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똥프 [600140] · MS 2015 · 쪽지

2015-12-11 22:24:05
조회수 9,665

[똥프T] 영어를 씹어먹어야 할 1~2등급 학생들을 위한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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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똥프T 입니다.

아직 여러분들의 반응은 크지 않지만 꾸준히 제 생각과 조언을 드리고자 하고 있네요 ㅋㅋㅋㅋ

쪽지로 많은 분들이 질문해주시는데 답변해드리고는 있지만 빨리빨리 달아 드리지는 못했네요 ㅠ

오늘은 전반적인 학습법 중 1~2등급 학생들을 위한 영어 학습법을 제안해보고자 합니다.


 = 당신의 영어는 '자신감' 이었나? 아니면 '자만감' 이었나? =

샘도 고등학교 시절 주력과목은 당연 '영어' 과목이었어요 ㅎㅎ; 수학은 뭐...... 뭐.. 사는데 중요하지 않으니깐.. 그 당시엔 거의 하루에 영어 공부를 2~3시간 정도 넘게 했을 때입니다. 정규 수업시간이 아닌 야간 자율학습때요.. 너무 많이 투자 한거죠 실은. 그래서 시중에 나온 문제집이란 문제집은 거의 다 섭렵(?)해서 더 이상 풀 문제집이 없을정도... (진심.. 나중에는 같은 문제집을 다시 풀기도 했어요) 이건 뭐 제 자랑이 아니라 그 만큼 영어가 상위권 점수에 올라와 있었음에도 계속적으로 공부하고 '완벽'한 영어를 유지하기 위해 무던히도 애를 썼죠... 그럼에도 수능에서는 집중력 부족으로 1점짜리 듣기 문제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ㅠㅠㅠㅠㅠ

 뭐가 부족했을까? 단순히 집중력 차이었나? 지금 돌이켜 보면, 완벽함을 유지하지 못한 것은 바로 자만감이었어요. 독해위주로 문제를 풀어나갔고, 듣기는 솔직히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시험 자체가 매우 쉽게 출제되었고 저 역시 이전에 시험에서 많이 틀린 적이 없었기에.... 오늘은 간단히 그 '자만감'을 날려버리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려 합니다.



1. EBS교재

 고3학생이라면 2월부터 출시되는 연계교재들을 서둘러 씹어먹어야 합니다. 고3 영어의 공부는 EBS가 전부이지만 이것이 연계되는 부분은 결국 절반 정도나되죠. 많은 분들은 결국 연계되는 부분들이 많기 때문에 서둘러 마무리 지어 버리고 저희는 다른 공부도 병행해 나가야 하기 때문에 서둘러 마무리 지어버리시라는 겁니다. 각 지문을 공부하며 수능에도 대비해야 하지만 학교 내신 시험도 마찬가지로 준비해야 합니다. 빠르게는 3월 부터 출시되는 EBS변형 연계문제들을 스피티 하게 풀어보는 것도 빠른 학습에 도움이 됩니다. 많이 푸시고. 많이 틀리셔야. 큰 안정감을 갖습니다.



2. 높은 수준의 글감을 찾으라

이 중에는 EBS의 글의 수준이 너무 낮은 학생도 있습니다. 이 학생들도 위 처럼 연계문항이라던지 하는 부분들을 많이 공부할 것입니다. 하지만 자칫 공부가 소원해지거나 흥미가 떨어질 수도 있죠.. 바로 '재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입시 영어만 공부하다보면 그냥 문제 푸는 '행위'에 지쳐버릴 수 있기 때문이죠. 뭔가 Challenging한 것을 찾으십시오.

코리아 헤럴드나 경우에 따라 Economist, Newsweek와 같은 사이트나 서적에서 여러분이 알고 있는 친숙한 주제에 대한 글들을 읽으면 나름 '휴식(?)' 같은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영어풀이에 지칠 때 꼭 이런 사이트를 참고해서 읽어보세요. A4 2장 정도의 분량이면 1시간 때우기 딱 좋아요 ㅋㅋㅋ


3. 당신의 풀이과정을 살펴라!

