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생각하는 좋은 논술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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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 논술강의는 오직 '구조'와 '내용'에 대한 강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배경지식에 대한 것이 주가 되어서는 안 되며 양념으로 한두시간 정도만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구조는 풀이법(절대구조와 같은)에 해당합니다. 내가 푸는 문제 말고도 그 대학의 모든 다른 문제, 즉 2012학년도에 볼 문제에 그대로 적용될 수 있는 '풀이법' 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마치 수학기출연구처럼 그 대학의 모든 문제에 일괄적으로 적용되는 요구사항들을 정리하고 어떻게 접근할 것인지를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용은 정답(논술실록과 같은)에 해당합니다. 그 문제에만 해당되는 것이지만 그 문제에서 내용을 뽑아낸 것을 바탕으로 앞으로 직면할 또다른 문제에서 내용을 뽑아낼 수 있도록 '내용을 뽑아내는 법' 즉 데이터 마이닝(Data Mining) 스킬을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데이터 마이닝 스킬로는 예시삭제하기, 중심어의 동의어의 역할찾기, 대구법/대조(상반관계)활용하여 그대로 쌍둥이 구조만들기, 각 제시문의 '결론' 비교하기(주로 삼단논법 이용)와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또한 이렇게 채취된 데이터를 자신의 문장으로 바꾸는 과정인 '문장전환' 을 통해서 답을 쓰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구조는 각 문제 유형마다 무엇을 쓸 것인가에 대한 것이어야 하고
(이를테면 고려대 비교 문제는
우선 비교준거에 대해 쓰고,
비교대상이 되는 첫째 제시문의 비교준거에 대한 입장을 요약하고,
비교대상이 되는 둘째 제시문의 비교준거에 대한 입장을 요약하고,
논평의 대상이 되는 제시문의 구체적인 논평 대상(일반적으로 2가지)을 명시하고,
이 논평 대상을 첫째 제시문의 관점에서 보면 어떠한지를 각각 밝혀주고,
이 논평 대상을 둘째 제시문의 관점에서 보면 어떠한지를 각각 밝혀주고,
마지막으로 두 가지 상반된 비교 대상 제시문들의 관점 중 어느 것이 더 타당한지(주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밝혀주고,
왜 그것이 선택하지 않은 것보다 타당하지 않은지 밝혀주면 됩니다.)
이 각각의 7가지 구조 중에 고대 기출 문제에 따라 어떨 때는 5가지 요소가 요구되기도 하고, 어떨 때는 7가지 요소가 요구되기도 합니다.
어떨 때는 두 가지 문제로 나뉘어서 요구됩니다만, 어쨌건 순서에 따라 이렇게 7가지 이외에는 아무것도 요구되지 않으며,
이렇게 요구되는 사항들에 각각 제시문의 어떤 내용을 집어넣어야 하는지의 스킬,
즉 앞서 설명한 데이터 마이닝(Data Mining)을 하는 과정을 생중계하면서 가르쳐야 합니다. 전년도 합격자 답안을 바탕으로 한 구조를 외우게 해야 하고, 강사가 데이터마이닝하는 것을 보고 베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 모든 과정이 기계적으로 이루어진다면 단타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배경지식은 고대논술 2번의 7가지 구조의 7번째 마지막 구조에서 자신의 논증을 강화하는 데에 고작 한두문장 쓰일 뿐입니다.
이를 위한 수업 시간은 2시간을 넘겨서는 안됩니다. 그도 한참 학생들이 지치고 지루할때 환기용으로 쓰여야 합니다.
그조차도 제시문 내에서 내적문제해결력을 통해 모두 해결할 수 있습니다.
배경지식 강의하는, 특히 서양철학 훑거나 하는 곳은 수업을 그만두십시오. 저 역시 진짜로 이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구조와 내용을 짚어주는 곳을 찾으세요.
물론, 저도 그룹과외형식으로 수업을 진행하다보니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이것들 외에도 '접근성' 이 아닐는가 싶습니다.
가까운 곳에 이렇게 가르칠 수 있는 곳이 있어야 되고, 체계도 잡혀 있어야 되니 정말로 학원 고르기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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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내용은 읽지않았지만 ctrl+f를 누르니 이과 라는 단어는 없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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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마이닝ㅋㅋㅋㅋ
답안 다 썼는데 구조는 맞으나 여전히 문장이 매끄럽지는 않네요...ㅠㅠ
도현씨는 이제 수학에서 점수따는 방법으로 가는게 전략적이라고 생각해. 내일 보면 아마 '이현섭' 답안 정도 수준이 되어있지 않을는가 싶어. 그 답안을 보면 1,2,3번은 지독히도 문장이 매끄럽지 않아요(물론 내용은 알다시피 다 맞았고 구조도 다 맞았지요) 그 답안 정도의 수준으로 만드는 것은 아무리 길게 잡아도 일주일이 넘진 않을 것 같은데, 도현씨는 이미 그 정도는 되었으리라 하는 기대가 있어. 특히 '서민체' 를 쓰지 않도록 주의하되, 너무 어려운 단어를 쓰지 않아야 한다는 점은 항상 잊지 말고 ㅇㅇ 문장전환은 하되 단어전환을 하지 않아야만 금방금방 빨리 푼다는 사실도 잊지마 ㅇㅇ
각설하고, 이현섭 이 친구를 합격으로 이끈 건 수학을 잘 썼다는 것이겠지
도현씨도 이제 내일정도로 암기 정리를 마무리하고 수학쪽에 좀 많은 시간을 쏟읍시다.
