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워서 탈출합니다"... 연세대 기숙사 붕괴 불안감 확산

2024-05-20 11:13:32  원문 2024-05-20 09:13  조회수 3,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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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워서 살 수가 없어요. 일단 짐부터 챙겨 나왔어요"

1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기숙사 우정원 앞.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인 이 건물 앞에서 1시간 만에 서너 명의 학생들이 짐을 챙겨 빠져나왔다. 파란색 대형 비닐 가방을 오른쪽 어깨에 메고 나온 재학생 A(21)씨는 걱정 가득한 얼굴로 "아침에 기숙사 붕괴 위험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나머지 룸메이트 두 명도 본가나 친척집으로 떠난 상황"이라고 말했다. 당분간 경기 용인시에서 통학할 계획이라는 그는 "먼 지방에 사는 친구들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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