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년생 정시파이터 -1일차-
게시글 주소: https://a.orbi.kr/00068856188
안녕하세요 ! 07년생 메디컬가자입니다. 오르비에서 과탐 선택 등 도움을 많이 받았었는데, 여름방학때 관리형 독서실을 다니며 나태해지고, 외로움을 많이타는 것 같아서 이렇게나마 글을 매일 올리려고 합니다. 오늘은 첫날이라 제 얘기 + 플래너만 올리고자 합니다.
저는 어렸을때 제가 머리가 좋은 줄 알았습니다. 어렸을때부터 눈높이를 다니다가 경시대회도 나가보고, 첫 중학교 내신도 잘 받아보고, 남들이 이기는 승부욕? 하나로 인생 살아가는 그런 중학생중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중3때, 갑자기 하고싶은게 생겼습니다. 마이스터고를 가서 게임 개발을 하고싶었는데, 그때만 해도 프로그램 짜고 파이썬 하는게 너무 재밌어서.. 그런데 원서를 써야했지만 ”내가 현실적으로 개발자를 해도 잘할까?“라는 생각에 늦게나마 일반고를 썼고, 중3 5월~고1 1월까지 주구장창 놀기만 했습니다. 수학공부만 했어요. 정신차리고 1월에 공부를 메가패스와 함께 시작했는데, 문제는, 고1 중간고사때 찾아옵니다.
어렸을때만 해도 나는 주변에 비해 뛰어난 머리였는데, 고등학교 첫 성적을 받은 내신이... 성에 안찼습니다. 전 제가 무조건 1등일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솔직히 이때부터 공부가 좀 하기 싫어졌습니다. 위에 말했듯이 승부욕이 엄청 강한데 한번 떨어졌다는걸 자각한순간 공부할 의욕이 전혀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부모님이랑 자퇴한다고 엄청 얘기를 많이했었는데, 그래도 고등학교는 다녀야하지 않겠냐? 라는 말씀에 납득하고 혼자서 공부를 계속 이어나갔습니다. 그런데 ‘내가 수시를 해도 과연 잘할 수 있을까? 이미 망한것 같은데..’ 라는 생각으로 혼자서 수능의 늪에 진입했습니다. 그렇게 제대로 준비해서 나온 모의고사 성적이 11242였습니다. 솔직히 이때도 ‘사회는 내가 싫어하는데.. 영어과학이 왜 이러지?’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때는 지금 제가봐도 많이 어렸어요. 자만심이 너무 높았습니다. 수업시간은 그래도 학교생활을 제대로 해야하니, 수업을 열심히 듣고 시험기간에만 5일 공부하는 그런저런 학생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렇게 고1이 끝나고 고2 겨울방학이 찾아오는데, 이때 정시로만 대학을가자! 라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때는 뭐부터 해야할지 몰라서 오르비에 ‘ 과탐 선택 도와주세요, 쎈발점 어떻게 해야할까요? ’ 등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름이 [ 07년생 메디컬가자 ] 인 이유는 돈 많이벌어서 부모님께 효도하고싶어서 꼭 좋은 직장을 가지고싶어서 이렇게 정했습니다. 아무튼 방학 초기에 마음먹은 계획을 지금 해서 좀 글이 복잡할 것 같은데, 앞으로도 잘 지켜봐주시고 하시고싶은 말씀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댓글 남겨주세요.
세줄요약
1. 자만심에 빠진 고1이 깝치다가 내신 잘못나옴
2. 그런애가 자퇴한다고 현실부정하다가 정시파이터 선언
3. 그러니 앞으로 잘부탁드립니다.
근데 글 태그 3개 뭐골라야할까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4번 선지에서 사업자가 후기조작하는 내용을 사업자가 소비자가 되어 후기 조작할 수도...
-
6,9모는 일단 1등급은 나왔는데 실모보면 70후~80중 진동하고 문학 화작에서 좀...
-
캬 이맛에 수학 공부하지 진짜...n제 벅벅하는게 진짜 실력이 안 오를수가 없는듯요...
-
오늘 할 것 0
9모 국어 사고과정 복기 왜 그런 사고를 했는가 생각 왜 그 선지를 골랐는가 생각...
-
?경쟁률공개시간변경 13일(금)정오 12시부터 접수폭주예상 6시간 블라인드...
