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T] 사회·문화) 기능론, 갈등론, 상징적 상호작용론을 대하는 방법!
게시글 주소: https://a.orbi.kr/00042927991
안녕하세요, 최적 사회탐구 연구실 조교 강민규입니다:)
오늘은 사회·문화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지금 시기는 많은 학생들이 개념을 다지고 있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막 공부를 시작했다고 하더라도, 슬슬 사회·문화 현상을 바라보는 관점 (기능론, 갈등론, 상징적 상호작용론) 에 대해 배우기 시작할 텐데요.
처음 접한다면 생소한 개념일 수 있겠지만, 이해와 약간의 암기를 통해 충분히 해결 해낼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해요.
대수능을 준비하기 위해 ‘기능론, 갈등론, 상징적 상호작용론’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에 대해 이야기해 볼테니 편하게 읽어주세요~~
(1) 중요한 개념인가요?
사회·문화 현상에 대한 관점은
2017학년도 6월 모의평가~2022학년도 대수능까지 꼭 빠지지 않고 등장합니다…!
이 파트는 교과서 앞부분에 다루면서 시작하면서도 사회· 문화 과목 전체를 관통하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이 그림은 여러분들이 이미 많이 접해보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림을 보고 무엇이 먼저 떠오르셨나요?
누군가는 마주보고 있는 사람이 먼저 보일 것이고, 누군가는 유리잔이 먼저 보일 것인데,
보는 관점에 따라 같은 그림도 달리 보일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내요.
우리 주변의 사회·문화 현상도 마찬가지랍니다.
그 중에서 수능에서 요구하는 관점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되어 있고,
수험생은 이것들만 체계적으로 숙지하면 됩니다!!
(2) 사회·문화 현상에 대한 관점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사회·문화 현상을 바라보는 관점은 크게 거시적 관점과 미시적 관점으로 분류되는데요,
사회과학을 공부하다 보면 숲과 나무의 비유가 쭉 등장할 것입니다!
거시적 관점과 미시적 관점을 각각 숲을 보는 것, 나무를 보는 것에 비유하곤 해요.
거시적 관점은
사회 구조에 초점을 맞추어, 사회제도, 사회 조직, 계층구조, 사회 규범 등에 관심을 갖는 반면,
미시적 관점은
개인의 심리적, 의식적 차원에 초점을 두어 개인 간 상호작용, 일상생활, 사회적 시선 등에 관심을 갖습니다.
(3) 각 관점들을 구체적으로 이해해봅시다!
사회·문화 현상을 거시적으로 바라보는 관점은 다시 두 가지 관점으로 나뉩니다.
기능론과 갈등론!
그리고 미시적으로 바라보는 관점은
상징적 상호작용론!
우선 이 분류 체계를 머릿속에 꼭 넣으셔야 해요.
시험에서 만약 거시적 관점에 대한 선지가 등장한다면,
당연히 기능론을 설명할 수도 있고 갈등론을 설명할 수도 있겠죠??
각 관점의 특성으로 세 관점을 분류할 수 있는 것이 첫 번째이고,
세 관점을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하며 체계가 개념을 잡아가는 방향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아요.
특히 기능론과 갈등론의 경우, 각각
① 사회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② 갈등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③ 불평등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기준으로 비교하면서 공부해야합니다!
곧 있으면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열리죠?
이제 올림픽을 사례로 하여, 각 관점이 사회·문화 현상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이해해봅시다!
기능론
“올림픽은 지구촌 축제이자 각국 구성원 간의 결속을 다지는 행사입니다. 참가국 국민들은 자국 선수들을 응원하며 자긍심을 갖게 되어 국민 통합에 이바지하게 됩니다.”
사회의 구성요소들이 사회 전체의 존속과 통합에 필요한 고유의 기능을 수행한다고 보는 것은 기능론적 관점입니다.
기능론은 사회 안정이 유지되고 통합이 이루어지는 현상을 이해하는데 유용해요!
기능론은 사회가 유기체처럼 각각의 기능을 수행하는 다양한 부분들로 구성되어 있고,
이 부분들이 상호 의존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고 봅니다
.사회는 본질적으로 조화와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보는 것이지요!
그리고 사회 규범이나 제도는 사회 전체의 합의가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사회의 통합 및 질서 유지에 기여한다고 봅니다.