당연한거겠지만, 수리가 한번 감을 잡으면 푸는 건 더 쉬운거 같네요...
이건 문장전환 이런 고민 안하고
이런저런 경우의 수만 따지면 되니까요..
확률은 그냥 경우의 수 나눠서 비교하면 되고...
무튼 수학이 더 나아요. 저는.ㅠㅠ
전 문돌이인데...ㅋㅋ
이과는 좋은 강의가 뭐있나요?
애시당초부터 과학 논술은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네요 ㅋㅋ
서울대 논술 혹시 괜찮은곳 아세요? ㅠㅠ
혹시 논술실록을 사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서울대 논술 역시 역시 논술의 본류답게 연고대에서 현재 사용되는 스킬들의 원형을 사용하여 풀게 되어 있습니다 [제가 원형이라 이야기하는 것은, 사실 원 출처가 이곳(서울대)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논술실록 용어들을 이용해서 설명을 간단히 해드릴테니 모르시면 질문하세요
2011학년도 서울대 논술의 1번 문제의 소논제 1,2는 '대응' 입니다. '대응' 은 마법의 주문이 있습니다. 이 논리 구조를 바탕으로 푸는 문제였습니다.
제시문 X의 입장에서 볼 때 제시문 X의 X는 이러하고, X는 이러하고, 따라서 이러하다.(타당하다/타당하지 않다)
2번 문제의
첫번째 소논제는 고려대 2번문제 절대구조의 [6] [7/내적문제해결력 특화] 만 따로 떨어져 나가 있구요, 어떠한 주장이 있으면 그 주장을 주어진 자료를 활용하여 해석하는 문제입니다. '주논반재' 에서 반(반론)과 재(재반론) 없이 '주논' 만 남아있는 것으로 고려대 식입니다.
두번째 소논제 역시 마찬가지로 4가지 입장 중에 한 가지를 선택하여 왜 그것이 옳은지[주장과 논거] 그리고 예상반론을 설정하고 재반론으로 논거를 강화하는, '주논반재' 가 그대로 있는 문제입니다.
이 때 이 문제에서 서울대는 연세대식의 '표나 그래프 형식의 자료로부터 데이터 뽑아내기(Data Mining)' 라는 과제도 부과합니다. 이는 연세대 논술에서 여러분들이 풀어보신 것입니다. 비례를 찾고, 예외를 찾아야 하며, 이 비례나 예외들이 다른 제시문의 각각의 주장들과 1:1로 대응될 겁니다.
서울대 문제 역시 2번 문제까지는, 이런 식으로 연고대와 동일한 스킬들을 활용한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답은 정해져 있고, 구조도 정해져 있습니다. 다만 데이터마이닝 과정이 고려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하드한 난이도라고 보셔야 할겁니다.
전년도 서울대 논술의 마지막 문제는 서울대에만 있는 지독한 복합유형 문제인데, 아.. 이거 설명할려면 덧글로 안되겠는데요.
어쨌건 이런식으로 연고대처럼 구조대로 가르치는 강사를 찾아야 하고, 그 구조에 맞춰서 뭘 제시문속에서 뭘 마이닝해서 넣어야 할지를 가르쳐주는 강사를 찾으십시오.
저도 님과 전적으로 동의하는 바입니다. 그런데 다들 배경지식만 알려주는 수업을 하더군요..
제가 구조 수업을 본격적으로 받은 것은 언어/논술 소규모학원에서만 하시는 황단비선생님이셨고요,
좀 체계적으로 다진 것은 강남대성 논술에 문현주선생님 강의 들으면서였습니다.
이 두 분이 제 전반적인 구조 잡기에 큰 도움을 주셨는데요...
문제는 서울대 논술입니다. 저 재수생이지만 이번 서울대 정시 처음 접합니다. 아무것도 모르겠습니다
거기다가 수능은 간당하게 봤고 내신도 아주 뛰어난 내신은 아닙니다.. (39점대 극초반)
저 논술로 뒤집어야 하는데 좀 도와주세요 어떤 선생님 찾아가면 좋을까요...
아니면 혼자 공부한다면 어떤걸 중점으로 보면서 공부해야할까요..
구조로 욕먹은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권대승 강의가 좋다는 소리로 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