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수특 독서 연계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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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줄요약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배이 2025 출판팀입니다.
이번에 EBS 배경지식의 이해 2025를 작업하면서 느낀 총평을 따로 정리해두려고 합니다.
메인 교재에 넣기보다는 따로 모두에게 공개하는 것이 좋을 듯 해서 글로 정리해 올립니다.
먼저, 이배이 - EBS 배경지식의 이해는 EBS 독서 배경지식 분석서입니다.
연계 대비를 위한 교재입니다.
교재 소개글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총평
전체적으로 '새로운' 지문이 많이 있습니다. 과거 수능특강에는 이미 출제된 소재와 연관된 내용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그런 요소가 상당히 덜한 모습이었습니다. 소재를 두 가지로 나눈다면, 과거 출제된 내용과, 과거 미출제된 내용이 있는데, 출제된 내용은 상당히 가볍게 느낄 수 있는 부분이고, 과거 미출제된 내용은 '새롭다'는 느낌이 많았습니다. 최근 출제 기조는 지문은 단순하고, 소재를 다각화한다는 것이 느껴졌고, 그만큼 지문 길이도 짧아지게 되었는데, 이런 '미출제된 내용'에서 출제될 확률이 높다고 느껴졌습니다. 즉, 기출문제를 통해 연계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소폭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습니다. 물론, 이는 6월 평가원도 시행되지 않은 상태고, 작년 출제 기조를 기반으로 예측한 것입니다.
학문적으로 중요한 내용은 상당히 많았습니다. 이런 내용에서 출제될 가능성이 높으며, 지문의 구조 자체는 단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연계가 될 경우 직접적으로 연계된다면 상당히 낮은 난이도가 출제될 확률이 높아보입니다. 어려운 난이도로 연계된다면 간접연계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런 경우 1, 2문단에 연계된 소재가 제시되며, 1, 2문단에서 내용을 잡는 것이 가장 중요한 형태의 시험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능의 난이도를 고려할 경우, 6월과 9월 모의고사보다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소수의 지문을 집중하여 공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껴졌습니다.
학문적으로 중요하다고 느껴지지도 않고, 지문의 난이도도 낮은 소재가 있습니다. 이런 지문은 솔직히 준비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두번 쭉 읽어보기만 하고, '아 이런 내용도 있기는 있구나' 정도만 느끼면 충분합니다. 출제될 경우 당황하지 않을 정도로만 준비하면 난이도가 낮을 확률이 높습니다. 물론, 이 기준은 상대적입니다. 예를 들어, '헬리콥터의 회전 날개'에 대한 지문이 있고, 이미 출제된 '양력'을 소재로 하는 기출과 유사한데, 문과계열 학생의 경우 '부력/양력' 개념이랑 친하지 않을 경우 난이도가 어렵게 느껴질 것이고, 이런 지문은 대비해야 하는 것입니다. 2019 중력지문 사태를 고려할 경우, 출제될 확률은 낮다고 느껴지기는 합니다.
아무튼, 자세한 내용은 각 영역별로 따로 다뤄드릴 것이며, 올해는 매우 높은 확률로 기존 출제 기조와는 다를 것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소재 면에서도 가볍지만 지엽적인 내용, 즉, 연계된 내용이 결정적으로 작용될 것입니다. 다양한 소재를 접하는 것, 더 나아가 최대한 많은 지문과 문제를 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껴졌습니다.
[2] 인문예술 영역 총평 - 37개 토픽
올해 '예술론'이 가장 중요하게 느껴졌습니다. 예술과 관련된 철학 지문이 매우 많으며, 내용도 좋은 내용이 많습니다. 소재를 보더라도 과거에 출제된 소재들과 비슷한 정도로 중요하지만, LEET/기출에 한번도 출제되지 않은 내용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러시아 아방가르드의 경우 내용도 좋으며, 출제될 경우 난이도도 어느 정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칸트도 또 나왔지만, 지금까지 다룬 칸트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내용입니다. 일반적인 철학과 동양철학은 출제될 확률이 낮다고 느껴졌습니다. 아마 평가원이 수능을 예측 못하게 하기 위해서 빠르게 6월/9월에서 빠르게 소모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내용 자체는 지금까지 기출문제로 출제된 내용과 유사한 '이기론'과 같은 내용이 있기 때문에 기출문제도 해결하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또한, 복합(가/나형)으로 출제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느껴졌습니다. 예술지문의 특성상 비슷한 사상을 갖고 있거나, 대립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기 때문에 복합지문으로 출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냥 비슷한 시대의 예술가를 붙이기만 하면 복합지문이 구성되기 때문입니다.
만약 제가 평가원이고, 수능특강에서만 출제해야 한다면 수능은 무조건 예술로 출제할 것 같습니다. 최근에 출제되지도 않았고, 최근 출제 기조에 맞춰 출제할 수 있는 토픽도 많습니다. 동양/서양 예술 모두 매력적이고, 이를 위해서 6월/9월에서는 일반적인 인문지문(철학/동양철학)을 출제할 것 같습니다.
