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대T 수리논술 수강 후기
게시글 주소: https://a.orbi.kr/00070619375
김기대 선생님의 수강 후기 요청을 받아 쓰게 되었습니다.
오르비에 쓰는 첫 글이니, 글이 난잡하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Q1 : 전적대와 올해 합격한 대학은 어디신가요?
A1 : 국민대(자연)에 재학 중입니다.
현재 건국대 예비 1번 (첨단바이오공), 시립대 최초합 (자연), 중앙대 최초합 (자연) 입니다.
Q2 : 논술 재수의 목적이 무엇이고, 만족할만한 목표는 어디셨나요?
A2 : 작년에 대학 간판만 보고 정시 점수 맞추어 간 것이 후회가 되었고, 논술도 예비받고 떨어진 것에 미련이 남아서, 논술올인학고삼반수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연구하고 싶은 학문과 관련된 학과로 과를 바꾸는 것이 주 목표였으며, 원서는 다음처럼 넣었습니다.
보험 : 시립(자연), 건대(첨단바이오공)
적정 : 중앙(자연) 한양(자연)
목표 : 연세(공) 성대(글바메)
만약 다 떨어지면 군대에서 한번 더 논술 볼 생각이었습니다.
Q3 : 기대T의 수업의 장단점을 진솔하게 적어주세요.
A3 :
김기대 선생님 수업은 현강, 비대면 라이브, 녹화강의 세가지로 수강할 수 있습니다.
현강 : 비대면 위주로 수업을 하시지만, 현장에서도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습니다.
보통 Test 시간에 쉬는 시간이 포함되어 있는데 페이스 따라가는 것이 지칠 경우 녹화강의를 추천합니다.
비대면 라이브 : 실시간으로 댓글을 확인하시기에 현강과 별 차이없습니다.
녹화강의 : 비대면 라이브 촬영본을 바로 밴드에 올려주시기에 바로 다운하여 원할 때 수강할 수 있었습니다.
배속을 원하거나, 문제를 풀고 작성할 시간이 충분히 필요할 경우에 사용했습니다.
수강생 모두에게 녹화본이 제공되므로 현강 듣고 복습하기 좋았습니다.
//각각의 수업에 대한 후기입니다.
정규반 : 저는 막바지인 16주차부터 정규반에 참여하였기에 수업 후기는 스킵하겠습니다.
대신 독학서 Show and Prove에 대해 말씀드리면, 총 1권(수I), 2권(수II), 3권(미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정규반은 SaP 교재 내용을 기반으로 수업합니다.
독학하실 경우 1권을 풀어보시고 너무 어렵다 하시는 분들은 2-1-3 순서로 풀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만, 1권은 논술에 필수적인 내용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수업을 들으면서라도 1권을 먼저 풀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수리논술 개념이 잘 정리되어있고, 실전 논제도 선별이 잘 되어있어, 수리논술 독학서를 찾으신다면 이 교재를 적극 추천합니다.
확통, 기하 기본 강의, 특강 : 수리논술에서 합격권에 들기 위해서는 기하와 확통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생각하며, 특정 단원만 출제한다는 보장이 없으므로 모든 단원을 수능 4점짜리는 풀 정도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확통 기하 기본 강의와 특강 모두 도움이 많이 되었고, 특히 수능기출문제 모음집을 풀어보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엑기스 파이널 : SaP 1, 2, 3권에서 주요 테마를 뽑아 다루는 수업인데, 정규반에 비해 깊게 다루지 않습니다.
정규반을 듣거나 SaP를 독학한 사람의 경우 수강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필요한 부분을 자가 진단하고 그 부분 위주로 정규반 수업을 듣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시립대 파이널, 한양대 파이널, 연세대 구파이널(1차 시험) : 시립대, 한양대, 연세대는 다루는 테마가 비슷하나, 중복된다는 느낌은 없었고 수업 내용도 좋았습니다.
그러나, 최저 없는 대학 특성상 시험에 발상적인 문제가 나오는 것은 당연하지만, 실전 모의고사의 몇몇 문제는 너무 과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건국대 파이널 : 수업은 기출 해설 위주이므로 기출을 안풀어보신분은 스스로 기출을 푸는 것이 우선이고, 이미 기출을 풀어보신 분은 기출 문제를 다시 풀어보거나 실전 모의고사 또는 출제기조가 비슷한 타대학 기출을 풀어보며 그동안 수능 공부하느라 잊어버린 수리논술 감을 되찾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중앙대 파이널 : 적분 100제와 수업 내용이 시험장에서 미적분 문제 풀이에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실전 모의고사 문제도 적당한 난이도였고, 중앙대 시험을 대비하기 좋은 문제들이었습니다.