따라서 사회의 문제나 갈등을 일시적이고, 병리적인 현상으로 보고, 이러한 불안정은 곧 회복될 수 있다고 봅니다.
각 부분들의 상호의존적 관계를 바탕으로, 사회에는 일종의 내부 안정화 기능이 있다고 보는 것이에요!
추가적으로, 사회를 구성하는 각 부분들이 수행하는 고유한 기능 사이에 ‘중요성의 차이’가 있다고 보기 때문에, 능력에 따른 차등적 보상을 중시합니다.
이는 사회 불평등 파트에서 다시 자세하게 다뤄질 것이랍니다!
기능론은 차등적 보상의 결과인 사회 불평등이 갖는 순기능에 초점을 두고,
불평등은 보편적이면서도 ‘필수불가결’하고 ‘불가피’ 한 것 이라고 설명한다는 점을 기억해주세요....!!!
갈등론
“ 올림픽은 부자 국가와 가난한 국가를 차별하는 행사로, 메달 숫자로 표시되는 국력 싸움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개최국은 행사를 이용해 빈민들의 불만을 잠재우고, 국민들의 정치적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려 자신들의 권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강화하기도 합니다.”
-사회 안에 존재하는 대립과 갈등에 주목하는 것이 갈등론적 관점입니다.
사회 구조 속에 존재하는 지배와 피지배 관계 및 갈등의 측면을 이해하는데 유용해요!
갈등론은 사회가 이해 관계의 대립으로 인해 야기된 집단 간 갈등 관계로 이루어진다고 봐요.
지배집단과 피지배 집단 간의 이익이 양립할 수 없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갈등이 나타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처럼 갈등론은 갈등을 야기하는 것이 사회에 내재된 구조적 모순이라고 보기 때문에 사회 변동이 필요하고,
갈등이 곧 사회 변동의 원동력이 된다고 봅니다!
또한 갈등론은 사회 규범이나 사회 제도는 전체의 합의가 아닌, 지배 집단의 이익과 가치관을 반영한 결과라고 봅니다.
이러한 사회 구조 속에서 불평등은 대물림, 부의 재생산을 통한 구조적 불평등의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에, 갈등론은 사회 불평등을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갈등론이 사회적 희소가치의 차등 분배로 인해 사회 불평등 현상이 보편적으로 나타난다고
보는 것은 기능론과의 공통점입니다.
다만, 불평등 현상을 사회 변동을 통해 피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기능론과 달리 불가피하지도, 필수불가결하지도 않다고 보는 것이지요!
상징적 상호작용론
“선수 개개인마다 올림픽 메달이 부여하는 의미는 모두 다릅니다. 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인 선수도 있지만, 올림픽 참가 자체에 더 큰 의미를 두는 선수들도 많습니다. 이에 따라 선수들이 각자의 경기 결과를 받아들이는 모습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사회·문화 현상에 대한 관점 중 미시적 관점으로,
사회 구조적 측면보다 개개인의 상황 정의에 주목하는 것이 상징적 상호작용론입니다.
인간의 능동적인 사고와 행위의 측면을 잘 설명하는데 유용해요!
그런데 상황 정의란 무엇일까요?
아래 예시를 통해 이해해 봅시다.
한 학생이 훈계하는 선생님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 있는 상황에 대해
누군가는 예의 바르다고 생각하는가 하면 누군가는 대들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겠죠??
이는 상황에 대한 정의가 각자 다르기 때문이라고 이해할 수 있어요!
이와 같이 행위 주체가 특정 상황에 대해 맥락과 함께 의미를 부여하고 주관적으로 해석하는 것을 상황정의라고 합니다.
이처럼 객관적인 사실보다는 반응·평가·해석을 중시하고,
사회·문화 현상의 의미가 그것이 발생하는 상황과 행위 주체에 따라 달라진다는
현상의 상대성을 강조하는 관점이 상징적 상호작용론입니다!
(4) 구체적으로 시험에서는 어떻게 출제되나요?
기출 문제 중 일부 유형들을 가져 왔습니다!
지금 당장 문제를 맞출 수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고,
어떠한 유형이 출제되는지 함께 읽어보는 것에 의의를 두기로 해요~~
1.표는 사회·문화 현상을 바라보는 관점 A~C를 구분한 것이다.
이에 대한 옳은 설명만을 <보기>에서 고른 것은?