짧은 부연설명을 덧붙이자면, 일반적인 인문지문을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이유는 지문의 소재가 적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면 평가원이 수능에서 적중당할 확률이 높아지고, 이를 피하려고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 걸음만 더 생각하면 일반적인 인문지문이 6월과 9월에서는 출제될 가능성이 높아지겠죠. (6월/9월/수능 - 예술/인문/예술로 출제될 수도 있습니다.)
[3] 사회문화 영역 총평 - 51개 토픽
사회문화의 경우 '일반적이다'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어렵거나 복합적이고, 난이도가 높은(브레턴우즈나 BIS같은...) 지문으로 출제될 가능성이 낮아보입니다. 지문을 분류하자면 (1) 가벼운 경제지문, (2) 어려운 법지문으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제보다는 법 영역이 훨씬 중요하다고 느껴졌고, 법을 디테일하게 들어가기보다는, 법이 어떻게 형성되었고, 그 의미가 무엇인지를 다루는 지문이 훨씬 중요하다고 느껴졌습니다.
디테일하게 경제 지문을 먼저 다루자면, 단순하게 채권이나 물권과 같은 내용은 숙지되어 있다는 전제 하에(최근 기출이라서) 법지문에 대한 집중적인 대비가 필요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이공계열 학생의 경우에는 경제학의 기본적인 원칙(보이지 않는 손 이론과 같은 원리)가 숙지되어 있지 않은 경우 난이도가 높게 느껴지실 수 있으나, 그 깊이가 얕기 때문에 조금만 준비한다면 경제 영역은 어렵지 않게 대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대신에 문제는 '법'입니다. 법 지문이 올해 깊게 들어가거나, 난이도가 올라갈 확률이 높습니다. 기본권이나 헌법에 대한 내용도 있고, 조세 법률주의(법률에 대한 성향이 강합니다)와 같이 법의 이론 자체에 대해 다루고 있는 지문이 많습니다. 최근 출제 기조상 BIS처럼 디테일하게 계산을 요하는 지문은 출제될 가능성이 낮아보이고,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중요도가 높다고 느껴졌습니다. 민법/형법/헌법 등 다양한 법을 모두 다루고 있고, 이를 모두 준비하고 어휘를 숙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느껴졌습니다. 법은 반드시 준비해야 하는 내용입니다. LEET도 풀이할 수 있으면 관련 지문을 찾아서 풀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배이 시리즈 구매자의 경우는 작년처럼 연관 지문만 선별해서 드립니다.)
한 토픽을 더 다루자면, '외교'지문이 출제될 수도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현실주의/자유주의'와 같은 (저같은 이공계열 사람을 기준으로) 상당히 껄끄러운 지문이 출제될 가능성도 높아보입니다. 시간이 된다면 대비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최근 출제 기조에서 출제되어도 무리가 없어보이고, 예상하지 못해서 연계 공부한 사람들만 효용 느낄 수 있게 출제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4] 과학기술 영역 총평 - 37개 토픽
올해 과학기술 영역의 소재를 세 가지로 나누자면, '기계학습-AI', '의학', '기타'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AI가 그만큼 무겁게 다뤄지고 있습니다. AI영역, 더 나아가 기계학습(로지스틱 회귀, 강화학습 등과 같은 내용)이 가장 중요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최근 2년간 수능에서 연관된 내용으로 출제되었지만, 영역이 유사할 뿐, 내용은 얼마든지 다르게 출제될 수 있습니다. 또한, AI가 현재 업계에서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무조건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매우 중요합니다.
'의학'의 경우, 위에서 다룬 '외교'지문처럼 예상하지 못한 내용으로 출제될 가능성이 있으나, 소재가 적기 때문에 사설 모의고사에서 무조건 다뤄지게 될 것이고, 적중을 피하기 위해 수능에서 출제될 확률은 높지 않다고 느껴집니다. 사설 모의고사 잘 봐서 장학금을 받거나 부모님께 칭찬받고 싶은 경우에는 'COX 억제 약물의 부작용'에 대해서 공부해두면 한번은 잘 보시게 될 것입니다... 사설에 무조건 나올 것입니다. 아마 수능완성에서 소재가 추가된다면 새롭게 매력적인 소재가 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나머지 '기타'의 경우에는... 출제될 가능성이 높진 않습니다. 아마 6월/9월에서 주제가 소모된다면 수능에서 출제될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느껴졌습니다. 혹은, 출제되더라도 현장에서 대응 가능한 수준이 될 것입니다. 그나마 어려운 내용으로는 '생태계'에 대한 내용이 있습니다. 어휘(군집/천이)와 같은 내용만 숙지해두면 큰 문제 없을 듯 합니다. 이 역시 부연설명을 하자면, 물1, 화1 수준에서 커버 가능한 내용이 많기 때문입니다. 특히 화1 내용이랑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내용이 많으며, 이는 선택과목간 유불리를 예상할 경우 출제를 피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가 평가원이라면, 가벼운 지문이나 의학지문을 6월/9월에서 소모하고, 컴퓨터(AI)지문을 무조건 출제할 것 같습니다. 이미 4 지문이나 확보되어 있고, 소재도 모두 하나같이 좋습니다. 수완까지 출간되어야 윤곽이 드러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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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편 (5900원, 총 186쪽, 수능특강 교과서개념, 인문예술, 사회문화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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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편(상편+하편, 총 363쪽, 수능특강 전지문, 상편+하편 합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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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 전자책: https://docs.orbi.kr/docs/12349/
[5] 3줄 요약
1. 지엽 개념이 많아서 기출을 달달 외우는 것보다는 EBS의 모든 토픽을 당황하지 않도록 훑어보는 것이 중요해보입니다.
