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좀 뻘글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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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에도 사관학교 준비하는 상위권 수험생들 많을텐데 (특히 요즘같이 취업 힘든 시대는)
왜 상위권 학교에 진학하기 충분한 성적으로 사관학교에 가려고 하는지 궁금하네요..
저는 육군 나와서 좋다는 공군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지휘관'이라는게 밑에 사람 시켜놓고 놀기만 하면 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제일 할 일 많은
사람이거든요 하나의 부대에서... (특히 사고 터지면 무조건 책임져야하고 ;;)
진급욕심이 있다면 윗사람들과의 관계도 잘 유지해야하고, 자신을 지휘관으로 두는 많은 병사와 간부들을 컨트롤해야하고..
진짜 국가를 위해 스스로를 버릴 자신이 있는 사람들만 가능한 직업이에요
(특히 육사 출신은 별달려면 대부분 전방 전투부대에서 군생활을 보내야하지요)
(위수지역 때문에 대도시 한번 가려면 휴가 써야합니다)
특히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항상 멋있고 의리있는 상사와 하급자의 이야기만 나오지,
실제로는 단 1년이라도 먼저 임관한 사람은 그 사람이 어떤 인성을 가지고 있는지 상관없이
군생활 끝날 때까지 윗사람으로 대접해야하고,
전역하면 그만이라는 마인드의 대다수 병사와의 마찰은 나오지 않지요
특히 병사들 사이에서 '육사 출신 장교'라면 치를 떱니다. FM주의자라고..
사관학교를 나온 여러분이 4년동안 당연하게 배웠던게 막상 실제로 가보면 전혀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거죠.. 이런것도 다 스트레스입니다
물론 사관학교 정말 좋은 학교인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사관학교를 가는 순간 사실상 다른 직종으로 갈 기회가 사라지는건데
(육사의 경우 졸업시 의무복무 10년으로 알고있습니다... 사실 사관학교 4년도 군인이라는거 감안하면 14년 의무복무죠. 위키 찾아보니 5년에 한번 전역기회를 주기는 한다네요)
정말 군인을 평생 직장으로 삼을 자신이 있는지, 잘 판단하셨으면 하네요.
(사관학교에서 퇴교하면 보낸 년수만큼 병사 생활을 짧게 하는군요... 처음 알았네요 ㅎㅎ)
(물론 장교로 나오면 좋은 회사 취업하기는 좋은 것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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