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 문과. 문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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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안녕하세요, 저는 나이 30살의 강사입니다. 저를 모르시는 분들이 있어서
듣보잡 유대종에 대해 설명하자면,
모 대학에서 실시하는 프리컬리지에서 최고점을 받아 원하는 학과(의학, 사범 포함 전 학과)에 지원할 수도 있고 4년 전액 프리패스, 교수 임용 등의 조건 등을 제안해서 그것이 가능했지만
그것 역시 포기하고, 서울대 인문대에 들어갔습니다.
서울대를 졸업하고는,
등용문의 기초 조건인,
행시 1차를 3개월 준비하고 붙은 후,
2차 시험장 자체를 들어가지 않고 그 길로 학원으로 직행하였습니다.
첫째, 행정고시 언어논리 강사를 하고 싶었거든요.(아직 꿈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둘째, 사회에서 원하는 '나'와, 내가 원하는 '나'가 결코 다름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아이들이 좋았거든요.
그래서, 현재 인강을 찍고 있고,
단과 중 최고봉에 속하는 명인 학원에서 거의 고3 위주로 가르치고 있고요(고3 3타임, 고2 1타임)
여러 책을 출판하고 있고(엄밀하게 '여러'는 한둘이 아니니까 아니지만ㅋ),
젊은 나이에 재종반에 들어왔습니다. 제가 제대로 마음 먹으면 1800만원까지는 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한 달에.. 음.. 저는 그 중에 한 300~400정도 쓰는 것 같고요.
그렇지만 내년에는 확실히, 좀 더 베짱이처럼 살 것입니다.
문과 논쟁에 대해 잠깐 제 의견을 말씀 드리려 합니다. 철학과 출신으로서요.
그냥 막 던지겠습니다. 생각나는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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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 철학과 교수님이 04년도에 저희 수업에 들어오면서 일갈을 하시더라고요.
문과라고 취직 걱정(이 때부터였나 봅니다. 인문학의 위기.)들 하는데 말이야! 철학한다고 해서 굶은 사람 단 한 사람도 없다. 자기 건사 정도는 하니까 걱정하지 말고 쪼잔하게 돈을 위해 살지 말아라.
전 한 번도 위기 의식을 느끼고 산 적이 없습니다. 어려움은 다른 각도에서 계속 입체감 있게 돌파하면 됩니다.
2. 무용함에도 유용한 것이 인문학이고, 유용하지 않기에 유용한 것이 인문학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용함의 가치는 자본주의적인 것이고, 그것에 너무 속박당하지 마세요. 어차피 인간의 일감 바구니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단지 자본주의의 프레임 안에 이야기하자만 그 인문학적 무용함이 유용함을 창출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한 점에서 휴렛패커드는 일부러 철학과 위주로 인재를 선별하기도 했었지요. 인문학도는 인문학도의 장점이 분명히 있습니다. 우선, 삶의 운용력이 다릅니다. 둘째, 바라보는 삶의 시야가 다릅니다. 셋째, 인문학도가 사회성까지 갖추는 순간 시너지가 나옵니다. 넷째, 명쾌하게 사고할 수 있습니다. 다섯째, 효율적으로 자신의 길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패스파인더가 되지요.
3. 문과가 돈을 벌 수 있는 길은 많습니다. 문과 친구들을 보면, 변호사, 판사, 경찰, 5급 공무원, 기자, 대기업 사업, 교사, 학원 강사, 출판사 등 많습니다. 그러나 길거리에 나 앉은 사람은 제가 아는 사람 중에 한 사람도 없습니다. 너무 극단적으로 생각하지 마세요. 기업의 경영에 철학이 없다면 그건 자본의 노예일 뿐입니다.
4. 이과든, 문과든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안 어려운 것이 어디 있습니까? 학원 장벽이 사실 제일 낮아요. 그냥 이력서 내면 됩니다. 근데 거기서 절대 끝이 아니죠. 연구하고 발전해야만 재종반 강사, 단과로 날리는 강사, 나아가 인강 1타, 지역 오프 1타, 대치동 1타가 될 수 있습니다. 문제는 모색의 정도, 노력의 정도, 성실함의 정도입니다. 모든 문과 세상이 그러합니다. 노력, 성실함, 그리고 제대로 된 관점만 있을 따름입니다.
5. 자본주의 경제학은 재화는 한정적이라고 말합니다. 반면,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다고 말합니다.
