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야아호옹 [1259725] · MS 2023 · 쪽지

2024-01-12 19:01:00
조회수 4,553

7개월 공부한 성적변화인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게시글 주소: https://a.orbi.kr/00066590627


23수능은 군대에서 3~4개월 공부하고 치뤘고 24수능은 7개월 정도나름 열심히 공부하고 치뤘습니다. 애초에 제가 베이스가 없었기에 큰기대감은 없었지만 제 생각보다는 더 아쉽게 나와서 1년 더 투자를 해볼지 고민이 됩니다.. 고민의 큰이유는 제 실력이 진짜로 부족해서 성적이 이렇게 나온것인지 아니면 절대적인 공부량이 부족했던건지 판가름이 잘 안됩니다. 1년정도 공부하고 드라마틱한 성적변화를 이룬 사람들을 보면 저는 크게 재능이 없는건가 생각되기도 하구요 .. 만약에 1년 더 하게되면 사탐으로 바꿀 생각입니다. 그러면 아무래도 국영수에 시간을 더 투자할 수 있을 것 같아서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공대뉴비 · 1148290 · 01/12 19:03 · MS 2022

    목표가 어디신가요

  • 무야아호옹 · 1259725 · 01/12 19:17 · MS 2023

    정말 희망하는 곳은 수의대지만 힘들 것 같아 현실적으로 서성한 정도 바라보고 있습니다

  • 이나은 · 995339 · 01/12 19:18 · MS 2020

    이게 1년 공부해서 4,5등급에서 2,3으로 올랐다고
    ’어? 1년만 더하면 올1찍겠는데?!‘ 이런 생각 누구나 하는데 막상해보면 쉽지않아요
    일단 2,3등급까지 올리는거와 2에서 1 혹은 만점까지 올리는게 차원이 다르고
    똑같은 공부를 1년 더 한다는게 진짜 정신적으로 쉽지않음
    그래도 성적상승보면 가능성 있으니 잘 고민해보셈 보통 탐구가 오르고 국수가 안오르는데 탐구는 좀만 열심히 하면 1등급 받기 쉬움

  • 무야아호옹 · 1259725 · 01/12 19:42 · MS 2023

    저도 느끼고 있는 것 같습니다 ㅠ 3등급까지는 어찌저찌 공부량으로 승부 볼 수 있어도 1~2등급부터는 재능이 필요한 것 같아서 … 근데 그 재능이 있는지는 부딪쳐봐야 아는데 제가 작년에 공부하면서는 그 수준까지 못갔었어서 판가름이 잘 안되는 상황이에요. 탐구는 제가 국영수를 중점적으로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손을 많이 못댔어요 ㅠ… 올해도 그렇게 될까봐 상대적으로 양이 적은 사탐이 효율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1년동안 또 꾸준히 할 수 있느냐가 문제인데 제가 공부를 하면서 어느 정도의 확신이 생기기 시작하면 정말 열심히 할 수 있을 것같네요..

  • 이나은 · 995339 · 01/12 19:52 · MS 2020

    1년 더 투자할 가치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죽어라 노력만하면 1등급까지 올리는거 가능하지만
    1,2등급부터는 재능이라하셨는데 노력 할 수 있는 끈기와 집중력도 어떻게 보면 재능이라..
    1년동안 정말 열심히 할수있다면 한번 더 수능 보는거 추천해여

  • 민족고대호혈의대 · 1286153 · 01/12 19:41 · MS 2023

    수의대도 충분히 가능하심 다만 끈기와 노력이 필요하겠죠.

  • 무야아호옹 · 1259725 · 01/12 19:46 · MS 2023

    제가 정말 열심히 노력한다는 전제가 깔리면 충분히 도전해볼만 하다는 말씀이시죠? 제가 고민하고 여러 글들을 찾아봤을땐 현실적으로 많이 어려워보였어서….

  • 민족고대호혈의대 · 1286153 · 01/12 19:48 · MS 2023

    솔직히 저도 점수 폭발적으로 올린 사람이고 저는 밤잠 줄일 수 있을때까지 줄여가면서 틈틈히 공부했었거든요. 자다 깨면 비문학 한 지문이라도 더 풀어보고.. 그런 의지만 있으면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 무야아호옹 · 1259725 · 01/12 20:15 · MS 2023

    그러면 낮은 등급대에 있었을 때 꾸준히 계속 실력이 늘고 있다는 게 느껴지셨나요? 아니면 벽을 느끼면서도 그냥 밀어붙이셨나요?

  • 민족고대호혈의대 · 1286153 · 01/12 20:23 · MS 2023

    음 원하는 만큼 아웃풋이 안나와도 ”어차피 난 내 목표를 이룰 사람이고, 내가 가는 방향성이 맞다.” 진짜 이대로 하면 갈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공부에 임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공부 방향에 대한 설정은 다른 매체에서 이야기 하는 공부법으로 해도 자신한테 와닿지 않거든요. 그렇게 이리저리 치이고 시행착오를 겪어야 방향이 보입니다. 벽같은건 사실 존재하지 않았고, 마음의 변화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게 중요할 것 같아요. 사실 수능에서 재능과 노력 따지는건 별 의미 없다고 봅니다. 타인의 재능을 본보기로 삼았을 때 이득보는게 없거든요. 끊임없는 인풋으로 그 재능만큼의 아웃풋을 일으킬 수 있다고 봅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건 피드백. 외적 요인에 의존하지 말고 내적으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판단하는 능력 그리고 메타인지 입니다. 이것만 들고가시면 수험생활은 물론이고 다른 업무를 할 때까지도 인생에서 큰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 민족고대호혈의대 · 1286153 · 01/12 20:25 · MS 2023

    낮은 등급대에 정체되어 있더라도 이런 피드백 과정으로 한 순간에 갑자기 오른 사람도 많아요. 그래서 이게 맞는 길인지 아닌지 확인할 필요 없이 걷다보면 어느덧 목표한 곳에 도착해있을 수 있습니다.

  • Pecado · 1219315 · 01/12 20:27 · MS 2023

    지능 자체는 나보단 높은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