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manSpirit [369948] · MS 2011 · 쪽지

2011-02-19 23:50:58
조회수 1,333

의대를 위해 수능을 준비해야하는지 의전 준비해야하는지 조언좀 부탁합니다ㅜ(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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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기에 이런 글 써도 될지 모르겠는데요..ㅜㅜ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제 소개부터 하겠습니다.

저는 91년생 21살으로, 이제 대학교 2학년이 되는 한 학생입니다.

토익은 900점대 중반, 학점은 4점대 초반입니다. 그리고 토익스피킹도 시험을 봤었는데요. Level7입니다.

과는 식품공학과이구요, 의전 들어갈 생각으로 대학 들어왔지만 아시다시피 앞으로 의전이 2015년부터 대폭축소한다고 하네요.

제가 졸업할 2013년에 meet 혹은 deet를 볼 수도 있고, 2014년까지는 의전을 노려봐도 되겠죠.



근데, 요즘 의전에 대해서 회의감이 들고 많은 고민이 생겼네요.

왜냐하면 듣기로, 의전도 들어가기 쉬운 것도 아니고 높은수준의 생물,화학지식을 갖고 있어야하고 최소 1년은 준비해야한다고 들었습니다.

게다가, 등록비가 매우 비싸고 의전에 합격한다고 해도 무시를 많이 받는다고 들었습니다. 나중에 인턴,레지할 때도 특히 좀 있다고 들었는데요.

등록비도 천만원이 넘을 정도로 엄청 비싸다고 들었구요.




그래서 생각해본 것이 휴학을 하고, 수능준비를 다시 해서 의대 혹은 치대를 가는 것입니다. 꿈이 의사라서 성적이 조금 낮다면, 한의대도 개인적으로 괜찮습니다.

물론 수능으로 의대가는 것이 매우 어려울 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2010년도 수능을 봤을때도 평균 2등급정도로 공부를 못했었거든요.ㅜㅜ

게다가, 수능 끝난지 1년이 되었지만 대학와서 수능 관련 공부는 전혀 해본 적이 없구요. 그나마 토익공부같은것 조금 해서 외국어는 조금 자신이 있습니다.

기출문제 수리 풀어봤더니 어렵더군요.ㅜㅜ 수리가 가장 걱정입니다.. 2010학년도 수리가 3등급 나왔거든요.ㅜㅜ

저의 이러한 상황때문에 만약 수능 준비를 하면 올해 포함해서 최대 2년 생각하고 있습니다.

만약, 올해 수능 대박 터져서 의대를 합격한다면 대학 4학년 졸업후 바로 의전 가는 것이랑 시간은 같습니다. 내년까지 준비하면 의전재수 한번 해서 가는 것이랑 똑같죠.


제가 지금 다니고 있는 학교에 대한 불만족이 조금 개인적으로 있고 4학년 동안 어떻게 여기 학사졸업 할 지도 정말 흥미도 전혀 안가고 대학교 다니기가 두려운 마음도 있어요. 의전만 생각하고 대학교 온거라서요..


일단 조금 수능쪽으로 기울어졌긴 한데, 너무 걱정됩니다.

재수학원은 메이저로 등록 가능한 곳이 있다고 해서 다닐 수는 있을 것 같고요.

만약 이번에 수능을 준비를 하게 된다면 정말 죽도록 할 자신은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2012수능이 물수능으로 게다가 수시이월도 없어서 의대가기 가장 어려울 해가 될거라고 해서요... 사실 그래서 올해 안되면 내년까지라도 수능을 준비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내년엔 정원이 조금 늘어날 수도 있다는 말을 들어서요.




*질문입니다. 저와 같은 상황이라면 그냥 이대로 학교 졸업해서 의전을 준비하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정말 어차피 한번 사는거니 휴학을 하고, 올해 수능 정말 빡세게 준비하고 만약 올해라도 안되면 내년도 수능보고 이렇게 의대 준비하는 방법이 나을까요?


메이저 의대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지방 아무 의대도 괜찮구요.ㅜㅜ 정말 지방 한의대도 좋습니다 저는.ㅜㅜ 혹시 지방 한의대나 의대 합격하신 분들의 수능 점수같은 것도 알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르비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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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이모를찾아서 · 109323 · 11/02/20 00:27 · MS 2005

    저라면 수능봅니다..
    의전 나와서 좋은대우 받기도 힘들고요 학비도 비싸고..

    의지만 된다면 수능 보는걸 추천드려요

  • HumanSpirit · 369948 · 11/02/20 00:47 · MS 2011

    댓글 감사합니다.

    근데, 제가 1년동안 수능공부를 한번도 안했고,ㅜㅜ
    평균 2등급정도로 잘 하지도 못했었는데요.ㅜㅜ

    메이저? 재수학원은 다닐 수는 있을 것 같은데요...

