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원 [368613] · MS 2011 · 쪽지

2012-12-07 20:44:11
조회수 6,537

저 삼수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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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까지 펑펑 울다 왔습니다
재수해서 건동홍급의 성적이 나왔는데
솔직히 정말 가고 싶지 않아요
취업이니 이런 문제를 떠나서
재수해서 부모님 고생시키고 얻은 결과가
제 생각보다 작아서 미쳐버릴거 같아요
학교에 들어간다고 해도
내가 과연 그 학교에 자부심을 가지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을까 자문해보면
그렇지 않을거라는 대답밖에 나오지 않아요

전 나중에 경간 시험을 패스하고 경찰이 될 생각이었어요
근데 재수 실패한 지금
경찰대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미친듯이 듭니다
정말 가고 싶어요
그리고 수능입시에조차 원하는 결과를 못 얻은 제가
1년에 5명만 뽑는 경간 시험을 패스할 수 있을 거 같지 않아요 참고로 저 여자
하여튼 제 자신감의 문제기도해요사
이렇게 재수 실패하고 어영부영 대학 가는 제가
대체 뭘 할 수 있을까란 생각도 들어요
지금도 막 눈물이 나요

삼수를 한다면 일단 죽도록 할거니까
떨어진다는 생각은 안 할거에요
단 문제가 되는건
부모님께 죄송스러움 및 학비
과연 삼수해서 경찰대가는 게 저에게 가치있는 일인지
그리고 여자 삼수생이 받는 주위의 시선과
대학입학 후 적응할 수 있을까 등등
이 네가지 거든요
혹시 삼수 경험자신 분 있으시면
조언 좀 해주세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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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적왕ㅁ · 317883 · 12/12/07 20:46 · MS 2009

    힘내세요 .. n>3 인 저도 삼

  • 서지원 · 368613 · 12/12/07 20:46 · MS 2011

    여자분이세요?

  • 해적왕ㅁ · 317883 · 12/12/07 20:47 · MS 2009

    남자여;

  • 죽을공부한다 · 342438 · 12/12/07 20:46 · MS 2017

    제가 말씀드리고싶은건 경찰대시험이 진짜 정말 말도안되게 어려워서 공부해도 안오른다는점이랑.. 재수실패한이상 쌩삼수는 위험하다는거에요..

    재수하면서 경찰대준비했었는데 진짜 시험보니까 너무어렵다는생각밖에 안들더라구요

    그리고 한번 더 한다해도 쌩삼수면 케이스 바이 케이스더라도 멘탈이 많이 흔들릴거같네요

  • 서지원 · 368613 · 12/12/07 20:50 · MS 2011

    그렇군요ㅜㅜ 그래도 제가 성적을 경찰대까지 끌어올리려면 삼반수로는 부족하다고 생각되서요 재수 때도 많이 우울해했는데 삼수는 어떨지 저도 너무 겁나지만ㅇ이대로 그만두면 아무것도 못할 거 같아요ㅜㅜ 해도불안 안 해도 불안일듯 전 ㅜㅜ

  • Euphoria7 · 355975 · 12/12/07 20:46 · MS 2010

    저도 지금 삼반수생 신분이라 대학입학후에 어떨지 모르곘는데

    제 경험상 연고대만 되도

    의외로 재수, 삼수, 삼반수가 많아서 학교에서 본인이 어울리고자 한다면 딱히 적응에 문제가 되지는 않을거같네요

    저는 삼반수하면서

    부모님이랑 친한친구 몇명을 제외하고 주변에 모두 숨기고 했어요... 역시 주변 시선이 신경쓰이는건 어쩔수 없는거 같네요

  • 하정우 · 341341 · 12/12/07 20:46 · MS 2010

    저랑 성별빼고는 상황진짜비슷하네요 고민하는것도요..

  • Paris blue · 371569 · 12/12/07 20:46

    저와 비슷한고민이네요..경찰을 원하는건아니지만..여자삼수ㅠㅠ하...진짜..

