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저능한 반수 일대기
게시글 주소: https://a.orbi.kr/00070964022
나의 반수는 6평 20일전부터 시작했었다
거의 6개월만의 수능 공부
대학교 생활의 지친 나에게는 오히려 재밌게 느껴졌고
교양,전공 시간에 뒤에서 수학 기출을 풀며
20일간 수학 공부만 했었다
이후 본 6평
11311
서울대 수의대가 하향인 성적.
내가 원하는 목표, 아니 그 이상의 성적이었다
이때 나는 처음으로 내가 무언가 할 수 있다는걸 느꼈다
내 목표인 수의대가 드디어 가까이 있다고 생각했었다
이후 시대 반수반에 들어갔다
목동에서 자취를 하며 7시 20분에 나가
10시 10분에 돌아오는
빡센 날들의 반복이었다
그럼에도 초반에는 괜찮았었다
대학 공부에 비해 수능 공부는 재밌었었고
생활도 생각만큼 힘들지는 않았었다
처음 치른 6월례를 제외하고 이후 모든 시험은
빌보드에도 들었었고 성적이 오르는걸 지켜보는 것 또한
성취감도 들고 괜찮았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니 신체적 피로감보다는
정신적으로 힘들어졌다
하루종일 아무와도 대화 못하고
집에서 동떨어져 사는 생활이다보니
외로움은 싸여만 갔고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다
정신적인 힘듬과 더이상 시대에서 얻을게 없다 판단해서
결국 10월 부터는 시대를 퇴원하고 집에서 공부를 시작한다
하지만 오히려 정신적 스트레스 더 심해져만 갔다
분명 집에 돌아왔음에도 외로움과 우울감은 낫지 않았고
공부또한 집중이 안됐고
결론적으로 이는 공부량 저하로 이어졌다
그럼에도 나는 수능에대한 자신감은 있었다
아마 수능 전부터 나를 봐왔다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적어도 하방은 있었다
최소한 수능 직전에 본 더프, 실모 어느것도
시대에서 노력했던만큼의 결과는 부정하지 않았었다
아무리 집에 와서 공부량이 줄었다 하지만
적어도 수의대는 가겠다는 자신감이
부정당하지는 않을만큼의 하방이 있었다
물론 그건 착각이었다
11.14 2025학년도 수능
하방이라는것은 착각에 불과했다
21133
믿고있던 수학에서는 실수했고
국어는 걍 못봤고
탐구는 꼬였다
그것도 제대로
과탐 선택자라면 무슨 말인지 알거다
그냥 시험장에서 꼬였다 좀 제대로 많이
물리에서 한번 멘탈이 나가자
다음 생명 또한 무너졌다
결국 이렇게됐다
반수를 망쳤고 패배자가 된거다
그리고 이제는 삼반수를 계획하고 있고
(글쓰기 참 힘드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과외 준비할때 2
법적으로 꼭 알아둬야 하는 것들??(꼭 법적이 아니더라도 꿀팁정도) 모아둔 칼럼...
-
강의 조금 짧게 10개 있던데 어케 활용해야될지 모르겠음
-
면접을 보나요??? 보면 비중은 어느정도인가요???
-
에리카 미쳤나 13
모집인원 11명 지원인원 112명..ㅠㅠ 나름 스나로 3칸 쓴건데 가능하냐 이거..? 하..ㅠㅠ
-
사탐 2등급 1
2등급이 목표라면 ㄱㅊ은 과목이 머가 잇을까요.....
-
아래 라인은 실제 등수보다 안 좋게 나온다는 게 실제로 예비 3번이면 예비 7번...
-
끝까지 남아있는 표본들 많긴 했는데 끝에서 마음 돌린 경우 많아요? 마지막 업데때...
-
있나여 ㅠ
-
관심주셔감사하고똥글보시게해서죄송하고전다시공부하러가보겠슴뇨....
-
그러면 100% 특정임
-
안되나요??ㅜㅜㅜ 책에 적혀있는건 꼼꼼히 보고 문제풀이는 들을거에요 진짜 뉴런 개념...
-
경쟁률 터졌던데 진학사 실재보다 두배 들어왔던데 다들 점공해요
-
맨날들어왔는데 원래
-
갤러리에 잡히는거 아무거나...
-
배성민T 빌드업 0
25수능 수학 3 열었는데 배성민T 빌드업부터 듣는거 괜찮을까요?
-
실지원자 대부분이 할 정도임?
-
전 너무 무서워서 쓴 과 밝히는 것도 못하겠는데
-
어차피 1 -1 2 -2중에 뭐 하나는 잇음 이거 없으면 최저차항 최고차항 어쩌고...
-
영어 2에 수학 99인데 붙나요?? 놀다가 진학사 기준 몇 번째인지 못봄
-
아니면 모니터링하다가 뜨는거임?
-
자유전공이긴한데 물2화2 보고가는거 ㄱㅊ나요
-
동덕여자대학교 약학대학
-
잔다 4
낼 봐
-
저녁여캐투척 10
음역시예쁘군
-
원서끝나고 친구들이랑 식당에서 맥주 처음 마셨는데 세모금 먹고 맛없어서 버렸어요......
-
왜케 주변에 마는거야.. 나도 해보고싶음..
-
닉변한지 하루도 안지났는데
-
이거 그냥 합격자조회도 할 필요가 없을 거 같은데 ㅌㅋㅋㅋㅌㅌ
-
전 실모 풀다가 인수분해 줫같이 나오면 근의 공식 썼는데 유연한 전환도 중요함뇨
-
71명 모집 중 52등 6칸 최초합 이거 붙는카드 맞지? 불안하다..
-
허수들이 많나요 아님 실수들이 많나요?
-
전 개에요
-
점수공개하자요 전 502.55점임
-
아니,,, ㅅㅂ 잘나가다가 꼭 이딴 개 ㅈ중딩이나하는 인수분해에서 해맬때있는데,...
-
건대든 외대든 2
둘다 가천대가 5년안에 딴다는거임..
-
프본 3
이면소원이없겠슴뇨
-
만약 학교 이름이 중앙대가 아니라 ‘가운대‘였으면 입결 어디까지 떨어질 것 같음?
-
계신가유..
-
흠 흠
-
프본입니다 6
왈왈왈
-
프본입니다 18
뻥임뇨
-
외대 노어과 1
쓰신분 있음? 경쟁률 학교에서 제일 낮네
-
요즘 오르비 이상해짐 11
누군 똥강의를 하고 있지 않나 누군 또 바닥ㄸ치는게 좋다고 하지않나 누군 또 스팽킹...
-
왜 먹음 막걸리가 제일루 맛있네
-
제 패션어때요
-
설대 3칸합 가능? 12
인문 지균이고 학생부는 ab 기대해볼수있을거같아요
있고
내년엔잘될거야아마두
그랬으면...
님은 ㄹㅇ수능망쳤네… 과탐이 십새끼인듯 솔직히 국어 2여도 약수가는데 문제는 없을텐데
탐구만 잘봤으면 대박인데
ㄹㅇ
어째 10월더프처럼 나온거같아서 쫌 그렇네
그때는
국어라도
만점이었지...
멘탈 영향이 큰것같아요
ㄱㅁ
차단.
저는 화기화1물2 41232인데요 이게왜
3도 컷이라 사실상 4
차단.
킹갓부엉
아깝네요 그정도면 원래 잘하는사람인디
일단 재종부터 ㄱㅁ이긴함
뭐야 어리네
11311이면 설수 하향이에요??
설대가영어적게보고
저때수학만점이어서그랬음
이분 ㄹㅇ 저랑 똑같으시네
고능하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