연세대 찐파이널(2차 시험) : 수업 준비기간이 짧으셨을텐데도 불구하고 정말 명강의였습니다.
만약 1차 시험과 출제 기조가 비슷했다면 시험을 못 볼 수가 없는 강의였다고 생각합니다.
실전 모의고사는 문제 난이도가 과하지도 않았고 얻어 갈 것이 많은, 정말 퀄리티 좋은 모의고사였습니다.
//수업과 관련한 아쉬운 점입니다.
건국대 파이널에 대하여, 수능(14일) 다다음날인 16일에 시험을 보는데, 15일에 2강을 수업하셨습니다.
체력적으로 지치기도 하고 수강보다 문제 풀이가 우선이니
14일 15일 각각 한 강씩 배치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시립대 파이널 때 정수론을, 건국대, 한양대 파이널 때 공간도형을 좀 더 다뤄주셨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현강 답안지 제출 기한은 다음 수업 전까지지만, 온라인 수강자들의 답안지 제출 기한은 그보다 이르기에, 특히 파이널 기간에 기한 내에 제출하기 힘들었습니다.
온라인 수강자의 경우 pdf 자료 인쇄로 인한 비용이 상당히 많이 들었습니다.
교재를 받더라도 매 수업마다 Test와 작성지를 인쇄해야만 했습니다.
연세대 찐파이널 때 수강생이 많았는데 그때처럼 다른 비대면 수업도 개그 많이 쳐주셨으면 하네요 ㅋㅋㅋㅋㅋ
Q4 : 마지막으로, 본인이 공부한 흔적들을 보여주시면 후배들에게 좋은 자극이 될 듯 합니다.
A4 : 올해 논술 공부량과 답안지 한 장을 첨부했습니다.
//궁금할 만한 내용과 제가 전하고 싶은 메세지입니다.
- 수능 공부에 대하여..
화작 미적 영어 과탐 순입니다.
현역 : 44443 (고2 자퇴 후 독재학원)
재수 : 43231 (재수학원)
논반수 : 33252 (독재학원)
올해 6월 말부터 수능 일주일 전까지 12시간 기준, 논술 공부 : 수능 공부 = 3:1 비율로 투자했습니다.
국어랑 과탐 하나는 답이 없다고 느껴서
국어와 과탐 한 과목을 완전히 버리는 대신, 수학, 영어, 나머지 과탐 한 과목에 집중해 최저를 맞추기로 했습니다.
중앙대 최저 기준은 영어를 2등급에서 1등급으로 취급했기에 영어 등급과 과탐 한 과목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결과는 성대 제외 최저를 맞췄습니다.
- 작성에 대하여..
자기가 작성한 답안과 예시 답안의 차이가 무엇인지, 예시 답안은 애매했던 부분을 어떻게 서술했는지 파악하고 다른 문제를 풀 때 적용하면서 작성 능력을 키웠습니다.
한편, 수리논술도 결국 작성 능력보다 문제를 빠르고 정확하게 풀어내는 능력이 우선이므로, 어떻게 해야 작성을 완벽하게 할지보다 어떻게 해야 문제를 잘 풀지 고민하셨으면 합니다.
첨삭 관련 내용을 본문에 다루지 않은 이유가 여기에 있는데, 저는 작성능력이 문제 풀이 능력을 오버해버려서 첨삭 받는 의미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기출 풀이할 때, 채점 기준과 예시, 모범 답안을 작성의 기준으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몇몇 기출문제집은 채점기준이 실려있지 않으니, 채점 기준이 있는지 꼭 확인하시고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 수험생활에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하여..
올해 제 입시에서 가장 중요했던 것은 '스스로를 어떻게 믿을 것인가'였습니다.
나약한 생각이 들지 않도록 '나는 강하다'라는 자기암시를 계속 거는 것입니다.
나는 강하다는 믿음이 곧 자존감의 근거이자 기세이기 때문입니다.
논술 올인을 준비하는 분들과, 김기대 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려 하는 모든 분들께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ㅠㅠㅠㅠㅠ
-
X문외과로 진로를
-
대학가면 옯 안할건데 걍 꾸미려고 센츄도 신청 완
-
투데이 질문 4
괄호안 90이랑 큰 숫자 15는 무슨뜻인가요
-
라이센스만 따면 될거같지? 라이센스딴 애들중에서도 학벌로 나래비세우는데...