2. 중요한 내용은 '예술론/법학/AI'지문입니다. 개념 숙지가 필수입니다. 연계대비 꼭 하세요.
3. 가벼운 내용이 많을 것 같습니다. 독서 연계는 어려운 토픽을 제외하면 가볍게만, 나머지는 모두 문학이나 타 과목에 투자하세요
좋아요/팔로우 부탁드립니다.
특정 소재에 대한 느낌(이거 어때요?)은 댓글로 주시면 다 답변해드리겠습니다.
저희도 개개인의 의견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보셔서 토론하면 좋을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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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이 글이 성지가 되었으면 좋겠네요ㅠㅠ
아아아... 법학 ㅜㅜ
독서 ebs는 어떻게 공부 해야할까요?
문제 안풀고 지문에 나온 개념 익히기 용으로 지문만 읽어도 될까요?
다음 글로 공부법 준비되어 있습니다! 팔로우해두시면 알림으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ebs지문 수록 되어있나요?
아님 배경지식과 엮어읽기자료만 있나요?
지문 수록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수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법과 예술 딱 제가 강한 쪽인데 제발 나왓으면 좋겟네요 … 과학기술은 발전해야 되는 실력이라 할말이 없
혹시 책 내부 미리보기 있나요
https://orbi.kr/00067798227 이 글에 있습니다! 교재 소개글입니다!
감사합니다! 수특 한바퀴 돌고 구매하러 오겠습니다
양질의 분석 감사드립니다 :)
혹시 작년 중요도? 에센셜 적중 성과가 어떻게 되나요?
먼저, 작년에는 시험 출제 방식이 변화해서 적중보다는 난이도를 기준으로 했고, 이에 대해서도 수차례 강조했습니다. 그러니깐 6월평가원 이후 새로운 출제 방식에 맞춰 나올지, 아니면 수능은 수능이니깐 기존의 출재벙식에 맞출지가 모호했습미다. 그래서 일단은 나올 지문보다는 대비가 필요한 지뮨을 위주로 강조했습니다. 작년에는 한지문을 맞췄던걸로 기억하고, 내용은 아마 다뤘던 것으로(작년 오프자료) 기억하고는 있습니다. 올해는 출제 방식이 굳어져서적중으로 노선을 잡을 예정입니다:)
와.. 법학 이번에도 나오면 연속으로 너무 많이나오는거 아닌가요..? 경제가 나올때가 된것도 같은데..
그쵸 그래서 저건 수특만을 가정한 것입니다! 수완까지 나와야하는 것이죠. 그렇지만 6/9월에 경제나오고 수능때 법 나오는 것고 충분히 가능해보입니다. 16-20년도였나는 법이랑 경제만 번갈아가면서 나온적도 있습니다
올해 출제위원 선정 방식이 바뀌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작년까지는 출제위원 인력풀 중 무작위 5배수의 출제 인력풀을 전산으로 뽑은 후 6,9,수능 출제위원을 평가원이 직접 ‘선정’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즉, 평가원의 의도가 개입될 수 있는 상황이었죠. 가령 동양철학을 내고 싶으면 그쪽 분야 교수를 선정한다던지..
그런데 올해부터는 무작위로 5배수 출제 인력풀을 전산으로 뽑은 후 ‘그 5배수 중에서도 전산으로 무작위 출제위원‘을 뽑는다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평가원의 의도가 개입되기 힘들다고 보는데, 제재의 중요성이 있나요? (물론 가치 있는 내용이 출제되긴 하겠지만요.)
랜덤이 들어가기는 해도, 그 학계에서 중요한 내용이 출제될 것입니다. 그래야 지문이 구성되니깐요. 평가원이 제재를 고르는것이 아니라, 제재중에 중요한 것을 봐야한다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그 어떤 교수라도 용비어천가랑 조선시대 춤을 낼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애초에 이쪽은 출제위원도 없을 듯 합니다.
이번에 법나오면 4년연속 법 아닌가 ㄷㄷ
정법하는 사람인데.. 수특 법지문 같은 경우에는 정법을 하면 너무유리해지는데 그래도 출재될 가능성이 높나요?
네, 사실 현재까지의 추세를 보면, 제 의견이기는 하지만, 문과쪽 선택과목 유불리보다 이과쪽 선택과목 유불리를 훨씬 더 많이 고려한다고 느끼기는 했습니다. 물론, 이 모든것은 수완을 배제했을때의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