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서·논술형 도입' 등 대입·내신 개편안 논의 물살
2024-12-13 15:12:27 원문 2024-12-13 10:27 조회수 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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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교육위 연구용역서 '내신 신뢰성·선다형 수능 한계' 지적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대통령 소속 국가교육위원회가 2029학년도와 그 이후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 방안에 대해 본격적으로 논의했다.
공정성과 변별력을 갖춘 평가 체계, 수능 서·논술형 도입 등이 미래 과제로 제시되면서 이런 방안이 내년 3월로 예정된 최종 개편안에 포함될지 주목된다.
국교위는 1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39차 회의 및 2024년 제4차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서는 국교위 연구용역인 '미래 사회 대비 대학입시제도 개선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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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소속 국가교육위원회가 2029학년도와 그 이후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 방안에 대해 본격적으로 논의했다.
공정성과 변별력을 갖춘 평가 체계, 수능 서·논술형 도입 등이 미래 과제로 제시되면서 이런 방안이 내년 3월로 예정된 최종 개편안에 포함될지 주목된다.
국교위는 1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39차 회의 및 2024년 제4차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서는 국교위 연구용역인 '미래 사회 대비 대학입시제도 개선 방안 연구'의 주요 결과가 공개됐다.
이는 지난 9월 25일 국교위가 발표한 '12+1대 중장기 교육 주요 방향(안)'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국교위는 내년 3월 2026∼2035년 유·초·중·고교, 대학 등 교육 현장에 적용할 중장기 국가교육발전계획을 발표하기로 하고, 현재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다. 여기에는 2029학년도와 그 이후 대입개편안이 포함된다.
연구진은 현행 대입제도가 학교 내신의 신뢰성, 선다형 수능의 평가 타당성, 대학의 선발 자율성 등의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정성과 변별력을 모두 갖춘 학력 기반의 평가 체계 구축, 서·논술형 문항 도입과 보완 방안, 교육 현장과 대입 간 선순환 구조 구축을 위한 교육과정과의 연계 강화 등을 미래과제로 내놓았다.
앞서 국교위 산하 중장기 국가교육발전 전문위원회에서도 비슷한 내용이 논의된 바 있다.
전문위에서는 수능을 국어·수학과 선택과목으로 나눠 두 번 치르는 수능 이원화, 수능에 서·논술형 문항 도입, 고교 내신을 외부 기관에 맡기는 내신 외부평가제 또는 고교 내신 전면 절대평가제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당시 국교위는 여러 대안을 검토하는 차원이며 확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이었다. 다만 이번 연구용역에서도 제시된 수능 논·서술형 문항 도입이나 고교 내신제 개편은 도입 가능성이 크게 점쳐진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워크숍에서 '학생 역량 및 성장 중심의 평가체제 개선 연구'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연구진은 현행 수능 등 평가 제도는 학생 역량의 종합적 평가나 고차원적 사고력 측정에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성취 평가제 안착, 서·논술형 평가 개선, 디지털 기반 평가로의 전환, 교사의 학생평가 역량 강화 등을 개선 방안으로 제시했다.
이 나라에서 입학사정관제 도입 했다가 어떻게 됐더라...
다른 건 몰라도 일단 내신의 불합리성을 파악했다는 점에서 진일보했네요
좀 바뀔때가 되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