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ean [307950] · MS 2009 · 쪽지

2014-12-19 05:26:27
조회수 33,301

경영vs경제

게시글 주소: https://a.orbi.kr/0005296127

서울대 원서접수가 몇 일 안 남은 것 같은데, 경영대와 사회대 사이에서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조금이라도 되고자 몇 가지 생각할 점들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일단 가장 크게 고려하시는 요소는 당연히 합격가능성, 즉 커트라인이 어디가 더 낮을 것인가에 관한 것이겠는데, 저는 경영대가 더 낮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 근거는 아래 글에 있습니다.

하지만 합격확률만 가지고 원서를 넣기에는 앞으로 적어도 4년간 수업을 들을 학과를 결정하는 문제이기도 하고, 졸업하고 나서의 진로에도 영향을 많이 끼치는 문제이기 때문에 조심스러워야 합니다. 서울대 상경계열 재학중이며, 경영학과와 경제학부 양 과에 친구나 동기, 선후배가 20명 이상 있는 입장에서 상경계열 지망생이 경영대와 사회대 중 어디에 원서를 넣는 것이 비교적 나을지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비상경 사회대는 성격도 다르고, 제가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다루지 않겠습니다.

1. 학교생활

 1) 수업

   (1) 팀플이 좋으면 경영, 혼자서 공부하는 것이 좋으면 경제
수업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경영학과는 팀과 함께 과제를 수행하고 발표를 하는 수업이 많고, 경제학부는 거의 혼자서 열심히 공부해야 하는 수업이 많습니다. 그러니 일을 사람들하고 같이 하는 것을 좋아하면 경영, 혼자서 하는 것을 좋아하면 경제가 적성에 맞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팀플을 하다 보면 팀플이 적성과 맞는 사람이 존재할 수 없다는 결론에 다다르기는 하지만..

   (2) 수학을 잘하면 경제, 발표/영어를 잘하면 경영
대부분 문과 수험생들이 경영경제에 가려고 하는데, 이 중에서 수학에 특출난 능력이 있는 분들은 경제학부를 가면 그 능력을 조금 더 많이 발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때 말하는 수학은 수능수학하고는 좀 다른 측면이 있지만.. 수학의 깊이가 이과쪽만큼 깊고 그런 것은 아닌데, 그래프를 많이 다루는 학문이다 보니 미분도 많이 쓰게 되고, 수학을 잘 하면 편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 경영학과는 입학 당시에는 수학을 많이 강조하나 몇몇 과목을 제외하고는 수학을 쓰는 일이 다른 인문계 학과보다는 많지만 경제학부만큼 많지는 않습니다.
영어를 잘하거나 사람들 앞에서 말을 잘하면 경영학과를 가는 것이 좋습니다. 경영학과는 필수로 들어야 하는 영어강의가 몇 과목 있으며, 이 경우 교재도 영어로 되어 있는 것을 쓰므로 영어를 잘하면 편합니다. 또 일반전형의 영어 필터링과 외고생들의 경영대 선호 현상, 그리고 외특들의 영강 러시로 인해서 주변인들의 영어실력이 상당히 높으므로 못하면 위축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한편 발표를 해야 하는 수업이 많기 때문에 사람들 앞에 나서서 말을 잘 하지 못하는 스타일이면 그것 역시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2) 인간관계

   1) 성격이 활발하면 경영, 내성적이면 경제
경영대와 사회대는 모두 반 단위로 학생활동이 이루어지는데, 사회대의 경우 과거에는 반과 전공이 서로 맞지 않는 경우들이 있었습니다(예를 들어, 경제B반인데 정치외교학부로 진입하게 되는 경우). 또 1학년의 학점을 가지고 희망학과에 전입을 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비록 최근에 많이 변했지만, 그런 특성들이 사회대의 분위기를 비교적 개인주의적으로 흘러가게 하는 이유였고, 지금도 그 영향으로 반 단위의 활동이나 학과 단위의 모임은 사회대가 경영대보다, 경제학부가 경영학과보다 아무래도 덜 활발하고 학생들의 참여도도 비교적 낮습니다. 물론 반마다, 학번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는 이런 경향성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격이 활발하고 사람 사귀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경제학부(사회대)에 가면 답답함을 느낄 것이고, 반대로 내성적인 사람은 경영학과의 분위기가 불편할 것입니다.