-
15 21 22 27 28 29 30 2등급 (1컷 84) 엄.... 대구...
-
화1 테마별 엔제 추천해주실만한 것들 있을까요? 시중엔 뭔가 테마별보단 실전연습용...
-
546일의 전사 달린다 10
어...어...?
-
건수의 논술 11시에 끝나고 고대 논술 12시반 시작인데 이거 갈 수 있을까요?
-
진지하게 올해 평가원보다 감동이 있음
-
화작 중간 3 미적 높2 영어 3 사문 2 생윤 1
-
작년 올해 수학 1 나오면 좋지먼 꼭 수학 1등급을 받진 않아도 돼서 다행스…
-
영차영차
-
두렴없이 잘 살아보자!
-
뭐하는게 좋을까요 여태까지 푼거 정리?
-
아니...여태 김상훈쌤만 바라보고 파이널까지 달려왔는데.. 현강 인강 차이두려고...
-
9월 모의고사 5
9월 모의고사 치기 하루 이틀 전에 학원 원장이 신청?해줘서 시험을 치긴 햇는데...
-
4000부 판매돌파 지구과학 핵심모음자료를 소개합니다. (현재 오르비전자책 1위)...
-
학교 빠지는법 3
무단결석, 질병결석 빼고 뭐 없을까요? 가정학습같은거 출석인정되나요? 선생님께 몸...
-
흥미없는 등교 13
흠
-
으로 내서 성적이 오른건지 안 오른 건지 알수가 없음 ㅅㅂ 보니깐..
-
사관 이런 거도 섞여 있나..?
-
공잘싶광울 5
ㄹㅇ
-
독재그만두고현강 0
요즘고민인게.. 제가 1월부터 버스로 집에서 25분 걸리는 독재 다녔었는데 이제...
-
4->3 목표입니다
-
쏠브앱이 굿ㄴ노트에비해 너무 불편해요..
-
대학 통학 거리 8
보통 집에서 왕복 몇 시간 정도 통학하나요 ? 통학 거리 길찾기로 돌려가면서 대학...
-
ㄹ 0
ㅇ
-
좋은 아침이에요 8
-
비문학 잘 푸는 편이고 매3비 다 풀고 과학지문 잘 못 했어서 과학 기출만 모아서...
-
늦을땨마다 써서 오눌 10개 찍은거같운데 차라리 결석 ㄱㄱ? 병지각은 그냥...
-
Ladies and Gentlemen, My name is Ryan from...
-
왜 아무도 하루히를 기억하지 못하는 거야!!!
-
언미물지 렛츠고
-
오늘부터 대입 수시 접수 시작…의대생 모집 '혼란' 1
[앵커] 이렇게 의대증원을 놓고 정부와 의료계의 입장이 평행선을 이어가고 있는...
-
현역 고3이고 내년에 반수나 재수할 수도 있을거 같아요 일단은 메디컬 목표긴 한데...
-
본인 고3되고나서부터 정시파이터로 전향해서 수시 전형 이런거 아무것도 모르는데...
-
접수=\=합격 3
고3들 특히 명심.
-
오른쪽부터 순서대로 원점수석차 표점석차 백분위석차 입니다
-
대체 왜 여기 물어보냐,,,, 모집 요강에 다 써있는걸 답답하게ㅋ
-
경영이 많이 뽑고 내신이 비교적 낮아서 안정인데 나는 생기부가 정치외교 쪽으로...
-
별 의미 없는 건 알지만 1차만 붙여주시면 면접은 어련히 찢어드리겠습니다 제에발
-
어케 알았어?
-
반수생의 약대 후기 18
약대는 좋음 근데 지방에서 6년은 못다니겠음 그래서 반수하는중 원서철에 다들 지방대...
-
흠
-
모집요강에는 미기확 다 본다 하지만 4개년 기출을 봤을 때 안보이는...
-
대신 전자는 잔소리 40분
화이팅
수시로는 메디컬 안되나요?
고2 중간고사를 좀 잘보면 가능했을 것 같은데 고1때 이미 내신집어치우자!가 저를 잡아먹어서.. 아쉽게도 불가능합니다
내년까지 지치지 않으시길....
관리형 끝나고 일요일에 충분한 휴식 주고, 공부 흐름은 유지해보고있어요. 감사합니다 )
Team07 ㅎㅇㅌ
와 team07 방가방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