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과외 특별추천 선생님이 알려주는 새내기 과외 꿀팁
게시글 주소: https://a.orbi.kr/00070989086
김과외 선생님 게시판에 올려 뜨거운 관심을 받은(?) 글인데 여기에도 도움 받을 수 있는 새내기 과외 선생님이 있을거 같아 올려봅니당 (*’͜’ )ʕ? 어디서도 볼 수 없는 꿀팁이에요
+ 영어 5형식 독해 자료 나눔중이니 많관부
처음 과외를 시작할 때는 단순히 ‘돈을 벌자’는 마음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욕심이 앞선 나머지, 과외 지역 설정: 서울, 경기 전체, 과외 가능 과목: 국어/수학/영어/사탐/논술/자소서... 이렇게 ‘하나만 걸려라’ 식으로 썼던 게 생각나네요.
이렇게 했더니 시범 과외가 들어왔는데... 의정부 고1 수학 과외, 노원구 중2 영어 과외 이런 식으로 들어오더군요. 가는 길이 멀고 힘드니 보상 심리로 낮은 시급을 책정하기가 어려웠고, 초보 과외 선생님에게 그런 시급을 줄 학부모님은 없었습니다. 또, 선생님용 문제집만 종류별로 사도 꽤 큰 지출이 들 것 같았어요. 시범 과외비를 받으면 과외 문의가 안 들어 올 것 같아 무료로 진행했는데, 밤늦게 길을 헤매고 달려간 카페에서 학생을 하염없이 기다렸지만 오지 않았던 노쇼도 겪었습니다.
뭔가 변화를 줄 필요성을 느꼈고, 프로필을 싹 뜯어고쳤습니다.
1. 주력 과목 정하기
잡다하게 과외 가능 과목을 늘어놓는 것을 피하고 주력 과목인 수능 영어 한 가지만 올려두었습니다.
외대생인 저는, 물론 국어, 사탐도 좋아하고 잘하지만, 영어 과목이 과외 시장에서 가장 인정받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학교 이름이 주는 이미지가 있으니까요. 학교 이미지나 전공에 따라 주력과목을 정해보세요.
2. 시급을 비교도 안 되게 저렴하게
서울권에서 과외를 하시려면 쟁쟁한 명문대들이 즐비하며, 경쟁해야 할 선생님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초반에는 경력 있는 선생님들에 밀려서 내 프로필조차 눈에 띄지 않는 경우가 많죠.
저는 ‘최소 수업료’를 조정해서 선생님 프로필을 필터링하는 학생들의 수요를 고려했습니다. 김과외 최소 수업료는 <20만 원 이하>였기 때문에 수업료 기준도 20만 원 이하로 잡았습니다. 이때 제가 진행한 과외는 수능영어 과외입니다. 수업료를 낮추기 위해 다음과 같이 세팅했습니다.
(1) 과외 모집 학생들의 학년과 등급 통일
과외 학생들은 정시만을 준비하는, 고3, 2-4등급 학생만 모집했습니다.
선생님용 교재를 한 권만 구매해도 되고, 같은 교재로 진행하니 교재 연구, 혹은 수업 준비 시간이 극도로 줄어들었습니다. 같은 단어장, 같은 자료를 사용할 수 있으니까요.
(2) 이동시간 ‘0시간’
당시 학교 기숙사에서 살고 있었는데, 기숙사 바로 앞 카페로 학생들을 불렀습니다. 수업 장소를 고정해 5-7시/7-9시/9-11시 수업을 연달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3) 주 1회 수업(수업 횟수 줄이기)
아무리 수업 시간이 많아도, ‘100만원짜리 과외’ 이렇게 된다면 학부모나 학생 입장에서는 부담이 느껴지기 마련입니다. 주2회 240분 100만원 수업이나, 주1회 120분 50만원 수업*2나, 선생님이 벌어들이는 수입은 같죠. 저는 한 달 수업료가 적게 보이도록 주1회 수업으로 진행했습니다.
(4) 그룹과외
1:1 개인 수업은 수업료 20만원, 1:2 수업은 인당 12만원의 수업료를 받았습니다. 고3 수능 수업이 한달 12만원이라니 정말 말도 안되게 저렴하게 들리죠.. 그렇지만 시급은 3만원이었습니다. 생각보다 괜찮지 않나요?? (주1회 두시간 수업 = 한 달 8시간 수업, 수업료 12*2=24만원, 시급 3만원.)
------------------------------------------
이렇게 수업을 진행하면 시급은 2.5~3이지만, 수업 준비 시간, 이동시간이 들지 않기 때문에 생각보다 괜찮으실거에요ㅎㅎ 저는 이렇게 1년간 학생들 성심성의껏 가르치며 후기를 모았고, 그 이후로 승승장구하면서 처음보다 시급을 두 배 이상 올렸습니다:)
현재는 중등부터 고등까지 커버 가능한 실력을 쌓았고, 어떤 실력의 학생이던지 맡아서 가르칠 수 있고요. 수업 장소는 높은 수업료가 형성되어 있는 강남쪽으로 몰렸습니다. 카페•스터디룸•학생집 이렇게 수업 장소도 다양해졌네요?