욕망은 끝이 없는데 재화는 희소하니 경제적 효율을 논의하는 것입니다. 자본주의는 이미 전제에 인간의 욕망을 인정하고 나아가 그 끝이 없음을 논합니다. 그러나 욕망의 끝이 있음을 알게 하는 것이, 그 욕망의 만듦이 나에게 기인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시스템에 기인하고, 구조에 의해 형성됨을 인식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인문학이 할 일입니다.
욕망이 정제될 때, 재화 한정에서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에서 벗어납니다.
너무 견주고, 너무 따지고, 다른 사람에게서 나의 존재를 찾지 마십시오.
이미, 당신은 그 자체로 소중한 사람입니다.
6. 한 동생(학원 강사 중 3년 차가) 학원 강사를 계속해야 할지 고민하는 전화가 왔습니다.
"형은 이미 유명하잖아.(얘 기준ㅋㅋ) 근데 내가 형만큼 유명해지면, 그 땐 학원 시장 더 안 좋아지지 않을까."
"나는 한 번도 시장이 안 좋아져서 힘든 적이 없다. 이력서도 항상 파일 7개로 내가 한 일을 나누어서 냈어. 이력서에서 날 거부한 적 별로 없다. 학원은 더 안 좋아지겠지. 하지만 그렇기에 더 할 일이 생기고 그 안에서 더욱 성공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 모든 것 이전에 너 안 굶어죽는다. 니가 하고 싶은 것을 해라"
7. 저는 낭만주의자일지도 모릅니다. 넌 서울대 나와서 그런 거잖아라고 욕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서울대만 나와서 승승장구하는 것이라고 말하겠지만,
저는 언제나 저의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제가 오래 달리기 고등학교 전교 2등이었습니다. 유난히 짧은 다리인데 어떻게 2등을 했을까요? 뛰면 됩니다. 남들이 한 발 뛸 때, 나는 두 발, 아니 세 발 뛰면 됩니다. 좀 더 지치면 됩니다. 출발선이다르다고요? 그래도 뛰면 됩니다. 그래서 안 뛸 겁니까?
언제나 최선을 다하니, 진인사대천명하니, 기회가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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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합니다. 여러분, 문과 갔다고 절대 안 죽습니다. 나의 관점을 갖고 열심히 사는 사람에게는 소위 헬조선이라고 시대현실을 비판할지라도, 내가 헬조선이라고 불리우는 곳에서 허우적 거리지는 않을 것입니다. 나아가 누구만큼 벌어야 하고, 누구만큼 성공해야 한다는 것을 넘어서서 인생을 가치 있게 사는 것들을 상아탑의 원 기능을 해야할 대학에서 고민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철학, 그리고 인문학을 옵션으로 꼭 하십시오. 인문학은 문제를 제기하는 학문입니다. 사회과학은 문제를 해결하는 학문입니다. 문제를 제기하지 않으면 문제를 해결할 수도 없습니다. 인문학도임에, 그리고 인문학도가 됨에 당당해 지세요. 당신은 비판의 자격이 있는 인문학도입니다.
그렇게 되려면 우선 지금 공부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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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모토십니다. 컨텐츠부터 마인드까지요.
아휴~아닙니다 촌철살인같은 학수고대님의 글에 매력을 느낍니다^^
고맙습니다^^ 제가 학수고대님 글을 통해 더 배웁니다! 존재감짱임
저분닉 이제알았는데 이정도면 국어 98점부터 시작하는 부분인가요?
민족고대인줄..
좋은 글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부족합니다
저도고맙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프린트해두고 힘들 때 마다 보려구요.
아휴그정도는아님메ㅜ
마지막 문단 첫번째 문장에 오타있어요 ㅜ
고마워요ㅎ제가흥분하면이래요ㅎ
좋아요 꾹
존경합니다 ㅎㅎ
존경받을만한사람은아닙니다ㅜ
크.. 진실은 생각보다 가까이에 가려져있는 경우가 많죠. 몸도 안좋으신데 항상 고생이 많으십니다 머종센세..
p.s)유대종쌤모의고사 샀어요! 잘풀겠습니다! ㅁㅈ모의고사는 금기어군요
p.s.s)약력에 인갤러라는게 빠졌네요. ,. 인갤에 이런 글 올리시면 우찌되나요?