(단, A~C는 각각 기능론,갈등론,상징적 상호 작용론 중 하나이다.) [2022학년도 대수능 3번]
<보기>
ㄱ. A는 B와 달리 집단 간 갈등을 사회 변동의 원동력으로 본다.
ㄴ. B는 C와 달리 사회 각 부분의 통합과 균형을 강조한다.
ㄷ. C는 A와 달리 다양한 사회 제도들의 상호 의존 관계에 주목한다
ㄹ. (가)에는 ‘인간이 상황 정의에 기초하여 행동한다고 보는가?’가 들어갈 수 있다.
->표의 질문과 예/아니오 여부를 통해 A, B, C가 각각 어떤 관점에 해당하는지 찾는 유형이에요.
2.사회·문화 현상을 바라보는 서로 다른 관점 (가)~(다)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3점] [2018학년도 대수능 6월 모의 평가 11번]
① (가)는 (다)와 달리 사회 갈등과 투쟁이 사회 발전의 원동력이라고 본다.
② (나)는 (가)와 달리 행위자의 주체적 능동성을 중시한다.
③ (나)는 (다)와 달리 사회 변동의 불가피성을 강조한다.
④ (다)는 (나)와 달리 주관적인 상황 정의를 중시한다.
⑤ (가), (다)는 (나)와 달리 사회 통합을 중시한다.
-> 제시문 설명을 읽고 (가), (나), (다)가 각각 어떤 관점에 해당하는지 찾는 유형이에요. 아래 제시되어 있는 것처럼, 특정한 사회·문화 현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관한 내용이 제시되기도 해요!
[2017학년도 대수능 6월 모의평가 2번]
3.사회·문화 현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활용한 다음 게임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3점] [2020학년도 대수능 6월 모의 평가 2번]
① 카드 3장의 조합으로 얻을 수 있는 최소 점수는 4점이다.
② 카드 3장의 조합으로 얻을 수 있는 최대 점수는 8점이다.
③ 기능론에 해당하는 내용이 있는 3장의 카드로 얻을 수 있는 최대 점수는 6점이다.
④ 상징적 상호 작용론에 해당하는 내용이 없는 3장의 카드로 얻을 수 있는 최대 점수는 5점이다.
⑤ 갑이 카드 1, 카드 5, 카드 6을 뽑았다면 을이 이길 수 있는 카드의 조합은 1가지이다.
-> 카드 게임 유형! 우선 각각의 카드로 설명할 수 있는 관점을 찾은 후, 룰에 따라 선지를 판단하는 유형이에요.
사회·문화는 타임어택이 있는 과목으로 알려져 있죠?
많은 학생들이 자료분석을 두려워하지만, 사실 이런 문제가 시험장에서는 식은 땀을 흘리게 만들 수가 있어요ㅠㅠㅠ
지금은 별거 아닌 것 같아보여도 이 문제의 정답률이 55%밖에 되지 않는 것을 보면….
현장에서는 꽤나 까다롭게 느껴졌다는 것을 의미하겠죠?
정리해보겠습니다!
지금 제시한 세 가지 대표적인 유형들은 모두 기능론, 갈등론, 상징적 상호작용론의
특성을 정확히 이해한다면 쉽게 풀어낼 수 있는 유형들이에요.
약간의 암기만 해준다면, 평가원에서 묻는 선지가 계속 반복되기 때문에 세 관점을 분류하는 것은 매우 쉬워질 거에요!
카드게임 유형처럼 실전에서 당황하게 만들고, 유형 파악에 시간을 써야하는 문제가 나올 것을 대비하는 훈련만 해준다면,
이 단원은 완벽하게 마스터한 것입니다!
다만 이런 훈련을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우선은 개념 학습과 복습에 집중하는 겨울방학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지금까지 기능론, 갈등론, 상징적 상호작용론에 대해서 쭉 다루어 보았는데요.
이 칼럼을 통해 복습의 기회가 되었거나 흥미를 갖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앞으로도 사회·문화 컨텐츠는 계속되니까 많이 기대해주세요:)
저희 연구실도 여러분들과 함께 달려가고 있으니,
도움이 필요하거나 적극적인 의견이 있다면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ㅎㅎㅎㅎㅎ
사문러 파이팅! 적자생존, 파이팅!!!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여윽시 최적쌤❤️❤️
최적쌤덕에 작수 정법 4등급 따리에서 2등급으로 올랐습니다
사랑해요
최적쌤 이번 년도에도 ebs 오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