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엽] 1회차 연재: 성공적 자소서 작성을 위한 준비법(1)
게시글 주소: https://a.orbi.kr/0006160031
어떤 글을 쓰던 간에, 그 전에는 반드시 준비 단계가 필요하다.
자기소개서 작성 시작 전에 반드시 해야 하는 일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1회차 연재 - 성공적 자소서 작성을 위한 준비법(1)
안녕하세요! 자기소개서 전문멘토 정성엽입니다.
오늘부터 본격적인 연재에 앞서 다시금 강조해드릴 부분은 자기소개서를 쓰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
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짧은 글을 쓸 때에도 어떤 소재와
구성으로 글을 쓸지 고민하는 것처럼 자기소개서 역시 자신을 소개하고 어필한다는 전반적인 방향성 아래 충분한 준비와 노력을 필요로 합니다. 따라서 여러분들 역시 그 점을 꼭 명심하시고 연재하는 내용의 전반은 여러분들의 어느 정도 고교 생활 동안 준비
과정을 거쳐왔다는 가정 하에 진행됨을 유념하셨으면 합니다.
그렇지만
준비가 미흡하다고 해서 포기하거나 낙담할 필요는 없습니다.
시간이 남은 2학년은 남은 1년간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낀 점을 빠르게 보충하고 3학년 학생들은 본인의 해왔던 부족한 활동을 충분히 살릴 수 있는 글쓰기 준비를 차근차근 준비하면 됩니다. 포기하지 말고 도전하셔도 좋습니다.
1회차 연재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 합격할 수 있는 3가지 키워드 중 하나
‘자신에
대한 명확한 이해’
를 가능하게 하는 실마리를 알아보고자 합니다.
1. 경험과 활동을 통한 자신의 ‘에센스’를 찾아라.
자기소개서는 ‘나’를 소재로 하는 글. 자신을
명확하게 소개하는데 가장 선행되어야 할 일은 바로 자신에 대한 명확한 이해입니다. 아무리 화려한 수식어와
수려한 문장으로 글을 쓴다고 해도, 어떠한 방향과 소재로 자기소개서를 써야 할지 그 틀을 잡아놓지 않으면
핵심이 없는 글이 되기 십상입니다.
여러분들이 ‘자신에 대한 명확한 이해’에 대한 실마리를 얻으려면 본인의 ‘에센스’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거창하게 ‘에센스’라는
표현을 적었지만, 실상 그렇게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흔히들 알고 있는 표현으로 정리하자면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관, 성품, 능력과 자질, 역량
등을 에센스라고 볼 수 있죠.
‘에이, 진로 진학시간에 따분하게 들어야 했던 이야기를 왜 굳이 여기서
꺼내는 건가요?’ 라고 반문을 하는 친구들도 분명 있겠지만, 왜
이런 고민을 해야 하는가는
[1] 자신을
명확하게 드러내야 하고
[2] 남들보다
뛰어나다는 것을 보여줘야 하는
자기소개서의 목적을 한번쯤 고민해본 학생이라면
바로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저를 거쳐간 많은 친구들이 그랬고 동일한 질문을 던졌지만 하나같이 본인을
탐색해야 한다는 과정에 수긍을 해왔습니다. 진정성 있는 자기소개서를 쓰기 위해선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니까요.
다행인 것은
누구도 처음부터 자신의 가치관, 성품, 능력과 자질을
명확하게 알고 태어나는 사람은 없다
는 사실입니다. 즉, 지금부터 준비해서 자신의 에센스를 뽑아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소 힘든 과정이지만 제가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 여러분들이
자라온 주변 환경, 남다르게 겪었던 중요한 사건들을 통해 어느 순간 자리를 잡아나가는 것이 ‘에센스’입니다.
여러분들은,
지금껏 해왔던 활동을
생각나는 대로 나열해보고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
- 어떤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특별하게
만족감을 느끼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미리 스스로에 대해 고민해보고 여러 활동을 해본
학생들이라면 어렵지 않게 맥락을 잡아낼 수 있을 겁니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능력과 자질, 성품, 가치관과 활동과의 연관성을 찾아냈다면 자기소개서 작성의 큰
산을 하나 넘기셨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예시>
활동 에센스 도출
또래 상담 교사 활동 à 구체화 – 청소년 문제 / 심리와 상담에 대한 관심
멘토-멘티 활동 - 지식공유 à 배려와 나눔 + 실천정신
사회과학 토론동아리 à 사회 문제에 대한 관심
‘왕따 문제’ 토론활동
에센스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발견할 수 있는 각각의 가치관, 능력과 자질, 역량, 성품
등은 서로상충하기도 하고 서로를 보완해주기도 하며, 각각을 융합해 새로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여러분들은
상충, 보완, 융합
이 세 가지 틀에서 분석을 하고 한 문장으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도록 자기 자신을 재정립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예시>
[에센스]
배려와 나눔, 실천정신, 사회 문제에 대한 관심
(구체화 – 청소년 문제 / 상담 및 심리에 대한 관심)
[상충, 보완, 융합을 통한
한 문장 재정립]
배려와 나눔, 실천정신을 바탕으로 청소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보완, 융합)
전문 심리 상담 교사
이를 통해 잡히게 되는 일관적인 방향성은 제가 학생들에게 특히
강조하는 표현인 ‘자기소개서의 줄기’가 되며 추후 여러분들이
어떤 활동으로 자신을 더 구체화할지, 어떤 소재로 연결 고리를 삼아 자기소개서를 서술해갈지를 알려주는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꿀TIP.