ㅋㅋ중2병이라고욕먹을듯
결국 자신이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달렸네염
맞습니다 이과나와도노력없음 패망의선봉장
철학과 지망생으로서 대학 졸업 이후의 진로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고 있었는데,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도감사합니다 철덕이되십시오
머종쌤 ㅠㅠㅠ 항상 고마워요
ㅋ저도항상고맙스므니다
선생님이 올려주시는 컨텐츠, 좋은 글들보고 느낀 점,배운 점이 많습니다
능력도 능력이시지만 자신의 일에 대한 확고한 열정이 정말 부러우면서도 본받아야할 점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고맙습니다^^ 함께 열심히 합시다~
도움많이받고있습니다 언제나 감사드려요ㅠ
고맙습니다^^ 제도움은큰것은아님당
쌤 진짜 너무 짱이세요ㅠㅠ 분당이면 용인이랑 가까우니까 꼭 수능끝나고 감사표시하러갈거에요! 항상 응원해요 감사합니다!!
용인도가끔갑니다~에버랜드로오세요 혼자 번지드롭타고있을듯
언제나 진인사대천명 해야죠
강남이나 노량진에 독재학원 차리시면 연락좀...
언제나 진인사대천명 해야죠
강남이나 노량진에 독재학원 차리시면 연락좀...
언제나 진인사대천명 해야죠
강남이나 노량진에 독재학원 차리시면 연락좀...
크... 닉 부럽
^.^ 허허허 고마워요
선생님 존경합니다. 저도 꼭 철학과 가서 선생님 같은 인재가 되고싶습니다
고맙습니다^^
좋은철학도가되세요 저는 철덕은아닙니다ㅎㅅㅎ
선생님 사랑합니다~
수능끝나고 꼭 같이 피자먹어요~~
제가 쏩니다.
ㅋㅋ좋지요~ 기대하겠습니다!!^^
어금니 꽉 물고 읽었습니다.
열심히 살겠습니다.
핵심은 마지막 한 문단 한 줄ㅎ
가식이 느껴지지않는 참선생이십니다. 존경하고 본받겠습니다.
ㅋ저는가식많습니다 그래도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고맙습니다!!^^
엄청 프리해보여요 ㅋㅋㅋㅋ
그러나 누구보다 치독합니다ㅋ
와.. 엄청 존경했었는데 86이세요? ... 저도 86인데 난 뭐한거지..
ㅎ동갑이네'말놓자
스스로 해 온 것들이 적지 않습니다 부질없어 보이는 것도 무언가를 만들어놓았을 겁니다♡
사실 지나온 것보다도 지금 시점에 생각하는게 좀 차이나는것 같네 ㅎㅎㅎ 나이에비해 철이없어서 ㅠㅠ
항상 화이팅
올해는 연애도 하시길!!
나도 중2병임 ㅋㅋ 고마워~ ㅎㅅㅎ 파이팅!!
사스가 머종사마... 달리기도 최상위권
역시 한반도의 작은 거인
지금 그렇다는것은아닙니다ㅎ
마지막 문단이 젤 맘에 듭니다 ㅎㅎ
맞아요!!^^
돈을 좇지 않는 모습
존경스럽습니다
제가 부끄러워지네요..
저도 돈을 자주 좇습니다 정신을 좀 더 차리죠ㅜ
돈이날따라오게해야하는것같습니다
주체변환
근데 이런 어설픈말 듣고 인문대 가면 인생 힘들어지는건 레알펙트
어떻게 살아야할지도 모르고 무작정 이공계에서 돈의 노예가 되는것도 ㄹㅇ팩트
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르고 이공계가면 돈의노예가 되고 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르고 인문계가면 가난하지만 고고하게 살수있나요 이건 도대체 무슨 논리죠?
자기의 길이 확실한사람이 인문계를 가는건당연한 겁니다 하지만 나는 별생각이없다 아직 현실을 잘 모르겠다라고 하는 사람한테 이공계 더 능력되면 의치한을 가라고 하는것도 당연한 겁니다
이공계가면 어떻게살아야할지 몰라짐?? 어떻게살아야할질 잘 알고 사회흐름을 볼줄 아는 이들이니깐 이공계나 의치한가져..글고 자본주의노예??도대체 누가 누구의노예임?? ㅎㅎ 취직해서 돈버는게 자본주의노예면 노예 안할려면 돈벌지말고 나물캐고 산딸기먹고사시던가ㅎㅎ 아무리 포장해도 문과는 노오답 백수양성이라 대학에서도 구조조정시키는데.
답이 없네요...
