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해리케인 [763843] · MS 2017 (수정됨) · 쪽지

2020-03-25 21:3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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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칼럼06] 어떻게 기출을 분석해야 하는가 intro

게시글 주소: https://a.orbi.kr/00028822339

[칼럼06]은 시리즈입니다. 지금은 3~4편으로 기획하고 있는데 더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제 칼럼을 처음 보시는 분들은 아래의 Prologue 글을 먼저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현재 계획은 총 9편의 구성이며, 이는 더 추가될 수도,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질문 및 상담은 프로필에 올린 오픈채팅 링크를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 )


[Prologue] 칼럼 작업 들어갑니다

https://orbi.kr/00026287691



-일러두기-

*17학년도 이전 기출들은 편의상 ‘옛기출’로 분류합니다.

*국어의 방법론적인 측면은 강사마다 의견이 확실히 다릅니다. 어쩌면 여기 나와있는 관점도 어떤 강사들은 동의를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학생 여러분은 이 글을 볼 때 ‘거시적으로’ 본인이 수강하는 강의와 어떤 면이 같은지 능동적으로 비교해 주시기 바랍니다.

*본 칼럼은 이전의 칼럼들과 매우 깊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꼭 같이 봐주시길 바랍니다.


기출 분석은 크게 두 가지 결로 볼 수 있습니다. 교과 과목을 공부하는 측면과, 평가원을 연구하는 측면. 전자는 별거 없습니다. 어렵든 쉽든 문제 열심히 풀고 해설을 온전히 이해하면 됩니다. 문제는 후자입니다. 전자만 해서는 2등급의 실력을 넘지 못합니다. 

개체, 시계이(가) 표시된 사진<br /><br />자동 생성된 설명


물론, 당연히, 이 둘은 별개가 아닙니다. 평가원은 교과 과목을 잘 공부하였는지 시험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기 때문입니다. 평가원의 출제 방식을 연구하다 보면 당연히 개념 점검이 되고 이해도 깊어집니다.


평가원의 출제 방식을 연구하는 측면은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순서대로 이루어질 겁니다.


테이블, 그리기, 게임이(가) 표시된 사진<br /><br />자동 생성된 설명


1. 변하지 않는 것을 보는 것

아무리 수능이 낯설어져도, 이는 시험장의 긴장감 때문에 변화가 극대화되어 보여지는 것일 뿐, 기본적인 출제 원리와 지문 구성 방식은 항상 같습니다. 새로운 유형이 출제되는 경우도 있지만 한 두 문제에 그치기 때문에 시험 전체가 낯설어 진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또, 그런 문제는 대개 준킬러에서 그치는 경우가 많고요. 수능을 많이 공부하신 분들이라면 이정도는 충분히 스스로 깨우치게 됩니다. 하지만 이들이 종종 실패하는 이유는 여기서 멈추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작년 6월 9월 모평 때 평소 실력보다 못보게 된 이유도 이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기출에서 뭔가 보이니 한 단계 성장했다는 느낌이 들지만, 시험은 사실 매번 변합니다. 본인이 생각하기에 변하지 않아야 할 것이 변하면 학생은 당황하게 되어 본 실력을 못 펼치게 되죠.


제가 이를 극복할 수 있던 건 두 번째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변하는 것을 보는 것

시험은 거의 같은 걸 물어보지만 문제는 항상 다릅니다. 포장은 항상 바뀌고 이 포장을 어떻게 만드냐가 시험의 트렌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단적으로, 항상 글의 흐름을 파악하고 이해하며 선지를 판단한다는 것은 같지만 문제의 배치나 선지의 구성 방식은 약간씩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3. 변할 것을 보는 것

2번을 해냈다면 자동으로 이루어지게 되는 과정입니다. 여기까지 오셨다면 잘하신 겁니다. 이제 분명 당신은 매일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고 확신을 가질 것이며 어떨 때는 성취감에 흥분을 가라앉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시험 직전에 최근 4개년 간의 기출문제를 쭉 보는 겁니다. 어떻게 변하였고 어떤 부분이 변하지 않았는가. 그럼 당연히 출제될 소재가 보입니다. 이렇게 될 수도 있겠다는 예측이 듭니다. 사실 이 예측들이 맞기는 힘들지만 절대 틀린 게 아닐 것입니다. 다른 과목에서도 이는 상당히 잘 적용되어서 20수능 수가 21번이 ㄱ,ㄴ,ㄷ으로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고 친한 동생에게 말하였고 이는 적중했습니다. 또, 제가 작년에 본 지구과학1 모의고사에서 공부를 거의 하지 않았음에도 항상 백분위 95~97 사이를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이기도 합니다. (이 내용을 작년 파이널? 때 쓴 적이 있는데 기억하시는 분이 있으실지 모르겠네요)



이 내용들을 바탕으로, 국어라는 과목 특성상 어떤 기출 분석 태도 하나가 추가되게 됩니다. 최근에 오르비에서 많은 논란이 있던 내용이기도 하고요. 바로 ‘배경지식’입니다.