   2) 남자면 경영, 여자면 경제
같은 대학이라 하더라도 학과마다, 단과대학마다 분위기가 다를 수가 있는데, 대체로 이 분위기의 차이는 성비에서 나옵니다. 보통 같은 성적대의 남자들은 경영대, 여자들은 사회대를 선호해 왔고, 이에 따라 학번마다 다르지만 경영학과는 2:1~3:1의 성비를, 사회대는 1.5:1~2:1의 성비를 대략적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어느 집단이든지 성비가 한쪽으로 지나치게 쏠리는 순간 소수자가 되는 성별을 가진 사람들은 어려움을 겪게 되는데, 경영학과에서는 여성들이 그런 느낌을 받게 될 수 있습니다. 남자와 여자의 수가 어느 집단에서 동일하면 서로 맞추어 가지만, 경영학과에서는 여자들이 남자들의 문화와 시각에 스스로를 적응시켜야 하는 불편이 있고, 잘 어울리는 경우도 있지만 힘들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면 사회대는 성비가 지나치게 쏠리지 않았고, 과거 페미니즘이 (도를 지나칠 정도로 생각될 만큼) 활발했던 곳인 만큼 여성차별에 대한 각종 내규와 지침들을 학생회 차원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여성분들에게 더 나은 분위기가 형성이 되어 있습니다.



2. 진로 - 공적 영역은 경제, 사적 영역은 경영

학문의 특성상 경제학부는 국가의 입장에서, 경영학과는 기업의 입장에서 경제활동을 바라보게 되고, 졸업 후 진로도 이에 따라서 달라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사실 앞으로 언급할 진로들은 그 학과라서 조금 유리한 것이지, 다른 학과면 못한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그렇게 큰 상관은 없으며, 이 두 집단에서 가장 큰 인원수를 차지하는 것은 (자의든 타의든) 기업 취직이기 때문에 아주 의미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의 가이드라인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1) 행정고시:경제, 금융공기업: 경제=경영
보통 상경계열에서 행정고시에 도전하면 재경직을 선택하는데, 이 직렬에서 경제학부는 전체 합격자 중 30% 가량을 배출하며 경영학과보다 보통 세 배 많은 인원이 붙어 나갑니다. 비록 준비하는 비율도 그 정도 되겠지만,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붙었다는 것은 현직 선배들과 접촉 기회도 많고, 주변에서 같이 준비하며 정보를 공유하기도 쉬우며, 공직에 오른 이후에도 메이져 집단에 속하게 된다는 것을 뜻합니다. 경제학이 행정고시 재경직의 중요한 과목이어서 도움을 받는 것도 어느 정도는 있습니다.
한편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수출입은행, 산업은행 등 금융공기업에 갈 생각이 있다면 어느 학과를 가도 큰 상관은 없습니다. 한국은행을 제외하고는 경영직렬이 뽑는 인원이 더 많지만, 경쟁자인 연고대 경제학과생들의 수와 연고대 경영학과생들의 수를 비교하면 연고대 경영학과생들이 훨씬 많으므로 그 장점이 상쇄됩니다. 경제학부생들이 더 많이 진출해 있긴 하지만 큰 차이는 없어 보이고, 어느 학과를 간다고 해서 딱히 다른 학과보다 유리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2) 로스쿨: 경제=경영
현재까지 서울대 로스쿨의 학부 출신 학과를 보면 경제학부가 경영학과보다 매년 항상 조금씩 많았다는 것을 알 수 있지만, 경제학부가 가장 많이 준비를 하기도 합니다. 준비하는 비율과 합격하는 수를 놓고 보았을 때, 어느 한 학과가 더 유리하다고 보기에는 어렵습니다. 한편 학점 3.9 이상의 비율을 보면 경제학부가 약간 더 높은데, 그것은 애초에 경제학부로 진입한 인원들이 전원 대략 3.7 이상을 받았기 때문에 경영학과보다 고학점 비율이 높을 수밖에 없으며, 제도의 변경으로 인해 수험생 여러분과는 관계가 없을 것입니다. 경영대는 cpa를준비해서 입시용 스펙을 쌓을 수 있고, 경제학부는 면학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어서 학점을 잘 관리할 수 있다는 등 두 학과가 모두 나름대로의 장단점이 몇 가지 있지만, 유의미하게 큰 차이를 낼 만한 것은 딱히 없어 보입니다.

