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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개쩌는듯 2
흐흐 역시 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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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너무 늦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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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개인적인 이유로 의대 자퇴 후 2026년 수시로 약대에 지원하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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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날 4
수능보는데 북한이 도발하면 우예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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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 안정적 다맞는 게 목푠데 개념이나 원리이해도가 낮은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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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예비혀녀기들한테 머 추천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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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고1까지 전교 1n등 하다가 고2부터 갑자기 공부를 놔버렸다. 다행히 생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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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적분 초비상 0
미적 ㅈ된 거 같은데 한완수 미적 상 이거 3일컷 가능하나요? 미적 너무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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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해주실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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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몇 달 동안 약 안먹었는데 먹으라고 협박하나 걍 30분 누워있을동안 안가라앉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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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만에 책 폈네요… 이렇게 되면 기존 계획서는 다 못 지킬듯하고 지구 밀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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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수때도 국어 ebs 안보고 들가서 높2(95) 띄웠는데 3
올해도 그냥 ebs유기할까 어차피 지금까지 안한거면 걍 유기긴한데 그래도 중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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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면 안되는 주제인데...좀 웃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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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자는사람있나? 4
맞짱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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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늦은 깨달음? 이런 주제였고 언젠가는 저 늦깎이 나무도 잎새를 틔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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걔 생각 안한 날이 없는데 과연 오긴할까요 이젠 생각 그만났으면 좋겠어요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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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언제다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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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 빡세고 관리잘하는 캠스터디 들어가면 공부습관 개조가 다되네요 ㅋㅋㅋㅋ 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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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감이나 상상 고난도회차에서 볼것같은 보자마자 풀기싫은 그런 경제나 사회지문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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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z실모 시즌4 0
1회 38 2회 42 3회 45 4회 38 4회 4페이지 4개 다 못풀고 다틀려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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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갈수 있음? 수학 1,2개 국어1,2개 탐구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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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0
飛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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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질 않네 갑자기 뭐지..? 머리 깨질 거 같음 이유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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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뭔데... 연계가 이렇게나 많이되는줄 몰랏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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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학년도 수능 보신 분 계신지 모르겠는데 전 당시 6월 9월 평가원 국어 97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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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으 졸립다 0
다들 주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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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떡상하는 수특수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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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패턴 된거같은데 오늘 안자고 밤 10시쯤에 잠들어서 아예 바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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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출제된 시험일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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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수가 딱2등급 맞기는 존나쉬운 쉬험지였음 반박안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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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가 딱 독서랑 문학이랑 퀄리티가 미쳤던듯.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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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모고는... 1
평가원 점수가 딱히 만족스럽지 않았는데 사설 모고는 걍 안정2는 뜨는 정도에요 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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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러간다 3
6시 기상할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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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생들과 싸우기 싫어서 울었어.... 06들끼리만 붙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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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지진 0
국어 점수가 너무 왔다갔다라 3등급 이내로 고정시키고 싶은데 방법이 없을까요… 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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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기출부터 현재까지! 다 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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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프 트레일러 남은기간 하루 1개씩 할려는데 시즌 1 시즌 2 파이널 중에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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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사실 교회다니는데 15
내가 다니는 교회가 좀 큼 교회 안에서 만나서 결혼하는 사람들 개많음 당장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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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씨진짜 1
하나하나 이해하고 넘어가기 빡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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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슉 먹고싶다 0
탕탕수육수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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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짬 가지실분 23
휴가 11일+ 전투휴무 2일잇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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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2509 2506 2411 2409 2406 다시 풀기 , 한수 4회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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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문제 C는 매 순간순간마다 바닥면에서의 수직항력과 중력이 평행사변형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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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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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모 물이긴 했어도 95받았는데 그 이후로 실모는 이감이랑 김승모 풀었는데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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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잘자요 6
맛있는 민초꿈 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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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집사고 결혼이나 하고싶다
왜 죄송한거?