어디든 안 힘든 인생이 어디 있습니까~ 물론 정도의 차이는 있지요. 힘들어 지기도 하지만 그만큼 더 뛰면 된다는 겁니다^^
더뛰면 된다는 그런류의 감성적인 말보단 현실적인 조언이 장래를 고민하며 치열하게 공부하는 학생들한텐 더 도움되보여요.
결국 가치관의 차이같지만, 현실에 매몰되어 자신이 진짜하려는 것들을 놓치게 하려는 말보다는, 자신의 가치가 확실하다면 그 가치를 놓고 치열하게 공부하게 하는 것이 학생들에게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선생님 정도의 스펙 학벌에 학원강사라는 직업을
선택하기에는 주위에 반대도 많고 부정적이게 보는 이들도 많았을게 분명한데 꿋꿋이 흔들림 없이 자신의 길을 걸어가시는 모습이 참 존경스럽습니다. 건투를 빕니다!
부모님이 조금 ;;; 그래도 제가 워낙 굳건했으니까요.
그 기대만큼 더 열심히 합니다.
제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건 나 자신입니다.
인프라도 나 자신이고, 증명의 대상도 나 자신이며, 증명의 주체 역시 나 자신입니다.
참 뼈가 있는 말씀이십니다.
마음에 간직하고싶네요
이레기들 일침 놓기에 딱 좋은 글이네요 그들은 자본주의의 노예일뿐..
미친소리하시네ㅋㅋㅋ
자연대가서 자연현상 탐구하고 공대가서 기술개발 한다는건 자본주의의 노예고, 취업안되는거 뻔히 알면서도 문과가서 취업안된다고 헬조센타령, 대학이 취업학원이 됐다는 둥, 인문학이 망했다는 둥 염병떨다 개백수 생활하며 안빈낙도한다고 자기위안 삼는게 신념대로 바람직하게 사는겁니까?
이과부심은 극혐인데, 당신같이 인문학 전공하는거로 선민의식 가지고 공학이나 상경계열 전공자 보면서 기업의 노예니, 자본의 노예니 하며 깔아뭉개는거 보면 얼탱이가 빠집니다ㅋㅋㅋ 겉으론 그러면서 속으로는 취업 걱정하며 상경 복전, 전과하려고 낑낑대는 이중잣대 보면 참 한심스러워요
네네ㅋ저도 그 의도는 아닙니다~ 단 너무들 문과걱정을하셔서 어디서든 열심히 사면 성공할 수 있다는원론을 말씀드린겁니다^^
상경ㅡ공대도 철학 소양이 필요하다고 봅니다ㅎ 저에 대한 댓글은 아니지만 저처럼 단일전공도좋아요~:)
참 현실 씁쓸하죠... 어딜가도 인문학의 중요성이 대두된다는 둥, 인문학의 시대라는 둥, 인문학 강연들이 인문학 강연들 열풍인데 정작 인문학 전공자에 대한 수요는 없죠. 사회에서 원하는건 인문학적 소양을 가진 상경 및 공학 전공자지, 인문학 전공자를 원하는게 아니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물론, 융합의 시대입니다. 융합을 분명히 해야 겠죠. 서울대도 인문계2는 강제 복전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근데 인문1 복전하고 그렇죠ㅋㅋ인문덕후들ㅋㅋ) 제 말은 극단적인 인문학 지양은 올바르지 않다는 말입니다. 융합도 좋고, 본인이 선택한 길이라면 단일 전공도 좋습니다. 저처럼 학원 강사를 하면서 철학과 논리학을 형식적으로 유용하게 쓰셔도 좋고, 인생의 가치관을 재정립하는데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저는 마냥 문과를 극단적으로 바라보는 현실이 단지 안타까워서 그렇습니다. 시대 현실이 바뀌었다고 내 비전 자체를 포기할 이유는 없습니다.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보고, 그러한 돌파구는 모색 가능한 선상에 있다 봅니다.
천재적입니다. 이 글에서 글쓴이가 인문학에 대한 선민의식을 가지고 있음을 찾아내시다니.... ㅋㅋㅋ 게다가 유대종 선생님께서 취업 걱정하며 상경 복전, 전과하려고 낑낑대신 것은 어찌 알아내셨는지... 국정원 저리 가라네요.
대종쌤 제가 굉장히 좋아합니다 :-D
진짜... 힘이 나요!
힘내십시오^^!!
