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가 참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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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역 고3 여고생입니다.
저에게는 한달 전까지만 해도 1학년 때부터 2년동안 쭉 잘 지내오던 친구들이 있었어요.
그런데 고3 올라오고 나서부터 서로 예민해서, 또 제 성격이 많이 소극적으로 변해서. 트러블이 잦아졌어요. 약간 제 성격이 피해망상도 생긴 것 같고. 자꾸 신경쓰이고 이러니까 점점 더 멀어지더라구요 친구들이랑. 특히 문과친구들이 둘 있었는데 아무래도 같은 문과고 하니까 같이 있는 시간도 많았었는데 제가 그 둘 사이에서 소외감을 많이 느꼈었어요. 그래서 그냥 계속 겉돌고 이랬던 것 같네요 기댈 사람이 없다고 생각도 많이 들었고. 계속 트러블이 있고 풀고 하다가 어느 순간부턴 저도, 친구들도 지쳐서 서로 놓아지더라구요. 그래서 전 계속 밥만 먹고 지냈고 직접적으로 사이가 안 좋은 친구들 말고도 이과친구들하고도 그냥 일부러 거리를 뒀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한달 전에 전 풀려고 다가갔는데 결국은 안 좋게 끝이났어요. 저도 감정이 많이 상했고 그 친구들도 감정이 많이 상한 채로요.
그 이후로 2주동안은 힘들어서 펑펑 울기도 많이 울고, 후회도 하다가 화도 나다가.. 하다가 이젠 좀 잠잠해졌어요. 그냥 그 이후론 일부러 얼굴 안 마주치려고 밥도 싸와서 반 친구들이랑 먹고 이러는데 가끔 가다가 그 친구들을 보거나 하면 감정이 북받쳐올라서 미치겠어요.. 시간이 답인거겠죠? 그 친구들은 아무렇지도 않은 것 같은데 저만 이렇게 속상하고 울컥하고 이러니까 더 그래요 참.. 힘드네요. 요즘은 그냥 수능때까지만 버티자,라는 생각으로 하루 하루 살고 있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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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1고자라 심히 고민됩니다ㅠ
아마 수능 끝나면 괜찮아지실 거에요 ㅎㅎ 워낙 예민한 시기이고 별것도 아닌 말에 상처도 잘 받게 되고
모두가 위태로운 시기니까요..ㅎ 일단 지금은 공부에 집중하시고 수능끝나고 화해를 시도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워낙 친한 친구분들인데 수능땜에 소원해지는건 억울하잔아요ㅎㅎ. 공부에만 전념하고 싶
지만 어쩔수없이 인간관계에 민감한게 학창시절이죠. 저도 많이 겪어봐서 충분히 공감해요. 3주 남았
는데 일단 마음 가라앉히시고 수능만 딱 바라보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힘들겠지만.. 이렇게밖에 조언을
못드리겠네요.. 어찌됐건 3주 잘 마무리하시고 수능끝나고 게시판에서 다시 뵐수 있기를...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