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국어 문학 선지분석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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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수형입니다
저는 독서 문학 화작 모두 선지분석이 중요하지만 그중에서 제일 빛을보는건 문학이라고 생각해서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우리는 국어공부를 할때
1.본문독해/ 2.선지분석/ 3.배경지식 이 세부분을 중요시여겨야합니다.
근데 학생들이 강사분들이 보여주는 1번 본문독해 부분에만 매몰되어
실전에서 어떻게 선지를 고를것인지/ 기출,사설에 나오는 배경지식에 대한 생각 및 체화가 없이
막연히 본문만 잘읽으면 될것이다 라는 생각으로 시험장에 들어갔다가
수능현장감이 더해지며 박살 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강사분들이 보여주는 독해는 학생의 글 읽을때 독해수준을 한단계씩 끌어 올리는데 도움이 되지만
어디까지나 '이상적인' 독해방법이지 평범한 수험생이 수능장에서 이걸 해낼수는 없습니다.
저 또한 22수능에서 그냥 수능국어에 대한 독해법만 알면 어떤 글이나오더라도 뚫어낼것이다 라는 자신감으로 갔다가 박살이 났구요.
그러니 국어공부를 할땐 선지분석과 배경지식 측면을 반드시 고려해야합니다.
특히 선지분석은 문학에서 빛을 보는데 간단히 예를 들자면 문학 보기 3점 적절하지 않은 문제의 경우
본문을 읽지않고 보기랑 선지만 빠르게 훑더라도 답이 나오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간단히 예를 들어보자면 25수능 25번과 27번이 있겠습니다.
본문이 없더라도 보기와 선지만 빠르게 훑었을때 답은 반드시 2번입니다.
수시로 등장하는 말줄임표는 수시로 떠오르는 과거의 상처,사랑의 기억을 의미하고
기억과 함께 상실의 고통을 안고 남은 생을 살아 내야한다? 이건 절대 잊지못한단 말이죠
저는 이 문제를 올해 수능장에서 1번 선지부터 천천히 따진게 아니라 빠르게 1번부터 5번까지 선지의 뒷부분을 먼저 훑다가 2번이 바로 눈에 걸려 2번으로 찍고 넘어갔습니다. 시간 단축을 이런데서 하는거죠
27번 이건 어떨까요? 여러분이 한번 천천히 생각해보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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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 읽어도 편지에 쓰이는 화자 자신은 진실한 자신이 아닌 거짓된,이상화된 자신입니다.
화자는 자신을 이상화하려는 욕구에 빠져있고요.
1번선지에서 익명의 욕구를 통제할수없다는건 편지에 쓰이는 화자가 익명이자 이상화된 자신이고
이런 이상화에 대한 욕구를 멈출수 없다는 것이지 그에 대한 사랑이 운명적이다???
오히려 이건 보기와 전혀 관련이 없다고 생각해도되고 더 파고들면 아예 주제와 정반대인것이죠
보기에 쓰인 글의 주제는 거짓된,이상화된 '자신'에 대한 사랑인것이지
상대방과의 운명적이고 진실한 사랑은 전혀 반대되는 얘기입니다.
저는 시험장에서 이 선지를 보고 2345는 아예 쳐다도 안보고 넘겼습니다. 보기와 반대된다는 확신이 있었거든요.
이런 문제출제원리는 기출이든 사설이든 가리지 않습니다.
그러니 여러분도 평소에 문학공부를 할때 선지를 어떤식으로 훑을지/ 정답의 근거가 어디서 나왔는지/ 본문을 읽지 않고도 답을 낼 수 있는 문제였는지에 대해 충분히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렇다고 본문보다 선지를 먼저보라는건 아닙니다.
제가 생각했을때 좋은 순서는 보기-> 본문 -> 선지 입니다.
이때 본문을 읽으면서는 본문의 핵심단어 및 주제어에 동그라미,밑줄을 치며 읽는게 선지와 비교할때 도움이 됩니다.
독서는 이러한 요령? 이 잘 안먹히는 경우도 있지만 문학의 경우 너무 명확하니 잘 익혀두시면
분명 수능현장에서 요긴하게 쓰일것입니다.
저는 이걸 너무 늦게 깨달았는데....
이 글을 보는 수험생분들 만큼은 지금이라도 깨달아서 적용하는 연습을 하시면 좋을것같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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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깨달으셨네요 ㅋㅋ 확실히 선지분석이 실전 점수 끌어올리기는 도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