
-
맥락없이 봤을때 뭐하자는건지 전혀 이해가 안되는데?
-
전통적인 화학1 준킬러이자 학생들의 시간을 잡아먹는 주기적 성질 파트입니다. 대부분...
-
?? : 화학1 응시자수 2만명 붕괴, 심화과목인 화학2 응시자수도 몇천명 수준에...
-
요즘 쓰지도 않는 어휘나 표현 몇개 모른다고 학력저하 ㅋㅋ 0
진심으로 믿는사람 없겠지 ㅋㅋ
-
뉴런미적 18강 하루에 5강씩 이번주 완료해야지
-
와...
-
이유도 같이..
-
불법촬영 들키자 4층서 뛰어내린 고교생…골절상 입원 9
부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남학생이 여자화장실에서 불법 촬영을 하다 적발되자 학교...
-
놀랍게도 중등기하로만.. 각도 반대로 돌아구해서 수정
-
f(x)가 f’’(x)>0이면 아래로 볼록이잖아요 근데 x가 실수 전체 구간일때는...
-
나만그런가
-
강민철 커리 타신 분들 강기본,강기본,새기분,피드백 푼 교재들 자주 복습하시나요?...
-
중앙네이비 8연 잡음
-
한의대 ,건수의 목표로 문디컬 하려는데 확통 / 미적 둘중 머가 좋은가유 공통...
-
월클 간쓸개 0
현역 고3입니다. 동욱t 커리 일클,취클 다 했는데, 이제 간쓸개 시즌 4부터...
-
정말이해 ㄴ
-
음 카페 굿 12
-
물국어 맛좀봐라 ㅋㅋ
-
시험에 하나도 안나오니까 좆같긴 하다
-
저는 고민을 스스로 해결하는 편 입니다. 요즘들어 20여 만원을 주고 국어 과외...
-
작년에 흔히 말하는 지방대 다닐때는 정말 설렁설렁해도 대부분 a+ 나왔어서...
솔직히 1번 더 해서 메디컬 가려면 최소 서성한 성적은 나왔어야함
안되면 삼수까지 생각은 있습니다
간판 안중요하면 그냥 대학가는것도 방법인거 같음
교대가 나을까요 공대가 나을까요
공대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