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년 된 수능 국어 공부법 - 독서력강화플랜
게시글 주소: https://a.orbi.kr/00069131468
- 중용 제20장.
- 博學之 審問之 愼思之 明辨之 篤行之
- 널리 배우며, 자세하게 물으며, 신중하게 생각하며, 분명하게 변별하며, 독실하게 행해야 한다.
배우지 않음이 있을지언정 배우려 든다면 능숙하지 못한 것을 그대로 내버려두지 않으며, 묻지 않음이 있을지언정 물으려 든다면 알지 못하는 것을 그대로 내버려두지 않으며, 생각하지 않음이 있을지언정 생각하려 든다면 터득하지 못한 것을 그대로 내버려두지 않으며, 변별하지 않음이 있을지언정 변별하려 든다면 분명하지 못한 것을 그대로 내버려두지 않으며, 행하지 않음이 있을지언정 행하려 든다면 독실하지 못한 것을 그대로 내버려두지 않아, 남이 한 번에 능숙하면 자기는 백 배를 〈노력〉하며, 남이 열 번에 능숙하면 자기는 천 배를 〈노력〉해야 한다.
결단코 이 방법을 행할 수 있으면 비록 어리석더라도 반드시 〈지혜가〉 밝아지며, 비록 유약하더라도 반드시 〈의지가〉 강해질 것이다.”
<근사록집해 2권 72.>
배움이 넓지 않으면 사물의 이치를 구비할 수가 없다.
배움이 넓으면 의심이 없을 수 없고, 의심스러우면 묻지 않을 수 없고, 물음이 혹 소략하여 살피지 못하면 의심을 결단하여 바름을 취할 수가 없다.
그러므로 묻기를 자세히 하는 것이며, 또 반드시 마음과 생각에 돌이켜서 그 실제를 징험하여야 한다.
생각하기를 신중히 하지 않으면 혹 범람하여 간절하지 못하고 혹 천착(穿鑿)하여 지나치게 깊을 것이니, 또한 들은 바의 마땅하고 마땅하지 않음을 헤아리지 못하다.
그러므로 생각하기를 신중히 하는 것이며, 사물을 응수(應酬)할 때에 시비(是非)와 의사(疑似)의 사이를 분별하는 것이 반드시 밝음을 극진히 하여 털끝만한 어그러짐도 있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앎이 분명하더라도 행하기를 힘쓰지 않으면 이미 알고 있는 것을 오히려 혹 물욕(物慾)의 사사로움에 빼앗겨서 스스로 속이는 지경에 빠진다.
그러므로 역행(力行)으로 끝마친 것이니, 이 다섯 가지는 비록 차례가 있으나 진실로 서로 필요로 하여 나아가는 것이요, 한 가지도 빼놓을 수가 없다.
결론: 배경지식 쌓고 잘 아는 사람에게 질문 자세하게 하고 스스로 해설 만들어서 스터디에서 설명도 해줘보고 스스로 판단기준 세워서 정보 걸러내고, 실모도 풀고 직접 출제도 해보면서 독해 성능을 높이자.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과별로 선택과목 모집 다르게 하는게 제일 합리적 아닌가 1
예전 설대처럼(지금도 그런가?) 물리,전전 이런 이공계는 물리,화학,미적분 미...
-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왜 다 infp일까 병인가
-
왜 비등비등하지 6
대체 왜..
-
한국 언론과 인터넷의 매운맛을 본다면 사과문에 이모티콘 쓴 걸 사과해야 할지도
-
행정법은 생각보다는 굉장히 어려운 과목입니다. 법과대는 물론, 로스쿨 기준의...
-
1. 수완 문학 연계 X 2. 낙성비룡 나오기엔 작년 김원전이..? 3. 연계지만 연계가 아님
-
뭐 투척할까 12
.
-
정치적 중립을 지키면서 비하 요소도 없는 평등하고 즐거운 드립 5
그것은 바로 똥드립 어후후 warm & tasty 뿌직뿌직
-
그냥 안 맞는 과목에서의 도피가 아닐까?
-
어떻게 그 경지까지 도달하신건가요.. 시험지 운영방법 같은거 좀 알려주세요 ( 일단...
-
Keane 4
진짜 혹시 내한 안해주시나…..20주년 투어도 하셨는데 왜
-
저도 못 챙겨드린 할머니 훈련단 수료하고 자대 오자마자 돌아가셔서 청원 급하게...
-
질문받음 9
뭐든 ㅋ
-
지구는 몇 년 박아도 고정 1은 커녕 1,2 왔다갔다 하는데 시작한 지 6개월 밖에...
-
논술 계산 개더러워서 근데 요새 수능시험지도 천하제일계산대회아닌가
-
‘노드 수에 제한을 두니까 합의 알고리즘의 속도가 빠르다’라고 읽을 수 있는 이유를...
-
흡
-
뉴분감 0
07인데 지금 수분감 뉴런이랑 내년에 나오는 새로운 수분감+뉴런이랑 많이 차이날까요?
-
남자는 XY
-
이렇게 살다간 금방 또 외로워질 것이기 때문에
-
https://cafe.naver.com/bluearchive2/234387?tc=s...
-
수능 몇 개 틀리는 사람들이 감?
-
이거 보고 지금까지 내가 한 공부 회의감 들뻔~ 구라년 ㅃㄹ나와
-
대의를 위해서는 나머지를 포기해야 할 때도 있는 거겠죠...
-
사과문 6
아까 낮에 병신같은 글을 좀 썼습니다 아버지가 뜬금없이 썰푼게 너무 웃겨서 같이...
-
윤사황님들 0
순자도 수기이안인 하나요??
-
은 구라 앉아서 다가갓더니 나한테 부비댐
-
에바야진짜
-
국어 파이널 누구들으면 될지 골라줌 (강민철/김동욱/김승리) 14
민철쌤이 좋다 -> 우기분 동욱쌤이 좋다 -> 장클래스 승리쌤이 좋다 -> 아수라
-
제 시간 안에 다 풀기 가능함??
-
하늘이 드높아 가니 벌써 가을인가 보다. 가을이 무엇인지 내 모르되 잎이 진 지...
-
봐도 모르겠음 ㄹㅇ
-
실모(스탠모,서바,서바전국) 풀면 잘보면 96,100 평소 84-92 나오는데...
-
국어 낮1 높2 사이인데 문학 수특수완 풀었고 그릿 풀다가 연계대비하는 게 더...
-
국경사스퍼거 메타 고고혓
-
근데 그런 사람은 나를 안만나주겠지
-
집 가장 11
다들 오늘 하루 수고 많았어요!
-
기본으로 되돌리고싶어요
-
0918 6
토콘 가보쟝 오르비 가입 4주년 +1
-
2번 선지에서 100을 지급해야 '한다'고 했는데 글에서는 손해배상예정액만큼 받을...
-
뼈문과그냥ㅋㅋ
-
이재명이야, 나야.
-
남은 날 ㅅㅂ
-
추석임에도 불구하고 열공할수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국어 문제 잘 풀게 해주셔서...
-
초 - 2박3일 예산이 20만원 미만이었던 초유의 짠내투어 반찬투정 가끔 하던...
-
물론 학생 개인마다 잘 맞는 과목이 있고 아닌 과목이 있는것도 영향이 크지만......
본질이네요.. [배움이 넓지 않으면 사물의 이치를 구비할 수가 없다.] 공부는 어느정도 양치기(?)가 필요하다는 말이 2000년전에도 읍읍....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