-
아니 안가겠다고 이미 말했는데도 그럴 거면 원서 왜 냈냐면서 문서등록을 왜 시키네
-
장학금 안받으면 무조건 동대 갈건데 홍대 장학금 기준은 되서 고민중임
-
대학별 학풍이랑 관련이 많은데 신생 미니의대들은 그냥 짤없이 유급시키는 경우가...
-
오지훈T 2025 매개완, 기출 2학년 2학기동안 끝낸 예비고3입니다! 2026...
-
1년 그냥 다니고 23이랑 더블링하면 됨
-
수능선배 재원생 후기로 글을 작성했음을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024년...
-
중간vs이대 3
중대간호 vs 이대생명 ㅜ.ㅜ 간호에 큰 뜻 없긴한데 그렇다고 못할 것도 아니라...
-
ㅠㅠ
-
사회문화 4
누구 들을까요?
-
표본분석할때 내앞친구들이 다른 대학 붙어서 빠져나갈 수 있을지를 가늠해보는 용도
-
어문 사범 가능?
-
추합 확인 D-2
-
추천좀요
-
여기가 서울역이냐고 물어보심 ㄷㄷ 카투사도 아닌데 왜 나한테
-
삼김 데우는중 4
이러고 산다
-
그 논다는 예과에서도 필수로 들어야할 학점이 한학기에 22? 점 근방일거임 일반과...
-
수리논술 전문 유튜브 채널 '수학GPT'에서 자연계열 논술전형을 준비하시는...
-
몬 스터 울트라500ml과 함께라면 밤샘도 무섭지않아 3
밤새고 다음날까지 활동을 하게해주는 우주최고의 음료
-
부산 갈까... 1
경교는 4칸 불합인데 안전하게 부산교대 가서 이재모 피자나 먹을까...
-
알바하면서 조선족 분들을 자주 보게되는데 싹바가지 없는 부류들이 너무 많아요ㅜㄴ
-
재목대로~
-
재수언제부터 4
33312 인데 한양대목표면 언제부터해야하나요
-
급식이 맛있어서 좋았음 솔직히 학원은 밥만 맛있어도 다닐만한거같음
-
스나 2
6 7등급도 지방대 공대 스나 가능한가요?
-
얼버기 0
-
비수기라 그런가 빡빡하네
-
낙지 9
낙지 5,5,7이면 태국가서 트젠 수술받는게 나을까요
-
와 ...ㅡㅡ
-
올해도 1컷 48뜬거보면 표본이 청정한건 아닌거같은데.. 현정훈이 개념수업만 하면...
-
아 물론 신청은 저번 주에 함
-
재수하면 0
보통 어디부터 시작하나요 풀커리를 타는건가요 아님 기출이나 전년도 n제나 모고라던지
-
올해 고삼이고 정시로 틀려고하는데 공통수학 인강 필수인가요? 겨울방학안에 선택 개념...
-
수학반영 없는 비실기 미대만 바라보다가.. 어떻게든 수학 구제해야 할것 같아서요....
-
저는 당연히 가천의라고 생각했는데 의사 지인분들은 순천향의를 더 선호하시는거...
-
고대 뱃지 받음 8
ㅎㅎ
-
작년 기출만 따로 묶어놓은 문제집이 있나요?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당
-
정말 크리스마스같은노래에요
-
언매 베이스 있어요. 올해 전형태 들었는데 너무 컴팩트해서 안 맞았어요. 강민철이나...
-
코에 진동모터달린거같아 살려줘시발
-
약대~~ 6
보통 약대 쓰시는 분들은 가나다군 다 약대로 쓰시나요?
-
ㅡㅡㅡㅡㅡㅡㅡㅡㅡ
-
24년 취업자는 아직 집계가 다 된게 아니라서 추후 더 늘어날 예정이라고 보면...
-
중앙 시립 화공 5
님들은 중앙 시립 화공 다 붙으면 어디갈거임 반수생각 100이라면
-
서남대 폐교할때 전북대 편입된다고 기대하던 애들도 있었음 3
졸업장에 전북대 찍히는거 아닌가 기대하는 애들도 있었는데 현실은 남의집 셋방살이...
-
여대의 유일한 장점이 점수가성비가 좋다 어르신들은 그래도 알아준다 라는거였는데...
제 수업을 들은 학생이라서가 아니고, 이 학생처럼 공부한다면 논술에서 1승 이상을 못할 수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수기를 써달라고 하였습니다.
(후기작성 Q&A Form 을 선제시하고 후기를 써달라한 유일한 친구)
_
다른 수업을 들었어도 합격했을 거라 생각할 정도로, 타의 모범이 되는 학생이기 때문에 다른 학생들도 본받아서 열심히 하셔서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
퍄
저였으면 바로 군대가서 2번 더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