한 문장으로 본인을 재정립한 표현은 추후 면접을 준비하거나 발전된 활동을 찾아보고 진행하는데 활용하기 좋다. 본인을 표현하는 것이 애매하고 어려웠던 친구들은 꼭 이 과정을 통해 자신을 명확하게 파악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자.
<정리>
자신이 해왔던 활동을 생각나는 대로 나열해 본인의 에센스를 살펴보고,
상충/보완/융합의 관점에서 분석해 자신을 한 문장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재정립해보자!
2. 비전과 진로, 학과 관련 정보 탐색 à 적합성을 비교하라
앞의 과정을 통해 자신이 어떤 활동을 수행해왔고, 그것이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흐름이 있게 연결되어야 하는지 파악했을 겁니다.
이것은 ‘현재 자신의 상황이 어떠한가?’에 대한
고민에 해당합니다. 그렇다면 이제는 ‘왜 자기소개서라는 글을
써야 하는가?’와 ‘어떠한 전략을 활용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할 때입니다.
여러분들이 자기소개서를 쓰는 목적은 자신이 가고자 하는 대학, 학과에 지원해 본인이 그 대학 또는 학과에 적합한 인재임을 밝히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의 경우 자기소개서가 자신이 대학, 학과에 적합한 인재임을 드러내는 fact는 알고 있지만 실제로 그 목적으로 이루기 위해 자신이 어떤 전략을 취해야 하는지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 이 부분을 통해 자신이 지금, 그리고 앞으로 취해야 할 행동과
전략은 무엇인지 파악하고 실제로 실천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우선 가고자 하는 대학/학과, 그리고 비전/진로에 대한 정보 탐색은 전략을 위한 기본적 BASE여야 합니다. 가고자 하는 학과에 대한 정보 탐색 방법으로는
1. 해당 대학.학과 홈페이지 방문
2. 대학별 학과 탐색자료(도서, 파일) 검색
3. 대학별 전공 행사 참여
4. 입학처 전화 문의, 홈페이지 Q&A 게시판 활용
5. 해당 학교 교수님에게 메일 문의
6. 모교 졸업생과 교류해 정보 수집
등이 있습니다. 대학/학과 홈페이지는 특히나 여러분들이 실제로 대학에 와서 자주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의지를 자극시켜 주고, 실제 개최되는 행사나 대학/학과 정보 등 수많은 정보를 제공해주는
좋은 플랫폼으로 작용하죠.
비전과 진로에 대한 정보를 찾을 때는 대부분 직업 군을 선정하고 특성, 발전 가능성, 이루기 위한 과정과 같은 자료를 찾아보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도를 하면서 항상 강조하는 내용 중 하나가 바로
절대 직업 군으로 자신의 비전과 진로를 한정하지 말라
는 것입니다. 동일한
직업을 가졌더라도 각각의 개인이 창출해낼 수 있는 사회적 가치, 개인적 가치는 천차만별입니다. 여러분들이 설정해야 할 비전과 진로는 종래에 자신이
어떤 가치를 창출하고, 어떤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노력하는가에 대한 장기적 플랜
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래야만 여러분들이 쓸 자기소개서 속에서 본인 만이 보여줄 수 있는 차별적인 요소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예시>
부적절한 예 - 직업군 한정
외교관 – 외무공무원 공채시험(등급별) à 국가 공무원
vs.
올바른 예 – 직업군과 비전 및 진로의 조화
외교관 –외무공무원 공채시험(등급별) à 국가 공무원
+
분야 - 강대국 무역대형분쟁 조정, 양자경제외교 분야 전문가
인간상 - 주어진 환경, 시간 제약 속에서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하는 Specialized Generalist
가치 – 대한민국 국제 통상 협상의 전문가로 국가의 위상, 국제적 영향력
증진에 기여
꿀TIP.
스스로 고민하는 과정, 정보를 찾아보고 구체화시키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자기소개서에 녹여내면, 입학사정관들이 향후 학생이 성취하려는 진로/비전과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겠다는 신빙성을 가지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고민을 통한 목표, 가치 창출의 장기적 플랜이 구체적일수록 신빙성은 더욱 극대화된다!