어느 집단이건 노력이 필요한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져. 감사합니다 좋은 글
저도 고맙습니다!~
노파심에 말해두는데, 인문학 배우고싶다는 숭고한 의지를 말릴생각은 없으니 가시던 말던 상관없지만, 인문대 가놓고 취업 안된다고 어디서 찡찡거리지도, 대학에서 전공한거로 먹고 살 생각도 하지마세요. 인문학 전공해서 먹고살기 힘들다는거 뻔히 알면서 가놓고 나중에 사회가 X같다느니, 한국이 인문학을 팽개쳤다느니 이딴소리 들으면 진짜 뭐라 할 말이 없더군요
역시 갓이과형일침도노무 날카롭네요 그런글은별로안올라오는데 가만히있는 문과생 한테 이과생들이 취업안되냐뭐냐니가 문제죠 ㅋㅋ
취업안돼도 상관없다! 라면 가라는겁니다. 취업 안되는거 알고가셨으면서 왜 이과생이 취업으로 딴지거는거에 어그로 끌리시고 허구한날 취업 안된다 문과 힘들다 징징거리는겁니까?
오르비사이트에서 그런글별로본적거의없구요 여기는 수험생커뮤니티인데요 ㅇㅇ에초에 이과생들이 뭔가 우월감가지고 문과는취업안된다 이런 소리 지껄이니가 반박글도올라오고그러는건데 ㅋㅋ
오르비에서 이과가 취업으로 문과 개무시하고 노골적으로 조롱하는 글 보셨어요? 디씨, 일베 이딴곳에서 뺨맞고 왜 오르비에서 화풀이하십니까?
노골적으로조롱은안하죠 ㅋㅋ 계속 비꼬니까 이런글들이올라오는거겠죠~?
아니에초에 이런글들이 왜올라오냐구요 제말은 유대종선생님께서 아무이유나의도없이 이런글을적으셧겠냐구요 ㅋㅋ
님 논리라면 모든 사회구조에 순응하면서 살아야 겠네요 .
님은 이 사희의 개가 되세요 주는데로 먹는 그런 , 그게 님의 이상 아닐까요 .
알고갔으니까 입다물어라는건 진짜 개소리네요.
경제가 안좋은 것도 맞지만 말로만 청년일자리 얘기하면서
시간제일자리, 비정규직 계약 4년으로, 임금피크제, 해고요건
완화 등등... 진행되고 있죠. 어디를 가실지 모르겠지만
이같이 대부분 안좋아지고 있으니까 회사 들어갈때
알고 들어간거니까 혹여나 힘든소리 하지도 마세요.
님은 아니더라도 가족중에 또 나중에 자식키우면서
다 의치한 갈 수 있을것 같나요? 우리나라 노동자 80%는
중소기업이죠. 대기업가도 40줄에 잘려나가도 알고 들어갔으니까
찍소리 하지마시구요.
노파심에서 하는 말인데 가족 들먹였다고 흥분하지 마세요.
열심히 했다하더라도 누군가는 취업 잘안되는 과를 가기 마련인데
알고 들어갔으니까 라고 싸잡아서 얘기한만큼 이건 약과에요.
그리고 법조인 보세요. 약사보세요. 인원 증가하니까 페이떨어질거
다 예상되고 있습니다. 곤고할거라 불리던 전문직도 정원늘리면
장사없습니다. 우리나라 돌아가는게 비상식적인 일들이 속속
일어나고있어요. 가정이지만 제 아무리 똑똑해서 의대들어가도
라도 의대정원 대폭 반정도 늘여보세요. 페이 확 떨어지죠.
문사철이 중요한 학문이고 취업이 잘안된다면 이건 사회적으로
일자리를 늘려줄 생각을해야지. 알면서 들어갔으니까 입닫으라
는건 무슨 궤변인지 심히 이상합니다.
그게 불편하시면 그런 소리 하는 사람 글에다가 그런 댓글 달든지 해야지 어디 와서 화풀이하십니까? 자기에 대한 잣대와 남에 대한 잣대가 다른 분이시네요?
이산확률변수님 결국은 님이 자본주의의 노예임을 자가증명 하셨군요 .
뭔 개소리를 이리 장황하게 하시는지...
