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姫 [918347] · MS 2019 · 쪽지

2024-12-29 22:43:55
조회수 1,179

왜 유독 국어는 재능이라고 한탄하는 분들이 많을까요?

게시글 주소: https://a.orbi.kr/00070917129

※특정 글이나 인물을 보고 쓰는 건 아니고, 평소에 종종 하던, 결론을 못 내린 생각인데 심심할 때 문득 떠올라서 여러 의견 들어보고싶어 올려봅니다



다른 영역은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지만, 국어는 노력으로 극복할 수 없을 정도로 재능이 많이 요구되는 걸까요


그렇다면 수외탐을 잘하는 건 노력의 결과, 국어를 못하는 건 부족한 재능의 결과인데


국어는 잘하는데, 국어를 제외한 한 과목만 못하는 사람은 게으른 사람인 걸까요(수포자라거나 영포자라거나.. 다음 문장은 수포자로 예시들겠습니다)


그렇다기엔 언외탐은 노력해서 올렸을테니 게으른 건 아닐텐데, 그럼 언외탐만 공부하고 수학만 노력을 안한 이상한 수험생이 되어버리고..



저는 고등학생이던 3년 내내 혼자 공부하면서 신기할 정도로 변함 없이 3등급이었다가, 재수할 때 과외 받고 6병부터 1등급으로 올라서 공부법의 문제라 생각했는데 오르비 보면 많은 분들이 이런 경우도 재능의 문제라고 하더라고요


원래부터 재능이 있었는데 잘못된 방식으로 해서 낮았고, 이후 제대로 공부해서 오른 거다라고



뭔가 제 생각을 막상 정리해보려니 더 혼란스럽군요..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싸움나면 글 지울테니 싸우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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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떠나갈쌍사 · 1354620 · 24/12/29 22:44 · MS 2024

    흐흐흐 싸우자!!

  • 나도대학보내줭 · 1242635 · 24/12/29 22:44 · MS 2023

    언어 쪽은 어릴때 얼마나 했느냐에 비해 차이가 큼

  • 나도대학보내줭 · 1242635 · 24/12/29 22:45 · MS 2023

    수학이 오히려 재능의 차이가 크고 그런데 수학 재능은 매우 없는 편이나 국어는 어릴때 독서한 애들이 좀 있는편이라 그런거 아닐까.싶

  • 나도대학보내줭 · 1242635 · 24/12/29 22:46 · MS 2023

    아주 어릴때 한 건 결국 커서 보면 재능처럼 보이다보니

  • 月姫 · 918347 · 24/12/29 22:49 · MS 2019

    그렇군요.. 혹시 다른 과목에 비해 국어가 좀 말이 많은 것 같은데 이에 대한 생각도 있으신가요?

  • 나도대학보내줭 · 1242635 · 24/12/29 22:57 · MS 2023

    위에 쓴 것 처럼 먼저 표본이 많아서 그런것 같음
    언어는 4살 이전에 언어를 얼마나 접했느냐에 따라 차이가 큰데 이건 집안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요소기에 타고난 재능 보다는 수가 훨씬 많을 수 밖에 없음
    수학도 진짜 재능이 있지만 극소수죠

    그리고 그 외 잘하는 경우는 초등학생 때부터 했다는 가시적으로 보이는 게 있죠
    다른 과목도 가시적으로 공부해서 올리는 게 대부분 보이고요

    그에 반해 국어는 수능 특유의 읽기 방식이 있긴 있지만
    어휘력 등 일상 생활에 따라 얻을 수 있는 부가적인 보너스 요소들이 많음 단기간에 해서는 나오기 힘들지만 20년 가까이 쌓아왔다면 매우 큰 메리트로 적용하는 등
    그러다보니 재능으로 보이는 요소가 많다고 생각해요

    물론 제 의견일 뿐이긴 함

  • 어느날 고공을 나오면서 · 1152386 · 24/12/29 22:45 · MS 2022

    가장 능지빨 많이타는거 같긴 해요

  • 月姫 · 918347 · 24/12/29 22:51 · MS 2019

    그렇군요.. 그럼 재능이 평범한 학생이 국어 성적을 올리는 건 어렵다고 생각하시나요?

