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세대 위해" 서울시교육감 사전투표 시작…투표소는 썰렁
2024-10-11 13:11:49 원문 2024-10-11 11:10 조회수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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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일 이틀간…첫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투표율 0.61%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김정진 이미령 기자 =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11일 서울 각지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는 이른 시간부터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온 시민들은 "미래 세대를 위한 마음으로 투표했다"고 입을 모았다. 다만 투표가 평일에 이뤄지고,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적어 투표소는 때때로 적막감이 감돌 정도로 유권자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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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종로구 무악동주민센터 사전투표소를 찾은 유권자 대부분은 중장년층이었다. 머리가 하얗게 센 노인도 종종 눈에 띄었다.
휴가를 쓰고 왔다는 직장인 이모(30)씨는 "초등학생 조카가 두 명 있는데 아이들이 제대로 교육받았으면 해서 왔다. 너무 경쟁에 찌들지 않고 행복하게 교육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천구 목5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 역시 유권자보다 투표소 관계자들과 안내 요원이 더 많았다.
강남구 대치2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도 한산한 분위기였다. 학원가와 아파트가 밀집한 곳이지만 10대 이하 자녀를 둔 중장년층 대신 노년층으로 보이는 유권자들이 드문드문 들렀다.
30년 넘게 대치동에 살고 있다는 노모(67)씨는 "여기서 자식 2명을 전부 교육했는데 선생님이 애들 교육에 영향을 많이 끼치는 걸 봤다"며 "가정 교육만큼이나 학교 교육이 중요한 만큼 한표를 행사하러 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