  • RRR3 · 390937 · 12/12/07 20:48 · MS 2011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검군 · 353548 · 12/12/07 20:49 · MS 2010

    진심으로 충고해드릴께요 삼반수하세요 삼수하면 9월쯤부터 성적떨어져요. 제 주위친구 모두 그러함. 반수가 진리임. 단 반수하면서 1학기 학과생활은 접으셔야돼요. 1학기때도 틈틈히 공부하셔야..

  • 서지원 · 368613 · 12/12/07 20:54 · MS 2011

    근데 사실 재수라고 써놨지만 저 반수거든요 저도 학과생활 포기하고 해봤는데 이건 이거 나름대로 너무 힘들어서ㅜㅜ 그래도 삼반수면 확실히 쌩삼수보단 마음이 안정될거 같긴한데 공부시간 확보하기가 너무 힘들잖아요 저는 원래 최상위권이 아니라서 그게 좀 걱정돼요

  • 검군 · 353548 · 12/12/07 21:01 · MS 2010

    최상위권아니시면 삼수하시긴해야될거 같은데..
    삼수하다 어느순간은 분명 지치고 분명성적 떨어집니다. 잘극복하면야 되겠지만..
    주위에 휘둘리지 않을 자신있다면 삼수하셔도 좋지만 그렇지 않을는..ㄷㄷ 저도 잘모르겟네요...단지 제경험입니다.

  • 서지원 · 368613 · 12/12/07 21:06 · MS 2011

    네 조언 감사합니다 지금도 어쩌면 좋을지 너무 갈등되긴한데 어느쪽을 선택하든 정말 열심히 해볼게요 근데 그럼 제가 합격한다고 가정하고 여자경찰대 삼수 입학이면 충분이 본전뽑은 거겠죠...? 아 한 살만 어렸어도 어떻게든 해볼텐데 삼수든ㅅ삼반수든 삼이란 숫자가 넘 무섭네요

  • 검군 · 353548 · 12/12/07 21:02 · MS 2010

    그리고 경찰대 시험 여자 붙은 경우를 제가 봤거든요.
    근데 여자는 정말 저엉말 공부잘해야되요...
    제친구 여자애는 강대에서 빌보드 한번도 벗어난적없고
    거의항상 첫페이지였다는...ㄷㄷ
    저희반 1등이었지요. 정말 공부잘하셔야합니다. 거의 1등으로

  • 서지원 · 368613 · 12/12/07 21:12 · MS 2011

    만약 한다면 정말 열심히 해볼게요 머리가 안 좋아도 정말 공부폐인처럼 살면 될거라고 저 스스로최면을 걸어볼게요ㅋㅋ 열심히 할게요 감사합니다

  • 푸른참치 · 385844 · 12/12/07 20:49 · MS 2011

    삼수까진 괜찮아요

    더군다나여자는 군대면제라서 나중에취업할때나

    면접볼때 3수까진 지장없습니다..

    가슴이시키는대로 하셔서 꼭좋은결과얻으세요.

  • 마스터 요다 · 344809 · 12/12/07 20:50 · MS 2010

    반수하세요.
    이유는 수능날 가서 언어영역 시험지 받아보면 압니다.

  • 서지원 · 368613 · 12/12/07 20:58 · MS 2011

    으엉엉 정말 삼반수가 나을까요?

  • 마스터 요다 · 344809 · 12/12/07 21:01 · MS 2010

    네 경찰대까지는 솔직히 확답은 못드리겠는데
    쌩삼하다가 저처럼 1%->10%되면 답 안나와요.

    이런말 하기 조심스럽지만 3수면 정말 열심히 공부해서 내년에 시험을 봐도 건동홍 미만이 떠도 이상하진 않습니다.

  • 서지원 · 368613 · 12/12/07 21:08 · MS 2011

    그렇군요ㅜㅜ 일단 부모님과 상의를 해봐야겠어요..조언 감사합니다 어느쪽을 선택하던 열심히 할게요

  • 마스터 요다 · 344809 · 12/12/07 21:13 · MS 2010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뿌잉걸 · 390825 · 12/12/07 20:53 · MS 2011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설대합격자 · 401318 · 12/12/07 20:56 · MS 2012

    화이팅 !!!!!!!!!!!!!!!!!!!!!!!!!!!!!!!!!!!!