 3) IB 및 컨설팅, 증권 및 자산운용, 회계법인(cpa): 경영
이쪽 분야는 경제학부생이라고 해서 못할 이유는 전혀 없지만, 접근성 측면에서 경영학과생에게 유리합니다. IB나 컨설팅의 경우, 경영학술동아리를 하지 않으며 준비하기가 쉽지 않은데,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경영학과 학생들이 더 많이 하고 있고, 선배들도 더 많이 진출해 있습니다. 증권 및 자산운용 역시 비슷한 측면이 있는 데에다가 경영 전공하고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한편 경영의 한 분야가 회계이기 때문에 수업에서 접하면서 친숙해지게 되고, 준비하는 사람들도 비교적 많기 때문에 cpa 자격증 획득이나 회계법인 입사를 생각한다면 경영학과가 좋습니다.

4) 유학 및 교수: 경영=경제
탑스쿨로 유학가는 것은 경제학부가 좀 더 쉬운데, 인서울에서 교수가 되기는 경영이 낫기 때문에 거의 비등비등하다고 봅니다. 사실 이 진로는 어느 학과를 가느냐보다는 그 학문에 대한 열정과 실력이 얼마나 있는가가 더 많은 것을 좌우하는 것 같습니다.

5) 창업: 경영
요새 창업에 대한 관심도가 상당히 높아지고 있는데, 창업을 위해서는 경영학과가 아무래도 조금 더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수업을 들으면서 기업적인 마인드가 생기고, 경제학부보다 창업을 생각하는 사람들도 더 많아서 인맥이나 정보 면에서 더 나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또 서울대에도 벤처경영학 전공이라는 것이 신설되었는데, 어떤 학과든지 들어올 수 있지만 경영학과 주관이라는 점에서 경영학과가 접근성이 제일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6) 취직: 경영>경제
문과생이 취업하기가 점점 힘들어지면서, 서울대를 제외한 다른 학교들에서는 경영학과의 선호도가 나머지 학과들에 비해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경영학과가 단순히 상경계라서 인기가 있는 것이 아니라, 재무나 회계, 인사, 마케팅 등에서 기업이 실제로 하는 일을 조금이나마 배우기 때문에 기업에서 비교적 선호하는 것입니다. 하여간 경영학과는 취직할 때 경제학부에 비해서 더 선택의 폭이 넓으며, 수업의 특성상 그런 것인지, 그런 학생들이 애초에 입학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자소서 작성이나 면접 등을 더 수월하게 해내는 모습이 보입니다. 무엇보다 경제학부와는 달리 기업 취직 그 자체에 대한 거부감이 덜해서 목표로 삼는 시기가 더 빠르게 형성되기 때문에 인턴도 더 빨리 하고, 전반적으로 준비를 더 많이 할 수 있는 느낌입니다.


이상 경영학과와 경제학부 중에서 선택할 때 생각할 점들을 써 보았습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과 객관적인 사실이 섞여 있고, 제가 특정한 학과에 속해 있기 때문에 비교적 편향되기 판단했을 수 있지만, 최대한 사실에 가깝게 적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서울대에게만 해당되는 부분도 많지만, 연고대에도 해당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선택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오곡첵스 · 436053 · 14/12/19 05:41 · MS 2017

    좋습니다.

  • sky16 · 501390 · 14/12/19 05:57

    오오

  • 너규리ㅋ · 535781 · 14/12/19 06:03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너규리ㅋ · 535781 · 14/12/19 06:08

    아..서울대얘기구나

  • 여유만끽 · 483422 · 14/12/19 23:51 · MS 2013

    글쓴분이 서울대 기준으로 말씀하셨나요??;;

  • corean · 307950 · 14/12/20 16:46 · MS 2009

    네 기본적으로는 서울대 기준입니다. 그런데 다른 학교여도 비슷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 원래IMIN240000 · 538045 · 14/12/19 06:18 · MS 2014

    대단히 유용한 글이네요
    잘 읽고 갑니다

  • Be alert, · 337938 · 14/12/19 06:27 · MS 2010

    감사합니다~~~

  • 오르비맨 · 390192 · 14/12/19 06:48 · MS 2011

    경영과 경제를 둘다 공부해본 사람입니다.

    경제학과는 철학과라 생각하면됨.
    순수학문으로 이론적 탐구에 치중..
    철학과와 동일한데 수학적 기법을 사용하는것뿐..

    회계와 재무학 원가관리 인사 생산 마케팅학를 기반으로하는 행동 실천적인 경영학과에 비해
    경제학과는 추상적 이론적 학과임.

    경제학과를 경영학과 분리하여 철학 사회학와같이 사과대로 편입시킨이유임.