인문대 전공자 일자리없는게 지금 사회탓이다? 동서고금 막론하고 인문학 전공자가 전공살려서 밥먹고 살려면 고대 그리스쯤 가시거나 조선시대에 양반으로 태어나서 글쓰는거 외에는 없어요 엉뚱한 곳에 탓하지 마세요
사회구조 순응? 자본주의의 노예? 웃기는 소리마쇼 안그래도 대학정원 특히 인문대 비중은 미칠듯이 높아서 0.01%외에는 인문학으로 먹고사는사람 얼마나된다고ㅋㅋㅋㅋㅋ 인문학 전공하고도 죄다 취업되는곳이 유토피아겠군요. 일자리가 적다는건 맞는말입니다만 일자리가 늘어나도 상경계나 공학쪽의 일자리가 늘어나겠죠 착각하지 마세요. 인문학 전공이라는게 사회에서 써먹을 곳이 없다는거 알면서도 선택하셨으면 그에 대한 책임은 당신이 지셔야죠.
되게 이분법적으로 생각하시네요. 뭘 하실지는 모르겠지만
알고 들어갔으니까 입닫으라는 말. 본인에게도 고스란히 돌아갈겁니다.
일자리 없다고 징징대지 말라는게 아닙니다. 원래 인문학 전공자는 전공살려서 밥벌이할 일이 없는게 정상이라는 말이에요. 그거를 가지고 사회탓하지 말라는겁니다
대단히 잘난 이과님 , 잘난 댁의 현재 직종은뭐죠 ?^^ 초봉 200받고있는 무난한 회사원 ? 설마 그 정도 수준밖에 안되면서 무슨 인문계 간 것에 책임을 지니마니 하실 수준이 되시려나 궁금하네요 ^^ . 어디 기업 연구원수준부터면 인정해드리죠 ^^ 설마 현역이나 N수 주제에 취업을 논할리는 없겠구요 ^^ 이분법적 사고관은 부모님한테 배우셨나 , 말 뽐새 보면 친구없어서(있어도 도찐개찐인놈 2명?) 훔척훔척 거리실 분 같은데 ?
그럼 그쪽한테 질문해보죠. 인문학 전공자를 고용해서 이윤창출하는 보편적인 방법이 어디 있나요? 전공무관 직렬 외 인문학 전공한걸 '써먹으면서' 말입니다
제 글을 잘 이해못하신것같은데 제 글이 갓이과 차냥해! 이런글로 보여요? 문과라 해도 상경이랑 인문은 다르고 이과라 해도 자연대랑 공대는 달라요. 자연대는 적어도 상경보다는 취업자리 없어요. 착각하시는데 이과냐 문과냐가 중요한게 아니에요
일단 제 질문에 대한 답변이나 해주세요 직종이뭔데요 ^^
문과 욕먹이지 마세요
거기서 무슨 직종이냐 이딴 소리해봤자 님이 논리에서 쳐발리는거 인증하는 꼴인데요
ㅋㅋㅋㅋ
제가 언제 논리싸움하쟀나요 ?이게 어째서 문과를 욕먹이는 행동인지요? 문과를 욕먹이는 행동은 인문학과 학생들에게 자기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 저 기만한 태도가 문과를욕먹이는거죠 ^^. 논리? 사회생활을 경험해 본 적도 없는 사람이 그런말을 하니 우습기 짝이없네요 ㅋㅋㅋㅋ. 이과도 쉽게 취업되는거 아닙니다 상대적으로 쉬울뿐이지^^ , 인문학계열 학생들도 그 시간에 공무원직 시험 준비하겠죠 ^^ 뭔가 자기가 이과라고 문과에비해 취업잘된다느니 그런마인드인데 , 공과생들도 다 똑같이 고생해서 들어갑니다 ^^. 모든 사회는 케바케지 댁이 공과대 나온다고 취업보장될 확률도 없네요 ^^. 남다른 직종도 가진것도 아닌사람이 저렇게 입만 나불대고 다니는게 이해가 안가서 그러는데요 ^^ 인문학도들에게 돌을 던질자격 조차 없는 무직상태의 학생이 궁시렁거리는게 귀엽네요
후.. 역시 내가 끌리는 것, 내인생은 내가사는게 진리야
^^ 그렇죠~ 그게 답입니다.
한 번 살다가는 인생
웃으며 살자구요~
웃으면서 즐겁게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하면서~
물론 서울대 철학과에 들어가기 위해 노력을 다들 하셨고, 다들 안 굶어죽을 것 같아요.
다만 서울대 문과가 1%안의 인재이면, 10%의 인재들도 어느정도는 먹고 살 수 있어야 할텐데 갈수록 후자는 생존의 위협이 어둠속에서 손짓하는 것이 현실인 것 같아요. 또한 먹고삶의 수준이 (물가대비 임금을 보면) 계속 떨어지는 것도 문제구요..