  • 서지원 · 368613 · 12/12/07 20:57 · MS 2011

    감사합니당ㅜ.ㅜ

  • 해적왕ㅁ · 317883 · 12/12/07 20:57 · MS 2009

    여자는 근데 경찰대 겁나 쪼금뽑아서
    진짜 서울대 뚫기보다 힘든거같네요 ,,
    경간시험 보는게 낫지않나요 차라리 ,,

  • 서지원 · 368613 · 12/12/07 21:01 · MS 2011

    그런가요? 경간이 더 적게 뽑지 않나요?
    저도 잘 모르겠네요...어쩌면 좋을지
    그냥 재수였음 패기넘치게 도전했을 거 같은데
    삼수라ㅋㅋㅜㅜ

  • Paris blue · 371569 · 12/12/07 20:58

    근데혹시 북종이세요?

  • 서지원 · 368613 · 12/12/07 21:09 · MS 2011

    아뇨ㅋㅋ

  • 2013은내꺼 · 399528 · 12/12/07 20:58 · MS 2011

    저두 여잔데요... 삼수 생각하고 있어요.
    쌩삼수요... 우리 같이 힘내요...생각 보다 삼수하는 사람 (여자) 많더라구요..
    물론 그 이상도 많겠지만 ㅠㅠ
    힘내요 ㅠㅠ

  • 서지원 · 368613 · 12/12/07 21:09 · MS 2011

    네 화이팅!!!!ㅜㅜ

  • 데헤헷 · 354080 · 12/12/07 21:18 · MS 2010

    쪽지확인해보세요ㅎㅎ

  • 될대로 될것이야 · 358003 · 12/12/07 21:25 · MS 2010

    저도 삼반수 추천해요..물론 삼수나 삼반수는 님이 결정하시겠지만! 님이 생각하기에 맞다고 생각한대로 하시는게 최선인것 같아요
    근데 정말 재수 실패하면 자신감 엄청 하락하죠 ㅜㅜ저도 그것때문에 삼반수 했고 후회없습니다. 대학이 싫고 좋고의 문제를 떠나서
    제자신이 다른일 하는데도 너무 자신감이 떨어지는 거에요 ㅜㅜ 잘 하실 수 있을 거에요 . 원래 바닥을 치고 정신을 차려야 독하게 한다고 그러잖아요 화이팅!
    진짜 필승하실겁니다!

  • 만연 · 280650 · 12/12/07 21:29 · MS 2009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서지원 · 368613 · 12/12/07 21:39 · MS 2011

    정말 부럽네요
    제가 봐도 꿈이 딱 정해져있고 길도 정해져있는데
    이것저것 고민하고 갈등하는 제가 답답하네요ㅋㅋ
    하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어지고 있는데
    남은 건 부모님을 설득하는 것 뿐이네요
    정말 열심히 할게요
    친구문제도 신경쓰이고 이것저것 신경쓰이지만
    제 꿈이 제일 중요한 거니까...마음 다잡아볼게요
    저 정말 그 쪽 진로로 나가고 싶거든요 다른 건 상상이 안 가요
    경찰대 떨어지더라도 삼수하는게 아깝지 않았을 성적이 나올 정도로 열심히 해볼게요

  • 한승연 · 293147 · 12/12/07 23:02 · MS 2009

    힘내세요

    열심히하셨다면 삶의태도는 남을꺼에요!

    앞으로 어떤 선택을하던지!

  • 방만자 · 397405 · 12/12/08 02:40 · MS 2011

    삼수해도 경찰대가시면 .. 아무도 괄시하지 않습니다

  • Sooner · 375574 · 12/12/08 11:34 · MS 2011

    저랑 어쩜 이렇게 심리상태가 똑같을 수가 있나요..

  • deary · 428165 · 12/12/12 18:31 · MS 2012

    3수를 하셔서 경찰대를 간다면 그것보다 더 좋은 투자가 어디잇겟어요 ㅎㅎ
    다만 경찰대 1차시함이 8월 처니까 현재 8개월도 안남앗는데
    8개월 안에 언.수.외 세과목 모두를 최상으로 끌어올리기가 의지와 열정만으로는 좀 부족할 수 잇다고 봐요
    어쨋든 열심히 공부하셔서 좋은 결과 있길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