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만월 [1143789] · MS 2022 · 쪽지

2024-06-11 22:19:47
조회수 768

그냥 한탄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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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 생활은 점점 길어지는데 난 발전하는 게 없는 거 같고, 새해 다짐으로 세웠던 것들은 반년이 되어 가는데 제대로 지킨 게 없고.... 


요즘에 현타 와서 공부는 손에 안 잡히는데 당연히 부모님 시선에선 공부 안 하는 것처럼 느껴지니 틈만 나면 싸우고... 힘드네요....


내 친구들은 다들 대학 다닌다 뭐 한다 앞으로 전진해나가는 거 같은데 나 혼자 그 자리 그대로 멈춰 서 있는 것만 같아서 지치네요. 힘들어서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감정 기복도 심해져서 어떨 땐 차라리 죽었으면 좋겠다고 쓸데없는 생각도 드네요 이러면 안되는 거 아는데 ㅎㅎ..


차라리 어디 아무도 없는 데 가서 펑펑 울어봤으면 좋겠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귀 하고 싶은데 할 데가 없어서 걍 여기다가 털어놓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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