다자이 오사무가 자살하면서 남긴 글이래요
왜 죄송했을까
土下座しろ!!
요샌 그림 안 그리시나요
가끔 그리는데요, 예전엔 (실행으로 옮기지는 않고 생각뿐이지만) 연습도 좀 하고 잘 그리고 싶다는 생각이 막연하게나마 있었는데 요즘은 그런 생각도 잘 안 드네요.. 시간이 비고 종이랑 펜이 있으면 손이 심심해서 몇 년째 똑같은 거 끄적이는 정도구요
몇 주 전에 무슨 바람이 불어서인지 진짜 오랜만에 포즈를 몇 개 그려봤네요
그림을 잘 그리고 싶어했던 마음을 다른 말로 하자면, 선이나 색을 적당히 배치해서 내 머릿속에 있는 대상의 형태를 구현하는 데 관심이 있었던 건데요
요즘은 요소를 배치해서 어떤 느낌을 낼 수 있을까 하는 데 더 관심이 있어요. 영화의 숏이라든가, 사진이라든가, 만화의 컷, 아니면 시각디자인 같은 것들..
물론 관심만 있고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고, 지나가다가 아름다워 보이고 좋아 보이는 것을 맞닥뜨리면 뭐 캡쳐를 하든 북마크를 하든 스크랩을 하든 하는 정도.. 그마저도 아주아주 가끔.. 하고 있습니다..
며칠 전 도서관에 들러 이상의 오감도를 꺼내 보는데 열 세 아해 그림에서 왜인지 불현듯 님 스케치 생각이 나 한 번 여쭤봤는데, 아직 그리고 계셨네요.
전 어릴 때 학교 숙제로든 취미로든 그림을 그리면 해괴하다는 둥 꺼림칙하다는 둥 썩 좋지 못한 소리를 들어 자연스레 그림을 멀리하게 되었는데, 돌이켜보면 소름끼치는 것은 그림이 아니라 제 정신 상태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괴하다고 해도 그게 꼭 나쁜 것만은 아닐 텐데요.
생각하거나 구상한 것이 그림으로 잘 표현되지 않을 때, 다시 다듬는 것보다는 가끔은 그냥 머리가 아닌 손에 맡기는 것도 방법일지 모릅니다. 종종 머릿속 생각이 내 의도인지 무의식에서 나오는 행동이 내 의도인지 구분이 가지 않을 때가 있잖아요.
비교적 틀에 구애 받지 않고 내 것을 표현해낼 수 있다는, 글과 대비되는 그림의 특성을 잘 살리시면 좋겠습니다. 전 안목도 실력도 하나 없는 보통보다 못한 벌레지만, 님 그림을 보면 언젠가는 불편함의 끝에서 불편함을 속일 수 있을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결국엔 상식도 지우는 거죠.
전 옛날에 창고 안 고이 방치해두었던 플라멩고 기타를 몇 년 만에 다시 잡아봤습니다. 흥미는 있지만 넘지 못하는 벽과 제자리걸음에 싫증이 나 그만 두었었는데 다시 쳐보니 반갑더라고요. 솔직히 이 다짐이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지만 죽이 되거나 설령 누룽지로 태워먹을지언정 저만의 무엇을 만드는 걸 목표로 하려고요. 작곡이라 하기엔 과하고요.
뭐... 그림이나 음악처럼 실력이 좋든 나쁘든, 뜻이 거창하든 소박하든 내 정신을 드러낼 수 있는 글 밖의 다른 수단이 있다는 게, 또 거기에 흥미를 잃지 않는 것만 해도 생각보다 꽤 다행이다 싶어요.
글, 그림, 그리움 모두 '긁다'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니 뭐가 되었든 잘 긁어내시길 바랍니다.
얼굴만 아니엇으면 땡겻을듯
다자이 오사무 얼굴이라 졸라 힙하다고 생각합니다
찾아보니 다자이 오사무가 쓴 '이십세기 기수(二十世紀旗手
)'라는 수필의 첫 문장이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