    공인회계사 세무사 각종 고시및 자영업 사업 대기업등 경영학이 좋음.
    경영학과에 가면 경제학과의 주과목인 미시 거시 경제학
    을 배우므로 학문적으로도 굳이 경제학과에 갈필요가 없음.



    경제학과를 단순표가하면 철학과 +수학과 라 생각하면됨

  • 너규리ㅋ · 535781 · 14/12/19 07:05

    흠 그래도 자격증엔 경제학이
    훨씬 유리한거같은데요
    경제학이 좀 더 깊게배우는거같고.
    경제를 좋아하기때문에 너무
    부정적인말만 쓰는거같아 슬퍼요

  • 오르비맨 · 390192 · 14/12/19 07:11 · MS 2011

    경제학과와 관련된 자격증은 없음..
    말그대로 순수학문입니다.
    경제학을 진심으로 깊게 배우고 싶으면 경영학을 공부한후 대학원에가서 관심있는 분야 공부를 추천함.

  • 너규리ㅋ · 535781 · 14/12/19 08:36

    흠 역으로 정경쪽계열을 원서넣어야하나..

  • Revit · 362191 · 14/12/19 10:52 · MS 2010

    수학을 좀 하는 내성적인 여학생은 어느쪽이 더 나을까요?

  • 1019082 · 289812 · 15/06/01 03:06 · MS 2009

    전혀 말이 안되는 소리입니다.

  • 설경사가자 · 544292 · 14/12/19 11:40

    경제학 좀 더 깊게 공부해보면 경영에서 배우는 미시 거시경제는 경제학의 빙산의 일각인 것을 알텐데요

  • ..................' · 479709 · 14/12/27 00:16 · MS 2013

    중간중간 헛소리가 너무 많네요 ㅋㅋ

  • 1019082 · 289812 · 15/06/01 03:03 · MS 2009

    학부과정에서 경제학과 수학으로 학위를 받았고, 경제학을 박사과정까지 공부하고 경영대학에서 재무/금융 교수를 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오르비맨"님의 경제학, 경제학과에 대한 생각은 거의 전혀 동의할 수 없습니다.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내가 올린 게시글 "경제, 경제학, 진로: 직업으로서의 economist"를 참고하기 바랍니다.

  • 로버스mile · 484093 · 14/12/19 07:50 · MS 2013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내ㅣㅁㄱㅇ · 511079 · 14/12/19 08:00 · MS 2014

    좋은 글입니다^^

  • 레알마D리D · 469470 · 14/12/19 08:45 · MS 2013

    ㅌㅅ

  • autunno · 532320 · 14/12/19 09:00 · MS 2014

    좋은 글 감사합니다. ^^

  • 대뭐됴 · 380768 · 14/12/19 09:28 · MS 2011

    이시기에 재학생들의 과소개가 극혐이지만 경영반수생으로서 이글은 격공입니다. 하나하나 틀린말이없고 극히 도움되는말이네요. 단하나 의아한것은 남자면경영, 여자면 경제라는데 이것은 서울대만의 특징인가요? 보통 여자들은 수학에 취약하고, 남자가 많은곳을 선호하기 때문에 남자는 취존, 여자는 경영이 더 좋은것같아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 corean · 307950 · 14/12/19 14:11 · MS 2009

    저희 학교의 경우 경제학부도 남자가 충분히 많고, 경영학과는 여자가 비교적 좀 적어서 남성위주의 분위기가 형성되어서 그걸로 힘들어하는 경우들도 봤기 때문에 전반적으로는 여자가 학교생활하기에는 경제학부가 낫다고 생각됩니다. 수학 문제에 있어서 좀 걸리는 축면이 있긴 하겠네요.
    진로 측면에서는 여자들이 퍼블릭 색터로 가는 것이 프라이빗 섹터로 가는 것보다 나아 보이고, 그 점에서는 경제학부가 경영학과보다 낫지 않나 생각됩니다.
    물론 이것도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대뭐됴 · 380768 · 14/12/19 14:17 · MS 2011

    저는 경영인데 여자애들중에 영어잘하는애들도많고 오히려 학점같은거는 더 잘따가기도 하더라구요 ㅋㅋ물론 님의 생각존중하고 학교마다 다를수 있겠죠. 그리고 그외모든부분은 정말 격하게 공감합니다 ㅋㅋ제가 생각하고있던 그대로 써놓으셨어요 ㅎㅎ