물론 100장, 200장씩 과외 프로필을 난사하시는 것도 좋지만, 어느정도 선생님들만의 전략을 짜고 실행해보시는 것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예쁜 프로필 사진과 꼼꼼한 수업 내용 설명은 기본이구요.
처음 과외 도전하시는 선생님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ㅇㄷㄴㅂㅌㅋㅋ
-
삥빵삥빵뽕뿡빵뽕 4
헷
-
옷사고하고싶다 1
ㅜㅜ
-
21수능 가형 18 평범한 미적이면 27 불미적이면 26?
-
.
-
모두 무응답ㅋㅋ 이 정도면 시스템이 잘못된거 아닐까?
-
절댓값에 루트 씌우고 미분가능성 묻는데 ㅈㄴ 악질적아닌가요? 사설에 이거 냈으면...
-
만덕 번 기념 12
선착순 4명 순차적으로 4 3 2 1 천덕
-
인강으로 나오면 들어볼까...
-
연경제 0
점공좀 부탁 드리겠습니다!
-
최대한 적게 강의 잡고 그것만 하는게 맞겠죠?
-
친화력 1등급이란 것이에요... 사실 수학 1등급보다 저걸 더 원했지만 그냥 나의...
-
자연계열 정시접수에 불이익이나 제한 없나요? 스카이 자연계 말고는 불가한 곳 없다고...
-
의미있나요? 3
내년에 마지막한번더 보고 전역후 바로 입학하면 사실상 삼수 나이인데 재수해서 망하고...
-
지구과학1을 고민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아서 그나마 지구 원툴(?)인 사람이...
-
사문 3개월만에 1등급 맞았던 글쓰면 읽어주시려나요?
-
이해가안되네 자꾸 금지어 있다고 빠꾸먹음;
-
진학사 경쟁률이랑 실지원 경쟁률이랑 큰 차이 없는디 1
이거 호재인가요 진학사 예측 경쟁률말고 실제 지원한 사람 수요
-
요즘 생명한다고 시간없어서 영어 많이는 못하는데 공부안해도 3은 나오는데 차라리...
-
ㅂ ㅅ 같이 풀면피드백했던거같음
-
덕징어 게임 6
네..
-
우울하군 4
대체 왜.
-
솔직히 현역한테 김동욱 배성민 정말 좋다고 생각
-
어디 갈거 같음?
-
대충 2학기때 몇학점 들었는지 이런거 알려주실수있나요
-
이거붙을까요? 1
ㅈㄱㄴ
-
표본이 왤케 안들어오지 첫날 각 잡힌다는데 이게 맞음??
-
재수생들은 신검 2
올해중에 신검 받아야되는데 수능 이후로 신검 신청하는게 좋겠죠?
-
내일 할게요
-
미디어에서는 학과의 중요성? 이런게안나오고(애초에 미디어가 전공살린건 아니니)...
-
나 웩슬러 138이었는데 중앙대 갈까말까임 ㅅ1발 학벌이 부럽다 ㅠㅠ
-
나보고 군수 어떤지 물어보네....허....허... 뭐라해주지
-
왓챠 eta 2
왓챠보단 넷플인데 ㅉㅉ
-
수능에서 실패해서 얻은 트라우마나 후유증 있나요? 13
전 일단 수능을 망했고 군대만 간 실패한 인생이라 그런지 누가 저한테 공부 잘한다...
-
저녁여캐투척(클릭주의) 14
제 여친임
-
동점자 기준 0
진학사 점공에선 소수점 3번째자리에서 반올림한 값인 xxx.xx 으로 나오는데...
-
2천명 철회되고 일본의 공공의대 (자치의과대학) 우라까이해서 정원 500명으로...
-
유니폼에서 아직 민트 못버렸구나.. 희미하게 남아있네 근데 자켓은 예쁜듯 출처)FM...
-
올해 홍대경영 1
작년보다 예비 많이 적게돌까요? ㅠㅠ
-
옯업적 8
금테 천만덕 2025첫글 덕코복권1등 10회이상
-
조건:분배는 자유롭게 하되, 최대치를 넘길 순 없습니다.(국,수는 최대 200,...
-
재업 ㅈㅅ합니다 사진 첨부가 안 돼서요ㅠ 지수함수 도함수 증명하다가 e^f(x)의...
-
어? 6
-
고대 썼고 진학사 비싸서 안 샀는데 궁금해요 (메가스터디 합격예측 돌림)
-
올해 무휴학 반수라 사문 공부 자체를 거의 안 하긴 했는데 6,9 둘다 50점이었고...
-
나도 친해지고싶다....
-
그렇게 해도 괜찮나요?? 경제 개념은 쉽다해서 개념은 독학개념서로 하고 이후에...
-
숭컴왔는데.. 0
그냥 한급 올려서 동컴이나 홍컴갈 걸 그랬나요?
-
(서울대 합격 / 합격자인증)(스누라이프) 서울대 25학번 단톡방을 소개합니다. 0
안녕하세요. 서울대 커뮤니티 SNULife 오픈챗 준비팀입니다. 서울대 25학번...
대학생한테 그룹과외 맡기는 케이스가 있나요?흔친 않을거같은데
워낙 저렴한 수업료로 시작하다보니 수요가 꽤 있더라구요!
ㅇㅎㅇㅎ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