독해에는 배경지식의 유무가 상당히 많은 것을 결정짓습니다. 순수한 독해력을 묻는 것이 수능이지만, 온전히 그럴 수는 없기에 수능은 고등학교 1학년 내용까지는 배경지식으로 가진다 가정하고 출제를 합니다. 하지만 솔직히 저도 고등학교 1학년 내용을 모두 알고 있다고 자신하지 못합니다. 


사회 시간에 배운 경제학 지식을 모두 알고 있는 이과생이 얼마나 될까요? 또, 반대로, 통합 과학 시간에 배운 내용을 모두 알고 있는 고3 문과생이 얼마나 될까요? 이 정도 수준은 어느 정도 알고 있는 게 좋지만, 그렇다고 1학년 교과서를 볼 필요는 없습니다. 


기출문제를 옛기출부터 쭉 풀다 보면 확실히 그 내용이 매우 복잡해지고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경제 지문을 예를 들어볼까요? 옛기출에선 통화량과 물가 상승률에 대해서 지문 하나를 투자해 설명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다음 해에선 지문의 절반을, 그 다음 다음 해에선 지문의 첫 번째 문단만을 투자하여 설명하죠. 이는 다른 제재의 기출에서도 나타납니다. 과학 기술 지문이 특히 그렇습니다. 신기하게도, 논리 철학 지문 또한 해당됩니다.* 


우리는 이를 이용해야 합니다.


지금 당장 19.11 가능세계 지문과 17.09 LP 지문, 20.11 베이즈 주의 지문을 펼쳐서 비교해 봅시다. 

왜 1등급들은 20.11 베이즈 주의 지문을 쉽게 풀었을까요? 단지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쉬워서?


분명 느끼는 바가 있을 겁니다.


오늘은 intro입니다. 내일 다시 뵙겠습니다. 17.11 탄수화물/반추위 지문 분석해 오세요.


*우리가 흔히 생각하기에 논리, 철학 지문은 필요한 배경지식이 가장 적기에 순수한 독해력을 묻는 것에 있어서는 최적의 제재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지문들은 논리 철학 제재가 출제될 때 가지게 되는 한계에 의해서 오히려 배경지식을 가지는 편이 유리하게 됩니다. 후에 자세히 서술하겠지만, 배경지식보다는 익숙함과 인상 정도가 좀 어울리겠네요.








[칼럼01] 국어 19점에서 98%까지의 여정 : 경험담 

(1부) https://orbi.kr/00026354806 (2부) https://orbi.kr/00026377783


[칼럼02] 성공적인 수험생활을 보내기 위한 1년

https://orbi.kr/00026702842


[칼럼03] 구조독의 의의

https://orbi.kr/00027134854


[칼럼04] 주간계획표 칼럼

(1부) https://orbi.kr/00027590955 

(2부) https://orbi.kr/00027596499


[칼럼05] 우리는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 커리큘럼

https://orbi.kr/00028158330


[칼럼05] 우리는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 공부의 방법

https://orbi.kr/00028190346


GIST해리케인

고양시 일산 거주 / 광주과학기술원 입학 예정

피램 교재 오프라인&온라인 검토진

국어 : 5등급에서 1등급까지

20 수능 국어 94점 백분위 98 (독서 하나, 문학 하나)

그읽그풀, 구조독해, 그리고 정보필터링과 발췌독

기출 분석 및 실전 실력 기르기

물리학 : 물리Ⅰ, Ⅱ 내신 1등급 

19 수능 물리Ⅰ 50

20 평가원 모의고사 물리Ⅱ 1등급

물리 경시 및 연구 대회 등에 대한 다수의 수상 경력



공부, 수험생활 상담 및 과외 문의

https://open.ㅋakao.com/o/sSufasM

(ㅋ을 k로 바꾸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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