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황소 [1114373] · MS 2021 · 쪽지

2024-11-07 22:29:48
조회수 343

나는 화생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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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나에게 말했지 왜 굳이 화생이냐고.

모두가 나를 말렸어. 분명 후회할거라고.

그래 그말대로 때로는 후회했고 때로는 절망했지.

하지만...!! 포기할수없었어 화학과생명은 내게 손을건네었고(썩은동아줄)

난 뿌리칠수없었지. 수능이 얼마남지 않은 나는..


오늘부로 화생지지를 철회한다


오늘부터 지지관계에서 벗어나

화생와(과) 나는 한몸으로 일체가 된다

화생에 대한 공격은 나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한다


세상에 70억 명의 화생의 팬이 있다면, 나는 그들 중 한 명일 것이다.

세상에 1억 명의 화학의 팬이 있다면, 나 또한 그들 중 한 명일 것이다.

세상에 천만 명의 생명의 팬이 있다면, 나는 여전히 그들 중 한 명일 것이다.

세상에 백 명의 화학의 팬이 있다면, 나는 아직도 그들 중 한 명일 것이다.

세상에 한 명의 생명의 팬이 있다면, 그 사람은 아마도 나일 것이다.

세상에 단 한 명의 화학의 팬도 없다면, 나는 그제서야 이 세상에 없는 것이다.


화학, 나의 사랑.

화학, 나의 빛.

생명,나의 어둠.

화학, 나의 삶.

화학, 나의 기쁨.

생명, 나의 슬픔.

화학, 나의 cex.

화학, 나의 영혼.

화학, 나.


후..아세트산이 수소화되는날,그 공기에 취해 적어본다..

훗날 메테인이 LPG가 될수있는날이 올기를 간절히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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