뀨뀨대장학생 [458235] · MS 2013 · 쪽지

2016-03-19 10:2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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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뭘 잘못했는지 봐주세요(어제 있었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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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제가 너무 어이가 없어서 제대로된 판단이 안되는 관계로 오르비 분들이 냉정하게 읽어주시고 판단해주세요... 제가 잘못한게 맞다면 달게 받고 고치고, 그게 아니라면...어제 저한테 있었던 일이에요대전에서 집까지 오는데 시외버스로 1시간 정도 걸려요예약을 안하고 가면 자리가 없어서 미리 인터넷 예매를 하고 갔습니다갔더니 제 자리에 어떤 남자분이 타고 계셔서 여기 제자리인데요? 했더니자리를 잘못봤다고 하시면서 바로 옆에, 그러니까 복도 건너편 본인자리에그냥 앉으면 안되겠냐고 하셨어요. 그러면서 옆자리가 우리 일행이니 그냥 앉아도 돼요.이러셔서 제가 그냥 네, 하고 옆을 봤더니 되게 체격이 큰 여자분이 남자아이를 앉고 계셨어요.솔직히 처음에는 이 자리에? 하고 싫었던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앉았습니다.좋진 않았지만 엄마도 저희 삼남매 이렇게 키우셨겠지, 하는 생각도 들고 어제 학교에서 마침 아기의 발육과정? 같은걸 배웠었거든요 그리고 아기가 좁아서 힘든지 많이 칭얼댔어요.. 그래서 제가 가방에 있는 초콜릿이라도 줄까했는데 아주머니 그 음료수 걸어놓는데에 초코과자랑 계란과자랑 먹을게 좀 있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생각만하고 주지는 않았습니다.그리고 버스가 출발했어요. 솔직히 저는 정말 눈치 주거나 싫은 말 안했어요.그리고 집에와서 엄마한테 오늘 이런 상황이 있었다.그런데 아줌마가 체격이 커서 무릎에 아이를 앉히지 못하고 아기를 자기 무릎 사이에 끼워서 서서 가게하고 아이는 자리없다면서 나를 계속 쳐다봤다,,,아이가 계속 칭얼대자 아이를 안긴했는데 다리를 계속 움직여서 내 가방과 핸드백에 신발자국이 묻었다... 5~6세 정도 남자아이면 자리표 사서 앉아야 하는게 맞을텐데 , 버스값 아동은 얼마 안하는데.... 그런 소리를 했더니 값자기 엄마가 소리를 높이시면서너를 너무 오냐오냐 키웠다, 환경이 참 무섭다내가 너였으면 아줌마랑 애를 10분교대로 안고가거나 제 자리를 아이에게 양보하고서서왔을거다 하시는거에요저는 순간 당황해서 내가 지금 자리 양보안해줘서 화내는거냐고 했더니 나한테 그럼 그런 말 하는 의도가 뭐냐고 하시면서 잔소리까 또 시작되네요... 니가 학교에서 가져온 빨래를 봐라, 니 카드 충전하느라 등골휘는 부모안보이냐저는 너무 화가나서 그냥 저녁도 안먹고 집 나와서 혼자 밥먹고 10시에 들어왔어요그 사이에 저를 너무 잘못키워서 인생이 한스럽고 제가 멍청하고 천박하다고 문자가 왔네요저 진짜 뭘 잘못한거죠? 주말에 집에오면 엄마랑 계속 이러니까 진짜 이제 집오기도 싫고엄마랑 대화하기도 싫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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