이렇게 획득한 정보를 바탕으로 본인이 가고자 하는 대학/학과와 이루고자 하는 비전/진로와의 연관성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언뜻 보면 비슷하게 보일지는 몰라도 학과 자체의 특징, 배우는 지식
수준과 현황은 본인이 생각하던 비전과 진로와는 판이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로 학과에서 배우는 학문은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넓고 광범위한 개념입니다. 학문적 성향이 짙은 경우도 있는 반면, 굉장히 실용성이 뛰어나고 개방적인 특성을 가진 학과도 존재합니다. 이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자신의 에센스로부터 뽑아낸 진로 및 비전과의 지원하는 학과와의 적합성을 판단하고 이를 추후 자기소개서 작성 시 활용한다면 입학사정관들에게
긍정적인 인식을 남길 수 있답니다.
<정리>
비전과 진로, 학과에 대한 정보를 탐색하고
이를 바탕으로 둘 사이의 적합성을 확인하라!
위 내용은
필자의 도서
<누구나 자소서를 쓸 수 있지만 합격하는 자소서는 아무나 쓸 수 없다>
의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제공되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도서(온라인 서점 및 교보문고)를 통해 만나실 수
있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서울대 낮공 or 농생대 vs 연세대 화공 서울대는 추합 가능할 거 같고 연대는...
-
공부 좀 못해도 지지해주는 부모님 가진 친구들 보면 5
너무 부러움.. 나는 부모때문에 제일 힘든데 왜 3년 내내 성적 마음에 안드니까...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
겟 어웨이~
-
8-7 11시간 주 6일 근무가 디폴트다 ㅋㅋㅋㅋㅋ
-
문학지문 분석하듯이 '귀신짤이 왜 무서울까? 이 짤을 만든 사람은 공포를 유발하려고...
-
3시 취침 10시기싱 하니까 하루에 2끼만 먹게됨 이거 좋은듯
-
정우성이 잘생긴게 최고다 라고 한데는 다 이유가 있다... 98년생 만나는 73년생 ㄷㄷ
-
Duvet 2
-
어디쯤갈까여?
-
2주 전 우리는 2
오지도 않는 잠을 억지로 자려고 고군분투하고 있었다
-
3모가 수능성적이랑 비슷하다는 말도 많고 수능성적이 더 낮은게 대부분이라는 말도 있네요
-
벨런스 게임 6
개웃기너 ㅋㅋ
-
이미 늦었다..
-
치대 붙을까요? 0
내신 1.0x 원광치 붙을 수 있을까요? 저한테 외고? 예고?냐고 과학탐구 너무...
-
아빠 장기 팖
-
투데이가 600인거지
-
학원을 다니거나 수업을 들어본 적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
-
침대에 누워서 아무것도 하기 싫어짐 집에 오기 전까진 멀쩡한 것 같았는데 집...
-
승진같은거 할때 중요할라나
-
69수능 백분위 96 99 94~96?(원점수92) 총합 확통0틀입니다 확통이...
-
뭐가 더 생산적일려나
-
대단하네
-
자 진짜 준비해야겠제? 국어<<<<<<<<<<<<<누가 이기나한번 보자
-
이 완벽한 EI 반반은 뭘까요 E랑있으면 I고 I랑있으면 E니 정확한건가
-
그건 사실임뇨..
-
헉
-
안녕하세요! 의대 도전하는 학생입니다. 올해 수능에서 화작 미적 생1지1 으로...
-
볼 수 있겠지 두근두근
-
슬픈날이네요 17
-
내일은 좀 쉬어야지
-
사실 도움될 내용은 별로 없을듯
-
이거어캐처리함
-
치대한의대교과 나오기 전까진 진심 아무것도 못하겠다 5
아 진짜 미치겠다 부모님도 조마조마하고 난리남
-
아침 간계밥 점심 부대찌개 저녁 샐러드 달걀1개 미니고구마1개 단백질쉐이크...
-
가채점표랑 기억이랑 엇갈리는게 3갠데 맞길 기도중 하루하루가 개쫄림
-
제시문면접은 6
준비를 어떻게 해야하는거지 짜증나
-
이거 둘이 케미 좋나요?
-
성적표 마킹이 잘못된건 아닐지 표점이 떡락하거나 등급컷이 오르지는 않을지.....
-
역함수라고 뭉뚱그려 해석할수도 있지만 엄밀하게 생각해보면 그렇지 않았던 문제 무말인지 아시는분
-
의료계열(의사 간호사 약대) 지망생 진로 코치 강의 - 부탁으로 올림. 0
안녕하세요. 건강행복의료회입니다. 우리 의료회는 [지역 의료봉사/학술대회/의료계열...
-
ㅋㅋㅋ
-
여자친구 ㅇㅈ 7
-
취업 때문이라도 이과 가야하나?? 물1 중딩때 하긴 했는데 머리 쥐어뜯었던 경험이..
-
제가 본 데이터들을 바탕으로 보면 NT 성향이 있는 친구들은 대부분 국어를 공부를...
-
어렵게 내려고 하면 걍 한도 끝도 없음 답이 없더라
-
내가 할지 안할지 선택권이 있는지부터 물어봐야 되는거 아니냐?
-
하 뭐하냐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