  • 어느날 고공을 나오면서 · 1152386 · 24/12/29 22:55 · MS 2022

    어느정도 벽이 있다고 생각해요
    만년 5등급 친구가 기출 N제 실모 등등 열심히 해도 맥시멈은 3등급인 느낌

  • 적완 · 1352787 · 24/12/29 22:45 · MS 2024

    일상언어적인 측면이 있어서 습관부터 바꿔야 성적이 오르더라고요

  • 적완 · 1352787 · 24/12/29 22:45 · MS 2024

    열심히 칼럼 읽고 문제 풀어도 숏츠 보면 리셋

  • 月姫 · 918347 · 24/12/29 22:56 · MS 2019

    오 저 어릴 때 드라마 고등학생들이 신문 칼럼 자주 봤던 거 같은데

  • 질문만하러들어올계정 · 1136548 · 24/12/29 22:45 · MS 2022

    걍 재능 아닌 게 없죠 사실
    전부 다 어느정도 베이스가 있다가 그게 노력이 가미되어 싹을 틔우는 거라고 생각함

  • 月姫 · 918347 · 24/12/29 22:55 · MS 2019

    저도 전 과목이 재능이라 생각하는데, 국어가 유독 재능에 대한 말이 많아서 다른 과목과는 어떤 점이 다른지 고민 중입니다

  • 이름아무개 · 1161035 · 24/12/29 22:45 · MS 2022

    딴과목은 오르는데 국어는 3년째 안오름
    국어를 제일많이하는데도

  • 17fox · 1348217 · 24/12/29 22:45 · MS 2024

    제 생각에는..
    수학은 잘못된 방향으로라도 공부를 하면 늘긴 하는데
    국어는 방향이 공부의 거의 전부를 결정한다고 생각해요

  • 月姫 · 918347 · 24/12/29 22:59 · MS 2019

    그럼 재능은 평범해도 방향이 옳다면 충분히 올릴 수 있을까요?

  • 17fox · 1348217 · 24/12/29 23:02 · MS 2024

    저는 그렇다고 생각합니다만…..
    제 주위에서 나름 국어 공부 열심히 한 현역 친구들 다 국어만 2등급 받고 연고공이나 설높공/삼룡의 가는거 보면
    수능날 당일 변수도 굉장히 큰 것 같아요
    그 친구들의 공부 방향성이 잘못됐을거라고는 생각 안 하거든요 허허

  • 마의산 · 1338040 · 24/12/29 22:46 · MS 2024

    재능이 있으면 노력을 덜들여도 잘할수있어서 그런가

  • 月姫 · 918347 · 24/12/29 23:00 · MS 2019

    국어는 노력해도 안된다는 분들이 많은 거 같아서요..

  • 유기유기유기농 · 1362094 · 24/12/29 22:46 · MS 2024

    사람마다 타고난게 없지는 않겠죠. 하루종일 약점인 국어만 파는데 결국 수능 때 국어만 2고 나머지는 거의 만점인 친구도 보긴했어요..

  • 月姫 · 918347 · 24/12/29 23:02 · MS 2019

    확실히 타고나면 빠르게 올릴 수 있겠지만, 평범한 재능이 더 노력하면 충분히 올릴 수 있을까요? 아니면 2~3수준이 고점일까요?

  • 유기유기유기농 · 1362094 · 24/12/29 23:21 · MS 2024

    제 주위에서는 많지는 않았지만 저는 가능하다고 보는 쪽이에요.

  • 유기유기유기농 · 1362094 · 24/12/29 23:21 · MS 2024

    1등급까지 노력으로

  • 곰탱이 · 1266473 · 24/12/29 22:46 · MS 2023

    수학이나 탐구는 노력으로 빡세게 올려놓아서 높은 경지에 이르면 웬만하면 거기에서 큰 폭으로 떨어지진 않는데

    국어는 빡세게 올려도 떨어질 위험이 커서 그런 것 같아요

  • 죠르디는귀여워 · 1362952 · 24/12/29 23:08 · MS 2024

    국어도 경지에 올리면 안떨어집니다

  • 치대저점매수 · 1220042 · 24/12/29 23:43 · MS 2023

    리트는 확실히 재능차가 큰 듯 오늘 느꼈음..
    아 그리고 솔직히 모든 시험이 마찬가지지만 국어는 특히 운>>재능이라 생각(노력은 깔고 가는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