  • Roop · 451596 · 14/12/19 09:45

    와 경제 개끌린다 경제가야지

  • Revit · 362191 · 14/12/19 10:49 · MS 2010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규르르 · 370036 · 14/12/19 12:54 · MS 2011

    감사합니다

  • haegyu · 373720 · 14/12/19 23:49 · MS 2011

    좋은글 감사합니다

  • 마준 · 540282 · 14/12/20 11:57 · MS 2017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니니니 · 532058 · 14/12/20 17:27 · MS 2014

    경영경제 고민하고있었는데 ㅠㅠ 감사해요!! ★★★★★

  • 자전11 · 531699 · 14/12/23 10:23 · MS 2014

    고대나 연대도 똑같다고 보면 됩니다~

  • 으허허 · 152553 · 14/12/24 11:10 · MS 2006

    좋은 글이고, 정말 맞는 말들이네요

    하나만 첨언하자면 위의 특성들과 반대로 학과를 선택하는것도 생각해볼만 하다는 것입니다

    예컨대 내성적인 사람이 경영학과에 진학하여 잦은 팀플을 통해 외향적인 성향까지 기른다면 자신의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도 있습니다. 환경이 인간을 만드니까요

    그리고 수학을 좋아한다면 경영학과에서 재무커리를, 산수(답이 딱 맞아떨어지게 나오는 수학)를 좋아한다면 회계를 하는 것도 좋습니다
    실제로 자신이 좋아하던 수학이 후자에 가까워서 수학과에 진학 후 실망하고 회계쪽으로 오시는 분들도 몇몇 보았습니다.

  • · 503994 · 17/01/02 03:06 · MS 2014

    환경이 인간을 만든다는 말 인상깊습니다!

  • 0127. · 533187 · 15/01/22 14:16 · MS 2014

    감사합니다

  • 1019082 · 289812 · 15/05/31 08:07 · MS 2009

    경제학부 출신입니다만, 일부 공감이 되는 부분이 없지는 않으나 그 글쓴이가 작은 차이를 넘 크게 느끼고 있지 않나 (혹은 과대포장하고 있지 않나) 하는 느낌이 듭니다. 학부생 때는 서로 경제학과 경영학이 얼마나 다른지 확인하고 정리하면서 선을 긋지만, 졸업생들의 진로나 전망에선 거의 전혀 차이가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다만, 한살이라도 젊은 나이에 학교에서만 배울 수 있는 것들을 배웠다는 점에서 본인은 경제학을 학부 전공으로 선택한 것에 대해 만족을 느끼고 있습니다. 경영학과에서 배울 수 있는 부분도 좋은 것이 많이 있지만, 경제학과에서 배우는 것들은 대학시절 아직 머리가 말랑말랑할 때 아니면 배울수 없는 가르침들이 많았습니다. 이것이 하바드 예일 프린스턴 스탠퍼드 시카고 컬럼비아 등 미국 최상위 학교에서 경영학 학부과정을 설치하고 있지 않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경영학과의 커리큘럼은 나중 1-2년제 MBA 과정에서 거의 완벽히 반복이 되므로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다시 있기도 합니다.

  • 쿨가이 · 1022785 · 21/02/18 10:21 · MS 2020

    222 완전 동의합니다. 경영 특히, 관리자급이 알아야할 수준의 경영학과 내용은 MBA가서 배워도 전혀 늦지 않고 충분합니다.

  • 1019082 · 289812 · 15/05/31 08:11 · MS 2009

    위에 성비 관련한 부분은 시간에 따라 바뀔 수 있는 것 아닌가 합니다. 저희 때는 경제학부를 과별로 모집하여 입시를 치루었는데, 서울대 내에서 여학생이 10%도 되지 않는 문과 학과는 경제학부가 유일했습니다. 여생도 비율이 10%인 육사보다도 여학생이 적다고 불평하곤 했었죠. 그만큼 가장 남성적인 분위기의 학과이기도 했습니다. 경제학부 다음에 법대, 정치학과, 그다음에 경영학과 순으로 여학생 비율이 낮았지요. 현재 경제학부에 여학생들이 많은 이유는 사회대 광역화 시스템에서 성실한 여학생들이 고학점을 맞아 인기가 높은 경제학부 티오를 다수 가져가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합니다. 앞으로 학과별 모집이 다시 시행되면 지금보다 남학생 비율이 다시 높아지리라 생각합니다.

  • 백락 · 690850 · 16/12/11 01:08 · MS 2016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이잉ㅎ · 818750 · 19/01/17 09:54 · MS 2018

    감사합니다