 마지막으로 여러분들이 문항을 틀리기 된 과정에 대해 그림을 그려봐야 합니다. 실제로 이런 것은 여러분들이 복습하거나 틀린문항을 공부할 때 자주 사용해야 하는 것인데요. 내가 답을 왜 이것으로 골랐는지. 중간에 문장의 의미를 잘못 파악한 것인지. 어휘를 잠시 반대로 착각한 것인지, 주제에 대한 친숙도가 떨어졌던 것인지에 대한 분명한 자기 의식이 필요합니다. 일종의 보충수업의 개념이죠. 이렇듯 틀린 문항들에 대한 원인 분석이 이뤄지게 되면 보다 더 완벽한 공부가 될 수 있습니다.


이제 곧 2016년도가 시작됩니다. 수능을 대비할 많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맘으로 늘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영어 어법과 독해내용을 위주로 더 자세히 여러분에게 안내할 수 있었으면 하네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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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름위를 걷다 · 602937 · 15/12/12 01:12 · MS 2015

    많이 푸시고 많이 틀려야 안정감을 갖는다는 선생님의 글 명심하겠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열심하면 된다는 희망적인 말씀입니다^^

  • 파란양파 · 585460 · 15/12/12 01:16 · MS 2015

    자신감, 자만감!! 정말 한 끝 차이죠! 잘 꼬집어 주심에 감사드려요~ ~^^

  • BigJohn · 463314 · 15/12/12 13:52 · MS 2013

    좋은 학습자료두 잘부탁드릴께요. 종곰샘^^

  • 흐린바다 · 622319 · 15/12/12 16:16 · MS 2015

    저두 하루에 7~90문제씩 풀었고 시중에 풀 문제가 없어서 모의텝스 이런거 빼서 풀고 그랬는데... 수능때 2등급나와서 망했죠.

  • Homo Homini Lupus · 597641 · 15/12/12 17:58 · MS 2015

    자만감이 진짜...사람과 등급을 잡아먹습니다 ㅠㅠ

  • lbzIk5eKh8CGPU · 585847 · 15/12/12 19:44 · MS 2015

    모의,수능 3~4등급 나오는 학생인데 재수하려고합니다 1,2월달 외울 단어책 추천부탁드려요

  • 예비재수생 · 601307 · 15/12/14 19:14 · MS 2015

    ㅇㄹㅇ

  • 박똥프 · 600140 · 15/12/18 14:51 · MS 2015

    특정 책을 추천드리긴 좀 그렇군요.. 일단 개인적으로 단어장들고 목숨 걸듯 외우시는 것은 추천하지 않지만 기본적인 어휘를 늘이기 위해서는 필요하겠지요.
    수능을 준비하시는 거라면 1~2월 정도에 출간되는, 수능이나 모의고사에 나왔던 어휘들을 포함하고 있는 책들을 추천드려봅니다 ^^

  • psypsypsy · 618893 · 15/12/12 20:59 · MS 2015

    수능 기초 단어장 추천부탁드려요!!

  • 박똥프 · 600140 · 15/12/18 14:53 · MS 2015

    대 놓고 책 명을 말씀드리긴 마찬가지로 망설여지네요 ^^..
    수능 기초 단어장은 시중에 참 많습니다. 주로 동사나 명사 위주로 정리되어 있는 책들을 추천드립니다. 점수가 낮으시다면 좀 가볍게 접근할 수 있는 경*식 선생님 책들도 나쁘지 않겠네요.. 무엇보다 독해 지문을 읽어내면서 스스로 부족한 단어를 간단히 메모하고 외워보시는게 제일 좋습니다.
    난 정리하는 인간이 아니다 싶음 위에 말씀드린 책들을 참고하시기 바래요~

  • BigJohn · 463314 · 15/12/18 15:12 · MS 2013

    색시한 어휘오름도 자랑해주세요. 지금 제작중입니다. ^^

  • psypsypsy · 618893 · 15/12/20 17:08 · MS 2015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