좋은 지적입니다~ 아직은 인서울 문과 중에 날백수는 보지 못하여서~서울대를표본전체로보지는 않았습니다~ 먹고사는수준의기준이애매하긴하나 너무 비교하면서 사는 것은 스트레스라는 의도도 있었습니다~ 인서울친구들도 자기 자리에서 자기 몫은 하더라고요 단 연봉이 막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죠~^^근데 그 안에서 자족하고즐기는 이 반 회의적인 이들 반이라
일체유심이 아닐까 싶은 겁니다
그죠 어느정도 수입이 되면 자족을 해야하겠죠... 답변감사합니다
타율적 종속보다 더 무서운 것은 자율적으로 보이는 미시적 종속입니다.
이를 언제나 경계해야 합니다~
융합적 사고가 필요한 시대. cls
통섭의 식탁~
역시 호소력 필력 논리 박살이네여
아닙니다 과찬이십니다 ㅠㅠ
갓대종님.... 정말 멋진 글입니다. 정말 존경합니다. 갓-대종님 앞에선 전 정말 작은 존재입니다.
이미 인정받으시는 분이 어인 말씀을!
작은 존재가 아닙니다. 이겨내시길!
소신있게 사는게 너무힘드네요.
자꾸 사람들앞에서 작아지지 않으려고
쓸떼없는 의미부여 하는 제 자신도 초라해보이구요..
아무튼
사랑해여...♥
대종님은 과학이신듯합니다..
science of spiritual love...
동창들 만나면 진짜 화려 그 자체입니다.
하지만, 저 역시 제 직업에 당당합니다.
고맙습니다.
여기선 문과란 명사만 나와도 깩깩거리는 문과혐오주의자 그분들 안오시네.
암튼 대종쌤 멋집니다~ 도움많이받고 있어요!
아닙니다^^ 고맙습니다!
내년에 독재 학원 여시면 알바 꼭 시켜주세요
수능 잘 볼께요!!!!!!!
알바 5호~
6호할래여..
사진이본인이시면1호로모시겠습니답
박보영인데여.. ㅜ
예상했습니다 그럼6호입니다
진짜 할겁니다!
사스가 머종센세 논리필력에 가독성 지리네요
쌤글이 답인것 같습니다 ㅎㅎㅎㅎㅎㅎ문돌이, 문순이들 힘냅시다!!
그냥 감정적인 글일 뿐입니다. 왕년에 논술은 참 괜찮았는데 고법도 논술셤 붙었었고요ㅋㅋ
지금은 초라한 늙은이일 뿐~
정말 고맙습니다 :)
혹시 04학번이면 빠른 86인가 봐요? 아니시면 검고 출신이신가. 글 잘 봤습니다 ^^
비밀^^ 고맙습니다~
..친구라면서요 ㅜㅜ 04때 저는 코찔찔이 고딩이였는데..
나이가 같으면 친구인 겁니다. 빠른 그 딴 거 없음 ㅋㅋ
평상시에 오르비에서 이런 글 보면 제대로 정독하거나 네이버 메모에 링크복사해서 나중에 읽어보려고 계획하는 게 거의 다였는데
장문 글 중에서 직접 이렇게 로그인하면서 덧글 작성하는 건 이 글이 처음이라 생각합니다.
좋은 글 감사하고 수능이후에 제대로 정독 한번 더 하도록 하겠습니다. *^^*
우와^^ 영광입니다. 고맙습니다. 수능 때 쾌승하세요!
철학이 사회성을 만나면 시너지 효과가 엄청나다는 말이 팍 꽃히네요.. 제가 추구하고 있는 목표가 바로 이거였는데 저 혼자만 생각하다가 우연하게 여기서 이 말을 보고 큰 힘을 얻어갑니다!!
철학은 모든 학문과 생활의 근간입니다. 삶의 질은 여기서 시작된다고 봅니다.
존경해요 선생님♡
저도 고맙습니다아^^
후
우~
간만에 들어왔는데, 들어오자마자 좋은 글 보고 가네요. 인문학을 공부하려는 학생으로서, 힘나는 글 읽어서 기분 좋네요. 감사해요!
저도 고맙습니다!
정말 좋은 글이네요 수능끝나고 또읽어보게 삭제하지말아주세요^^
네~ 감사합니다!
