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이 [463916] · MS 2013 · 쪽지

2016-02-01 18:37:11
조회수 7,341

재수할때 자주 갔던 음식점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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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마지막으로 온게 14년 10월이었으니 거진 1년 3개월 만에 간 거구나. 조명도 침침하고 난방도 잘 안되는 이 곳에서 무슨 영광을 보려고 홀로 재수한다 고집하고 쓸쓸하게 저녁을 먹었던 것인가. 이제는 내가 남긴 이곳의 발자취도 내 마음의 아련한 그림이 되었다.

 한참 감상에 젖고 있는데 문득 왼쪽에 가격표가 보인다. 세상에 김밥 한줄을 3000원에 팔고 있다.
미x 놈들 감동할 여지도 안주네.. 요망한 장사치 같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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