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지원 전략 수립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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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 끝나고, 각 입시기관별 분석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선택과목이 나뉘고, 과목간 유불리를 없애기 위한 계산법이 등장하면서, 등급컷의 예측은 더더욱 어려워졌습니다. 때문에 각 입시기관의 예측 정확도 역시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오늘은 자탐과 함께 올해 수능의 난이도와 정시 지원 전략을 살펴보겠습니다.
1) 수능의 난이도: 그렇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해 수험생들은 '약간 어려웠다'고 평가했습니다. EBS는 수능 종료 후 고교강의 사이트를 통해 체감 난이도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응답자 중 40.8%가 '약간 어려웠다', 26.0%가 '보통이었다'고 응답했습니다. 국어 영역은 30.8%, 수학은 36.1%, 영어는 33.8%가 각각 '보통이었다'고 평가했으며, 시험 난이도는 지난해 수능보다 평이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입시업계가 발표한 국어와 수학의 예상 1등급 컷도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보입니다.
2) 정시 지원 시 유의사항
대학은 정시 선발 과정에서 단순히 수능 성적표에 기재된 표준점수 합계나 백분위 평균만을 기준으로 학생을 선발하지 않습니다. 대학마다 표준점수, 백분위, 혹은 등급을 활용하는 방식이 다르며, 같은 대학 내에서도 계열과 학과에 따라 수능 각 영역에 서로 다른 가중치를 부여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본인의 수능 성적을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대학을 찾기 위해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에 공개된 정시 요강을 꼼꼼히 비교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자신의 성적과 과거 입시 결과만 참고해서는 효과적인 지원 전략을 세우기 어렵습니다. 올해는 의대 정원 확대, 무전공학과의 도입, 수도권 대학의 수능 지정 영역 폐지 및 가산점 부여, 선호도 높은 대학의 다군 선발 확대 등 다양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성공적인 지원을 위해서는 온라인 모의지원 및 합격 예측 서비스를 활용해 경쟁률과 지원 경향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전략을 체계적으로 세워야 합니다.
3) 성적대별 전략
-상위권: 모의지원서비스 활용 & 희망 대학과 경쟁대학 그리고 상위대학과의 관계 고려
-중위권:대학별 전형방법 상세하게 체크!
-하위권: 수능 반영 영역 수에 유의하고 자신의 눈높이 대학 바로 보기
상위권 수험생들은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의 인기 학과나 지방 의약학계열에 지원 가능하지만, 최종 합격 가능성을 판단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입니다. 특히 경쟁자들의 지원 경향과 각 대학의 환산점수 체계를 분석하고, 모의지원 서비스 등을 활용해 전략적으로 도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올해에는 고려대, 서강대, 한양대 등이 ‘다’군 선발을 추가하면서 선택지가 다양해졌으므로, 군별 경쟁률과 추가합격 가능성까지 고려해 신중하게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중위권 수험생들은 지원하려는 대학의 선발 군과 전형 방식을 철저히 분석해야 합니다. 성적에 따라 유리한 대학과 학과를 찾는 것이 핵심이며, 특히 대학별 수능 반영 비율을 꼼꼼히 확인해 자신의 강점을 최대화할 수 있는 선택을 해야 합니다. 대학 환산점수로는 표준점수와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으므로, 지원 가능성을 세밀히 검토해야 합니다. 또한 중위권 학생들은 다양한 선택지가 있는 만큼, 지나치게 높은 목표를 고집하기보다는 현실적인 지원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위권 수험생들은 성적에 맞는 대학과 학과를 찾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미달 학과를 찾으려는 전략은 현실성이 떨어지므로, 본인의 수능 영역별 성적을 기준으로 유리한 대학을 우선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수능 반영 과목 수가 적거나 특정 과목 비율이 높은 대학을 분석해 유불리를 따져야 합니다. 성적 발표 전까지는 군별로 지원 가능한 3개 대학을 선정하고 전형 방식을 숙지해 신속하게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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