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야야야야야야 [1103520] · MS 2021 (수정됨) · 쪽지

2024-11-01 19:29:41
조회수 1,529

칼럼)문학에서는 큰 그림을 잡자!!-소설편

게시글 주소: https://a.orbi.kr/00069709438

칼럼 들어가기 전에 먼저 밝힙니다!!


여기서 이야기할 내용은 딱히 제가 찾아낸 발상은 아니고, 오르비 칼럼판이나 시대인재 현강판에서는 이미 유명한 내용입니다!!


그렇지만, 수험생 입장에서 이해하기 편하게 제가 나름대로 정리?했으니 편하게 스크롤 내리면서 읽어보셔요~~



https://orbi.kr/00069591325

https://orbi.kr/00069618320


지금부터 할 이야기는 위 두 게시물의 연장선으로 있는 내용입니다!!


이전 칼럼 먼저 읽고 읽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사실 태도 측면에서 이미 이야기할 건 다 얘기해서


더 구체적으로 소설에서 이 태도를 어떻게 써먹을 수 있는지 정도만 이야기하겠습니다!



1-2. 소설에서 큰 그림 잡기



일단 소설도 비슷합니다!!

->큰 그림 잡자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요!



다만 소설에는 사건이 존재한다는 것이 다른 점이지요



그래서 소설에서는 맥락이 여러 개 존재할 수도 있기 때문에


장면을 나누어 맥락을 파악한다는 것만 알면 끝!!




바로 실전 연습으로 가볼게요~!!





2023학년도 9월 기출입니다~


사실 이 작품은 중략 이전, 이후로 장면을 구분할 필요도 없는 작품입니다



통금이 있는 독재 시대, 겨드랑이에 통증을 느낀 사람이 밖으로 나가는 상황!!



그러면 바로 문제로 넘어갈까요?




이 문제도 유명한 기출이죠??


겨우 내용 일치 문제 주제에 정답률은 50%대인 이 녀석..


정답도 뭔지 아시죠?



답은 4번입니다!!



왜냐고요?


지문에 '시민'이 정한 규칙이 아니라 '관청'이 정한 규칙이라고 적혀 있어서...





평가원이 왜 이렇게 쪼잔해??


사설틱하다!!

라면서 많은 욕을 먹었던 이 문제



사실 위에서 말한 큰 그림을 잡으면 정답을 찾기 더 수월했을 것입니다



방금 잡은 상황 맥락에 뭐가 있었죠??



통금이 있는 독재 시대,


??


독재인데 시민이 정한??


뭔가 이상하죠?


그래서 문제를 풀 때 큰 그림을 꽉 잡고 있었으면 4번을 더 수월하게 풀 수 있는 것입니다!!




아, 근데, 큰 그림만으로 오답을 단정짓기는 어렵지 않냐고요??


-> 큰 그림만으로는 이 선지를 풀어낼 수는 없다고 말할 수도 있지요. 그래도 큰 그림 덕분에 가장 먼저 살피려는 후보 선지를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미 충분히 도움 되지 않나요?




아니라구요?


이 문제를 맞힌 사람은 겨우 절반이라는 것을 고려하세요!!


현장에서 과연 큰 그림에 대한 고려 없이 4번 선지를 바로, 재빠르게 걸러낼 수 있을까요?


큰 그림을 머리에 넣어 두는 태도만 계속 유지하면, 의식할 필요 없이 자연스럽게 4번 선지가 튕겨서 10초컷인 텐데.




다음 기출 하나만 더 볼까요??


2024학년도 6모입니다!


이 문제도 유명한 기출이지요!!


정답은 2번입니다.



이 지문에서도 큰 그림 잡아보죠!!


(중략)을 기준으로 장면이 바뀌니 중략 전, 후로 나누어서 보겠습니다


중략 전: 정일이랑 용팔이가 재산 상속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사실 정일이는 속물적이다


중략 후: 정일이 물을 보는 아버지를 본다


-> 특히 중략 후에서 정일이가 물 보면서 혼자서 주저리주저리 얘기하는 부분을 읽을 때 큰 그림만 꽉 잡고 빠르게 넘어가셔야 합니다!!


이 상황의 묘사 하나하나, 정일이가 하는 생각 하나하나 곱씹으면서 읽다가는 지옥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이 문제도 정일이가 속물적이라는 큰 그림만 잡으면 정답이 2번이라는 것, 정일의 웃음은 불쾌감 때문이 아니라 자신도 속물적 욕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이기 때문임을 쉽게 알 수 있죠!





큰 그림(상황 맥락) 찾으라는 건 알겠어...


막상 지문에서 정일이가 속물적 인물이라는 걸 못 찾으면 어떻게 해요??




네...


솔직히 그건 지문을 통해 바로 잡기 힘듭니다..




그 대신 '보기'에서 상황 맥락을 잡을 수 있죠!!



'보기'를 봅시다!


'자신을 구속하는 속물적 욕망을 경멸하고'


-> 느낌 오나요?



속물적 욕망을 경멸하다 -> 이것도 상황 맥락이 될 수 있지만..


속물적 욕망이 자신을 구속한다 -> 이거야 말로 꽉 잡아야 할 상황 맥락입니다



정일이가 속물적 인물인 거, 파악할 수 있겠죠??



이처럼 '보기'에서도 상황 맥락이 제시되는 경우가 있고,


이런 상황 맥락을 잡기 위해서는 '보기'에서 작품에서 찾을 수 없는 어떤 관점, 상황이 제시되는지 꼼꼼히 찾아야 합니다!!



네... 예상대로


다음 칼럼에서는 '보기'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세줄요약

1. 소설도 큰 그림 잡자

2. 대신 소설에서는 장면을 나누어 생각하자, 대부분의 경우 (중략)을 기준으로.

3. '보기'에서 작품에서는 찾을 수 없는, 찾기 어려운 상황, 맥락, 관점을 제시할 때도 있다



+) '좋아요'는 칼럼러가 칼럼을 쓰게 하는 귀중한 양분입니다

도움이 조금이라도 됐으면 좋아요 부탁해요...

누군가한테 도움이 될 거 같기만 해도 좋아요 눌러주세요...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