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서울지하철 정비노동자 7명 혈액암 ‘집단 발병’

2024-06-04 21:07:54  원문 2024-06-04 14:06  조회수 2,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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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지축차량사업소 검수팀에서 일하는 황수선(54)씨는 지난해 5월 자신의 귀 밑에 작은 혹을 발견하고 병원을 찾았다가 날벼락 같은 소리를 들었다. 의사는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 림프종으로 진단했다. 1997년 입사한 황씨는 2011년까지 전동차 중정비 업무를 하고 그 뒤론 경정비 업무를 했는데, 문득 자신이 중정비 하던 당시 작업과정이 떠올랐다.

그는 전동차 회전기의 트랙션 모터의 부드러운 움직임을 위해 필요한 베어링을 시너나 경유 등에 담근 뒤 붓으로 닦아내거나 공기압축기로 불어내는 세척 작업과 유성페인트 도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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