공대생이지만 매번 인문학 전공하면 어떻다 공대가면 어떻다 이런 글 볼때마다 너무
가슴이 아팠는데 역시...명불허전입니다
고등학교 친구중에서 연대 국어국문학과를 간 친구가 있는데 이번에 휴학했더라구요
왜했냐고 물어봤더니 취업때문에 자격증 딸거라고.....
아직 2학년인데....(저는 1학년)
정말 가슴아픈 일이죠
사람이 사는 세상에서 문과 이과 이렇게 구분한다는 것 자체가 참....둘다 인간에겐
너무나도 중요한 존재인데 말이죠ㄷㄷㄷ
세속의 과학화가 필요합니다. 지금 시대에.
또한 과학의 철학과 필요합니다. 이런 시대에.
뭐 그냥 별 볼 일 없는 예시지만 잡스형도 동양 철학을 야무지게 사용하신 듯 하고^^;;
세속의 과학화가 필요합니다. 지금 시대에.
또한 과학의 철학과 필요합니다. 이런 시대에.
뭐 그냥 별 볼 일 없는 예시지만 잡스형도 동양 철학을 야무지게 사용하신 듯하고^^;;
역시 대종쌤... 존경합니다!
고마워요 나의 소닉~
전 이과생입니다만 선생님의 글을 읽고 수능끝나고 한번 뵙고 싶다는 생각이 항상 드네요 ㅠㅠ 너무존경스럽습니다!!
별 볼 일 없는 강사 한 명일 뿐이랍니다~ ㅋㅋㅋ
What do you think when you see my face?
ps. 설철 커리좀 알려주새요.^^ 저는 叛철학도입니다.
서울대 철학과 게시판으로 가십시오~ㅋㅋ~ 자세히 있답니다~
음 방금 보고 왔는데 몇가지 질문을 해도 될까요?
음 방금 보고 왔는데 몇가지 질문을 해도 될까요? 존경하는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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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시즌님~ 본의 아니게 위와 같은 고통을 드려 미안합니다.
강사의 출판 선택은, 강사 고유 권한이라는 점만 알아 주세요 ^_^
샘 강의는 안들었지만 오르비에 올리시는 글 항상 챙겨보고있습니다!
학원샘 중 유일하게 존경하는 분이 신승범 샘이셨는데
샘도 너무 좋아욯ㅎㅎㅎㅎ
수능 끝나면 꼭 뵙고싶습니다
허허 놀러오세요~^^
좋은 지적입니다 .
뭐든지 노력하면 길은 열리게 되어있고 문과적 소양이 세상을 이해하는데 큰 역할을 하죠...
그런데 문제는 특히 문과가(이과도 그렇지만) 예전보다 취업이 어렵다는게 부인할 수 없는 사실 이란거죠...
저는 왠만하면(반드시 문과를 가고싶은 이유가 있다면 모를까) 이과 가라고 하고 싶네요...
전혀 부인하지 않습니다. 단, 목표가 확실하다면 흔들리지 말라는 것이며,
더 노력하라는 것입니다.
각종 글들이 인문학도에게 자칫 갈등을 줄 수도 있다는 판단이 들어 쓴 글이랍니다 :)
인문학을 전공하고 싶은, 그리고 서울대 인문대를 지망하고 있는 학생으로써 정말 글 잘봤습니다! ㅠㅜ
후배 하세요 :)
제목이...강욱샘 교재인가
'모 대학에서 실시하는 프리컬리지에서 최고점을 받아 원하는 학과(의학, 사범 포함 전 학과)에 지원할 수도 있고 4년 전액 프리패스, 교수 임용 등의 조건 등을 제안해서 그것이 가능했지만
그것 역시 포기하고, 서울대 인문대에 들어갔습니다.'
잠깐 팬티 좀 갈아입고 올게요
인문학도임에, 그리고 인문학도가 됨에 당당해 지세요. 당신은 비판의 자격이 있는 인문학도입니다.
선생님 쓰신 글에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대종쌤 짱짱맨
성적에맞춰 대학에가거나 재수에 고민하고있는데
재수를하게된다면 쌤 학원에 간절하게 들어가고싶어요
저도 문과고 좋은 대학 가고싶지만 마땅한 꿈이 없습니다..다만 애들 가르치는게 좋아서 고등학생 대상으로하는 학원 강사를 하고싶습니다..물론 돈도 많이 버는것도 희망이긴 하지만요..ㅠㅠ
애들 가르치는게 좋으면 사범대를 가셔야지 선생님을 하시지.. 왜 학원강사를..
학원강사는 애들 가르치는것도 아닌가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