    수리가 제일 관건인데 극복할 수 있을지 어떤 방법으로 해야할지 걱정되네요..

    그래서 최대 2년더 할 생각도 있는데.. 너무 나이가 많으려나요?.

  • 니이모를찾아서 · 109323 · 11/02/20 12:29 · MS 2005

    수학은 기초개념 확실히 다지고
    바로 심화로 넘어가시는걸 추천합니다.

    대성마이맥에 강호길샘 강의중에 심화 강의 있어요
    그거 좀 어렵긴 해도듣고 꼬박꼬박 복습하시면 못해도 1등급은 나올껍니다.

    왠만하면 한번에 가신다는 생각으로 하시고요

    어차피 의전으로 가도 나이 많은건 똑같습니다.

  • HumanSpirit · 369948 · 11/02/20 14:26 · MS 2011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ㅜㅜ


    저도 강호길샘 수업 들엇엇는데요 조금 어렵게 수업하시는것 같더라구요

    기초개념을 확실하게하려면 정석 그냥 보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다른 책 혹시 추천하시는것 있나요?

  • rlaahfks · 365829 · 11/02/20 14:44 · MS 2011

    펌글..
    [동국대 의전원 정시합격]합격신고합니다!! - k**
    <스펙>
    전 공: 지방사립대 생명과학과
    학 점: 3.83/4.5 백분위: 92.3
    영 어: 토익 875
    기타경력: 봉사활동 150~200시간, 교환학생 6개월, 학생회활동, 영어동아리활동 등

    <시험성적>
    언 어: 34/40
    자 추1: 25/40
    자 추2: 21/45
    총 점: 180.0
    백 분 위: 250.4

  • HumanSpirit · 369948 · 11/02/20 14:51 · MS 2011

    컥 자료 감사합니다.. ㅜㅜ 고민이네요.... 의전하려면 3년을 더 제가 좋아하지도 않는 학교, 배우고싶지 않은 것을 돈과 시간을 써가며 배워야하고...

    의전가면 학비도 학기에 천만원이 넘고...

    의전도 물론 의대보다는 쉽겠지만 그렇게 쉬운것도 아니고...ㄷㄷ...

  • "댓군" · 341438 · 11/02/20 14:51 · MS 2010

    매년 입결이야 달라지는데요
    의과대학 최한선 상위 1.2퍼
    한의과대학 최한선 상위 2.4퍼 라고 생각하세요

    더 하락하는 경우가 매년 1개의 대학에서는 생깁니다.
    의대 가장 낮은 곳이 1.6퍼까지 내릴 수도 있는거고
    한의대 가장 낮은 곳이 3.5퍼 이하로 내릴 수고 있는거죠
    근데 그건 예측 가능한게 아니니까...

  • HumanSpirit · 369948 · 11/02/20 14:53 · MS 2011

    답변 감사합니당..

    한의대라도 정말 꼭 가고싶네요!..


    평균 2등급대가 그렇게 2프로까지 올릴 수 있겠죠?

    수학이 젤 문제지만...

    글고 물수능이라던데 이런건 입시에 영향 안주려나요?

  • "댓군" · 341438 · 11/02/20 15:15 · MS 2010

    1년은 생각보다는 긴 시간입니다.
    열심히 하신다면 반드시 진학 할 수 있을 거에요.

    물수능이면 최상위권은 실수 싸움이 되는데..
    불리한 사람도 있지만 유리한 사람도 있더군요

  • HumanSpirit · 369948 · 11/02/20 15:27 · MS 2011

    정말 감사합니다. 혹시 수리 조언해주실수있으시면 조언좀 부탁합니다..꾸벅..

  • 골빈새 · 352100 · 11/04/22 13:16 · MS 2010

    올해 경희대 한의대가 서성한급이라고 들었어요;; 지방한은 그냥 원하면 가슬수 있을듯..;

  • 매내내매 · 367959 · 11/02/20 16:06 · MS 2011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행방불명인가보다 · 366868 · 11/02/21 20:53 · MS 2011

    저랑 완전히 같은 상황이시네요
    저는 생명과학과 1년 다니고 지금 휴학했어요
    다시 수능 준비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정말 저도 고민 많이했어요.
    근데 님처럼 학교다니면서 회의감도 많이들고
    이렇게해서 될까 싶기도 하고 여러가지로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의전이나 의대나 힘들기는 마찬가지인데
    막상가면 의전은 대우도 잘 안해준다는 얘기도 조금 맘에 걸리기도 했구요.
    저도 이번 1년 열심히 공부해서 수능대박나서 의대가면 좋구
    만약 좀 성적이 안나왔다하더라도 다시 복학하는게 아니라 1년더 도전해볼생각입니다.
    물론 올 1년은 정말 죽기살기로 달려야겠죠!
    현명한 선택하시기를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